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8일 월요일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마태복음 12:12~13)
살면서 곤란한 질문을 받은 적이 있지 않나요?
있다면 그때 어떤 대답을 했습니까?
무슨 결정을 하던지 우리는 가능한 내가 덜 다치는 쪽을 선택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어느 안식일,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자꾸만 눈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한쪽 손이 마른 사람, 즉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외에 바리새인과 서기관들도 그를 주목했습니다.
당시 유대 전통에는 안식일에 생명이 위급한 사람만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혹시나 예수님이 그를 고쳐 주면
고발할 구실을 얻을 수 있었기에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분명 그 사람을 본 것 같은데 예수님이 별 반응 없으십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이 묻습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율법에 맞습니까?"
예수님은 이들의 의도를 눈치채십니다.
그 시비에 걸려들지 않으려면 내일 고치거나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려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바보 같은 길을 선택합니다.
손 마른 사람에게 다가가시더니 모두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생명을 살리는 것이 선한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안식일이라도 선을 행하는 것은 괜찮다."
그러고는 바로 그의 오그라든 손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은 왜 곤란할 수 있는 이 방법을 선택하신 것일까요?
그것은 사람의 영혼을 주목하셨기 때문입니다.
손 오그라든 것도 서러운데,
그 병 때문에 남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논쟁거리의 주인공이 된다면
그 사람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것을 내다보신 예수님은 논쟁에 몰두하여 상처 주기보다
어려움을 감수하더라도 영혼을 살리는 쪽을 선택하신 것입니다.
한 영혼에 주목하신 예수님 덕분에 우리에게도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이런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이제 우리도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요?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어느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해서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먼저 저 영혼을 살펴라."
적용
- 선택의 순간에 누구를 먼저 생각합니까?
- 돌봄이 필요한 영혼을 생각합니까?
기도
어려운 상황을 만났을 때마다
내가 먼저 살기위해 힘썼습니다.
남들보다 더 나은 것을,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힘썼습니다.
주님, 이제는 좀 다르게 살게 해 주옵소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영혼들을 돌아볼 수 있는
예수님의 마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도서출판 kmc 사순절을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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