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요한복음

요한복음 3장

w.j.lee 2015. 11. 9. 18:58

 

요한복음(John) 3장

3장 요약

니고데모는 율법준수자, 지식인, 권력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구원의 진리에 어두워 자기 의를 통해 구원을 얻으려 했다. 이에 주님은 인간의 구원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만 가능함을 교훈하셨다. 한편 세례 요한의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가 증거되는데 여기서 그의 겸손과 메시아관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예수와 니고데모

(3:1-15) 예수님은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구원에 대한 그의 오해와 무지를 드러내시고, 사람은 자신의 의와 노력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거듭나야만, 곧 위로부터 새롭게 되어야만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음을 교훈하시고 있다.
1.  그런데 바리새인 중에 니고데모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유대인의 지도자라

유대인의 지도자 : 대제사장 · 장로 · 서기관 · 바리새인 · 사두개인 등으로 구성된 유대의 70인 공회(公會)
2.  그가 밤에 예수께 와서 이르되 랍비여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
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4.  니고데모가 이르되 사람이 늙으면 어떻게 날 수 있사옵나이까 두 번째 모태에 들어갔다가 날 수 있사옵나이까
5.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6.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7.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8.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
9.  니고데모가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 그러한 일이 있을 수 있나이까
10.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의 선생으로서 이러한 것들을 알지 못하느냐
11.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우리는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하노라 그러나 너희가 우리의 증언을 받지 아니하는도다
12.  내가 땅의 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아니하거든 하물며 하늘의 일을 말하면 어떻게 믿겠느냐
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3:17-18) 9장 39절에서는 예수님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고 말한다.

심판 : 유대교의 중심 사상이었다. 그들은 심판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며, 그것은 마지막 날에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신약에 와서는 심판에 관한 사실이 더 자세히 밝혀졌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심판하는 권세를 하나님께 받았다는 것(5:22,27)과, 심판이 현재의 영역에서(18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17.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22.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3:29-30) 유대인의 관습에서 신랑의 친구는 결혼식 때 신부를 신랑에게 인도하였다. 그러나 이 일을 마치면 그의 임무도 끝나, 그는 결혼식의 중심 무대에서 사라졌다. 세례 요한은 메시아의 선구자로서 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한 후, 기꺼이 뒤로 물러섰다. 또 세례 요한은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신부로 여겨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따라서 그의 말은 하나님이 예수님 안에서 자기 백성과 새롭게 혼인을 맺고 계심을 암시한다.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인쳤느니라 :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이 많았던 고대에는 물건이나 소유를 표시한 문서에 그 신빙성을 보증하는 표로서 인()을 사용했다. 하나님의 메시지를 진실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위에 인을 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나는 나의 생명과 전 소유를 걸고, 이 메시지의 권위와 진실됨을 인정한다'는 뜻이다. Luther).
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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