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8. 1. 목요일 : 꿀보다 달콤한 말씀

w.j.lee 2019. 7. 31. 23:20
2019. 8. 1. 목요일

꿀보다 달콤한 말씀


찬  송: 200장 - 달고 오묘한 그 말씀





성  경: 시편 19:7~14
(시 19:7)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시 19: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시 19:9)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시 19:10) 금 곧 많은 순금보다 더 사모할 것이며 꿀과 송이꿀보다 더 달도다
(시 19:11) 또 주의 종이 이것으로 경고를 받고 이것을 지킴으로 상이 크니이다
(시 19:12) 자기 허물을 능히 깨달을 자 누구리요 나를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시 19:13) 또 주의 종에게 고의로 죄를 짓지 말게 하사 그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정직하여 큰 죄과에서 벗어나겠나이다
(시 19:14)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의미도 있다


요  절 :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 의미도 있다


한동일 신부의 [라틴어 수업]이라는 책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가 흔히 천재로 알고 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처음에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었답니다.

인문학을 통해 자신의 두뇌를 바꾸고자 했던 다빈치는 아직 이탈이아어로 번역되지 않은 라틴어 고전들을 읽기 위해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묻혀 있던 천재성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라틴어가 매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라틴어는 매우 조직적이고 수학적인 언어입니다. 동사 하나의 변화가 160여 개에 달하고 명사와 형용사도 단수와 복수 각각 다섯 가지 형태로 변화할 정도로 복잡합니다.

이렇게 어렵고 복잡한 언어를 공부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사이에 사고의 책장이 마련되어 어떤 칸에 어떤 책을 껒을 지를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다빈치의 뇌를 바꾼 것은 인문학 책이 아니라 라틴어 공부 자체였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앙을 통해 삶이 변화되길 원합니다. 그래서 기도도 하고 말씀도 읽고 전도도 합니다.

우리가 처음 말씀을 읽을 때에는 그 말씀 안에 어떤 해답이 있다고 생각하고 읽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읽고 묵상하다 보면 그 말씀을 묵상함으로 얻는 어떤 결과보다 말씀 자체의 귀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콤하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말씀에서 파생되는 어떤 것보다 그 말씀 자체에 생명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이 고백하는 드라마틱한 신앙 고백보다 내가 내린 소소한 신앙의 결단이 내 삶에 더 큰 영향력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설교나 간증을 통해 들은 말씀보다, 오늘 내가 읽는 말씀이 내 삶에 더 큰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누군가의 반석이요 타인의 구속자'가 아닌 바로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주님께 남의 고백이 아닌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을 받아 주시기를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앙 서적을 읽거나 설교를 듣는 것도 좋지만, 오늘은 말씀을 펴 놓고 소리내어 직접 읽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도 시편 기자처럼 꿀보다 더 달콤한 말씀을 만나 봅시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으며 묵상한 때가 언제입니까?



우리에게 꿀보다 더 달콤한 말씀을 주신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펴 들고
읽을 수 있는 마음을 허락해 주옵소서.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일을 때 기쁨이 넘쳐나게 하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의 능력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태현 목사 - 하늘빛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