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사순절 묵상 3 : 하나님께 순종하라

w.j.lee 2021. 2. 24. 08:35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하늘로 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마태복음 3:16~17)

 

 

우리는 하나님이 이끄시는 대로 가면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종종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님의 길을 이해할 수 없을 때를 만납니다.

 

예수님도 그랬습니다. 마리아의 맏아들로 평범하게 살던 예수께서 서른 살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라고 부르심을 받습니다. 그렇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하나님께 이끌리는 삶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런 예수님께 내려진 하나님의 첫 번째 명령은 무엇이었습니까?

 

세례 요한에게 가서 세례를 받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죄한 예수님께서 왜 세례 요한이 베푸는 회개의 세례를 받아야 했을까요?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겠다고 오시자, 예수님을 알아본 세례 요한이 묻습니다. "제가 선생님께 세례를 받아야 마땅한데, 어떻게 선생님께서 저에게 오셨습니까?"

 

그러자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지금은 그렇게 하십시오. 이렇게 하여 우리가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옳습니다.(15, 새번역)"

 

여기서 주목할 표현이 '의를 이룬다'는 표현입니다. 성경에서 '의를 이룬다'는 말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 점에서 '세례로 모든 의를 이루자'는 말씀은 세례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니 그렇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를 받으신 것입니다.

 

그랬더니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홀연히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왔습니다. 이날부터 성령과 함께하는 예수님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떻게 인도하실지 몰라 일단 믿고 순종하자, 성령이 이끄시는 삶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늘 하나님께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또 지혜와 능력을 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기도하면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있나요? 능력 주실 것을 기대하며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고 있나요?

 

내 손을 펴서 하나님을 잡으면 막힌 길을 열어주시고 능력까지 부어주실 하나님! 그 하나님을 따라갑시다. 우리 안에 부어 주시는 성령과 함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입니다.

 

적용

이해할 수 없는 말씀 앞에서 순종하고 있습니까?

 

기도

하나님의 이끄심에 따라 세례를 받으신 예수님 처럼,

우리의 생각과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이기에 믿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순종하는 발걸음마다 성령께서 함께 해 주셔서

더 큰 능력을 덧입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