2019. 6. 6. 목요일
울타리를 넘어가시는 예수
찬 송:
526장 - 목마른 자들아
성 경:
마가복음 7:24~37
(막 7: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막 7: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막 7: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막 7: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마10:15, 행13:46
(막 7: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막 7: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막 7: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막 7: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막 7:3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막 7: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막 7: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막 7: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막 7: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요 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막 7:26)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막 7:27)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마10:15, 행13:46
(막 7:28)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막 7:29)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막 7:30)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막 7:3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막 7:3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막 7:3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막 7:3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막 7:3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막 7:36)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막 7:37)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
요 절 :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나라와 민족, 종교는 울타리입니다. 그 울타리 안에서 우리는 고유한 빛깔과 향기를 지닌 존재로자랍니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 천하를 주고도 바꿀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울타리는 이를 위해 하늘로 부터 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그 울타리가 인간이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방해할 때가 있습니다.
작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장포수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자신을 버린 조국에 분노하며 역적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역적이 되어, 백성을 보호하지 않고 착취한 조선이란 나라를 뒤집어 엎겠다고 다짐했던 인물입니다.
'나라를 위해 왜 목숨을 버리는가?' 나라라는 울타리가 내 가족과 동무들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종교를 위해 왜 헌신하는가?' 종교라는 담이 가족과 이웃의 삶을 구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울타리가 높은 담과 날선 경계가 되어 내 동무들을 가두고 억압하고 괴롭힌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하는가?'
그럴 때마다 예수님은 비록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그 울타리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해 가셨습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을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장포수의 조선은 지킬 만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지킬 만한 나라입니까? 우리 종교는 지킬 만한 종교입니까?
나라, 민족, 종교의 차이는 건강하면 다양성을 낳지만 병들면 터부를 낳아 인간을 괴롭힙니다.
우월과 경멸의 원천이 됩니다. 높은 담을 쌓아 목마른 자들이 물을 길러 오는 것을 가로막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잃어버린 나라와 민족, 종교의 경계를 넘어 새 나라를 일구어 가시는 예수님으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새 나라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목마른 사람을 섬기는 나라, 모든 사람이 빈부나 귀천 없이, 다시 말해 울타리의 차별이 없이 하나님의 자녀로 세움을 받는 나라,
예수님은 그러한 나라와 종교를 우리에게 알려 주시고 그리로 들어가라고 가르치시고자 오늘도 경계를 넘고 계십니다.

넘어가야 할 울타리 안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우리 교회가 예수께서 세워 가시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주님 주신 울타리를 소중히 할 줄도 알지만,
경계를 넘어 울타리 밖 인생들에게
기꺼이 울타리를 열 줄 아는 넓은 품을 지니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부린 목사 - 동이마을교회
울타리는 이를 위해 하늘로 부터 주신 선물입니다. 그런데 그 울타리가 인간이 천하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방해할 때가 있습니다.
작년에 방영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장포수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 걸고 싸운 자신을 버린 조국에 분노하며 역적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역적이 되어, 백성을 보호하지 않고 착취한 조선이란 나라를 뒤집어 엎겠다고 다짐했던 인물입니다.
'나라를 위해 왜 목숨을 버리는가?' 나라라는 울타리가 내 가족과 동무들을 지키기 때문입니다.
'종교를 위해 왜 헌신하는가?' 종교라는 담이 가족과 이웃의 삶을 구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울타리가 높은 담과 날선 경계가 되어 내 동무들을 가두고 억압하고 괴롭힌다면, 그 때는 어떻게 하는가?'
그럴 때마다 예수님은 비록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 할지라도 기꺼이 그 울타리를 넘어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해 가셨습니다.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을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사 65:17)
장포수의 조선은 지킬 만한 나라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나라는 지킬 만한 나라입니까? 우리 종교는 지킬 만한 종교입니까?
나라, 민족, 종교의 차이는 건강하면 다양성을 낳지만 병들면 터부를 낳아 인간을 괴롭힙니다.
우월과 경멸의 원천이 됩니다. 높은 담을 쌓아 목마른 자들이 물을 길러 오는 것을 가로막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하나님이 주신 목적을 잃어버린 나라와 민족, 종교의 경계를 넘어 새 나라를 일구어 가시는 예수님으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새 나라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목마른 사람을 섬기는 나라, 모든 사람이 빈부나 귀천 없이, 다시 말해 울타리의 차별이 없이 하나님의 자녀로 세움을 받는 나라,
예수님은 그러한 나라와 종교를 우리에게 알려 주시고 그리로 들어가라고 가르치시고자 오늘도 경계를 넘고 계십니다.
넘어가야 할 울타리 안에 안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우리 교회가 예수께서 세워 가시는
새 하늘과 새 땅에 뿌리내리게 하옵소서.
주님 주신 울타리를 소중히 할 줄도 알지만,
경계를 넘어 울타리 밖 인생들에게
기꺼이 울타리를 열 줄 아는 넓은 품을 지니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부린 목사 - 동이마을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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