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약 중간사/제 2부 종교적 배경

제10장 신구약 중간사 시대의 신학적 교훈들

w.j.lee 2023. 5. 9. 13:22

제10장 신구약 중간사 시대의 신학적 교훈들

 

1. 신론

 

비록 구약의 신학적 교리들이 정경에 기술된 본질적인 것들 그대로 가르쳐졌을지라도 구약종교의 어떤 면들은 그 외에 수식이 가미되었다.

이러한 양상은 신론에 있어서 그러하다.

당시에는 하나님을 세계에서 멀리 떨어져 계신 초월하신 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하나님의 성호를 직접 사용하기를 주저하여 대신에 완곡어를 사용하였다.

마카비 1서에서 저자는 성실하게 하나님의 이름을 생각하고 하나의 원칙으로서 하나님을 "하늘"로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는 이렇게 읽는다. “전쟁의 승리는 군사의 많음에 있지 아니하고 힘은 하늘로부터 온다."

이 시기에는 랍비들이 하나님을 "거룩하신 이, 찬송을 받으실 분”으로 시사한다.

예를 들면, “너는 왕 중의 왕, 거 룩하신 이, 곧 찬송을 받으실 분 앞에 아뢰어 심판을 받으라”(Pir. Ab. IV. 29).

유대인 랍비들은 야웨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기보다는 "하늘", "쉐키나" (Shekinah), 또는 “그 이름”이란 용어 사용을 더욱 좋아하는 것 같이 보인다.

 

2. 천사론

 

신론의 발전과 밀접히 관련되어 하나님과 세상의 일들 사이에 천사를 둔 교리가 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로서 천사를 사용한 것은 중간사 기간의 특징적인 모습이라고 주장된다. 

구약에서 여호와는 가끔 이스라엘의 전쟁에 참전하시는 "전사"(man of war)로 묘사된다.

마카비 2서에서 천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싸운다.

마카비 1서에서 저자는 하나님이나 천사를 유대인을 위하여 싸우는 이로 묘사하지 않고 오히려 유다 마카비우스의 훌륭한 지도력에 의하여 승리가 쟁취된다.

하나님께서 피조물과 직접적인 접촉을 가지신다는 묘사 대신에,

외경들은 번개와 눈, 비, 구름, 흑암, 추위, 더위, 안개 등 에 대한 책임을 천사들에게 지우고 있다.

 

잘 발달된 천사론은 마카비 2서와 토비트, 에스드라 2서와 같은 책 들에서 발견된다. 

마귀의 악한 활동에 대한 신앙이 토비트에서 분명히 서술되고 있다.

에녹 1서 9:1에서 네가지 천사의 이름이 마치 잘 알려진 것처럼 언급되고 있다.

에녹 1서 20:1 이하에서 우리엘 (Uriel), 라파엘 (Raphael), 라구엘(Raguel), 미카엘(Michael), 사라카엘 (Saraqael), 레미엘(Remiel)과 같은 이름이 B.C. 2, 3세기의 독자들에게는 잘 알려진 것처럼 언급되어 있다.

천사의 이름들에 대한 인위성이 에녹 1서 8:3을 읽을 때 명확해진다.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서 천사들의 이름은 엘(-el)과 합성이 되어 하나님에게 예속되어 있음을 나타 내준다.

 

구약의 "만군, 혹은 천군"이란 명칭은 에녹 1서 61: 10, 므낫세의 기도서 15장, 그 밖의 다른 곳과 같은 성경시대 이후의 문헌들에 자주 나타난다.

천사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아들”이 에녹 1서에 자주 나타난다.

성경 이후 시대의 문헌들에 가끔 나타난 또 하나의 이름은 집회서 42:17, 토비트 11:14; 12: 15, 에녹 1서 1:9; 12:2-3, 유딧 31: 14, 지혜서 5:9; 10:10에서와 같이 “거룩한 천사"이다.

"파 수군" (Watchers)이란 이름이 에녹 1서에 가끔 언급된다(12:2~3;20 : 1; 61: 12).

 

천사의 재미있는 발전은 천사들의 계급 구분이 일어나는 것이다. 

가장 높은 천사계급은 토비트 12:15에 언급된 일곱 천사이다. 

“나는 영광스런 주님을 시중드는 일곱 천사 중의 하나인 라파엘입니다.” 

또 한 에녹 1서 20:1~8에는 그들의 이름이 우리엘, 라파엘, 라구엘, 미카엘, 사라카엘, 가브리엘, 레미엘이라고 전한다. 

일곱 천사의 원형은 바벨론의 신을 가리키는 일곱 별이라고 믿어진다.

일곱 천사 가운데서 미카엘은 특별히 이스라엘의 "왕자", 또는 수호 천사로 설명 되며, 에녹 1서 20:5에서 그는 “인류의 가장 좋은 곳과 카오스(티아 맛)를 감독하는 천사”로서 언급되고 있다.

에녹 1서 61: 10에서는 그 밖의 천사계급이 나오는데 케루빔(Cherubim), 스라빔(Seraphim), 오판 님(Ophannim), 권세의 천사, 주권의 천사, 또다른 땅의 권세들로 구 분된다.

 

위경문학에서는 천사의 모습을 묘사하는 구절들이 있다. 

에녹 1서 106:2, 5~6에서 천사를 이렇게 묘사하고 있다. 

“그의 성품은 인간 의 것과 같지 않으며, 몸의 색은 눈보다 더 희고, 장미의 꽃송이 보 다 더 붉으며, 머리카락은 양털보다 더 희고, 그의 눈은 태양의 광선 과 같다." 

에녹 2서 1:4~5에는 이렇게 묘사되고 있다. 

“나에게 두 명의 매우 큰 사람들이 나타났는데 내가 결코 땅에서 보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은 태양처럼 빛나고 그들의 두 눈은 불타는 등과 같았으며 화염이 그들의 입에서 뻗어나왔다.

그들의 옷은 깃털의 모양을 띄었으며 그들의 발은 자주빛이었고 고리는 황금보다 더 빛났으며

양손은 눈보다 더 희었다."

천사의 체격이 크다는 생각은 역시 초대교회의 문헌에도 나타난다(「베드로복음」 40, 「헬마의 목자 서」, Tim. ix. 6, 1과 Corpus Hermeticum, 1:1 [Poimandres] 참조).

 

천사의 기능 가운데 최고의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에녹 1서 39: 12~13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잠을 자지 않는 자들[즉, 파수군들]이 당신을 찬양하나이다.

그들은 당신의 명령 앞에 서서 거룩 거룩 거룩하신 영의 주시며 ... 당신은 찬양을 받으시며 영원토록 주의 성호를 찬양하리이다라고 찬양하며 찬미하고 찬송하나이다.”

토비트 12:12에서 천사가 말하기를 “당신 토비트가 기도할 때와 며느리 사라가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듣고 영광스런 주님께 그 기도를 전해드린 것이 바로 나였읍니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15절에서 일곱 천사들이 성도의 기도를 가지고 거룩하신 분의 영광 앞에 나 아간다고 진술하고 있다.

 

외경들은 가끔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에게 전해주는 자로서 천사를 말한다. 

예를 들면, 「벨과 용』(Bel and the Dragon) 33절 이하에서 천사가 하박국에게,

마카비 2서 5:1~3에서 말탄 천사가, 토비트에서는 라파엘이 이 기능을 수행하였다.

이와 같이 외경들은 스데반이 그의 변증에서(행 7:38) 천사가 야웨와 모세 사이의 중개자였다고 말하여 신약이 확증하는 중개자란 진리를 유효하게 한다.

 

유대인의 성경시대 이후의 문헌들에서는 천사들이 수호천사로 언급 되고 있다. 

집회서 17:17에서 “모든 나라를 위하여 그는 통치자로 임명되었으나 이스라엘은 주님의 분깃이라”고 말하고 있다. 

창세기 11: 7을 번역한 가칭 요나단의 탈굼(Targum, 구약을 아랍어로 번역한 책-역자주)에서 

저자는 모든 나라가 각자 자기 나라를 수호하는 천사들을 갖고 있으며 이들은 그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변 호를 맡는다고 한다.

희년서(Jubilees) 35: 7에서 미가엘은 이스라엘의 수호천사로 언급되고 있다.

성경시대 이후 문헌들은 또한 각 개인의 수호자로서 천사를 말하기도 한다.

『12족장의 유언서』(Testament III Patriarchs, Jos. 6:6)에서 천사가 보디발의 아내의 사악함을 요셉에 게 알려주며, 토비트에서 라파엘은 토비트를 보호하며 지켜주고,

마카비 2서 11:6 이하에서 저자는 유다 마카비우스를 돕기 위하여 찾아와 군대의 선두에서 달리는 자를 "선한 천사"로 묘사하고 있다.

천사들은 종말론적 사건과 관련하여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외스텔리는 이 점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것은 외경문학에 있어서 매우 명백하여 특별한 인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한다.

죽음의 천사에 대하여는 수리아어로 된 『바룩의 묵시록』 (Apoc. of Bar) 21: 23, 「12족 장의 유언서」, 아셀편, 6:4과 같은 여러 곳의 위경들이 말하고 있다.

 

3. 마귀론

 

성경시대 이후 문헌들은 악한 영들, 혹은 마귀에 대하여 많이 언급 한다. 

악한 영의 기원에 대하여 에녹 1서 15: 8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영들과 육체의 결합으로 낳아진 거인 [창 6:4, 민 13:33의 네 피림과 같다]들은 땅에서 악한 영들이라 불리우며 땅 위에서 거할 것이다.

악한 영들은 그들의 몸에서 발생하였으니 그것은 그들이 인간에게서 태어났으며,

그들의 시작과 원초적인 기원이 거룩한 파수군들 에서 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땅의 악한 영이 될 것이며 악한 영이라 불리울 것이다.”

 

중간사 기간의 문헌들은 악한 영들이 땅에 가져 온 악에 대한 언급을 상당히 내포하고 있다.

마귀들이 타락한 천사의 후예라는 것이 이 기간의 문헌들에 폭넓게 담겨 있다.

예를 들면, 회년서 5:2, 에녹 2서 18:3~5가 이와 유사한 신앙을 말하고 있다.

랍비 문헌에서 마귀는 사단과 이브 사이의 소생으로 믿어지고 있다 (Midrash Dereshith, 창 5:1에 대한 Rabba).

 

타락한 천사들은 여러 이름으로 알려진 그들의 우두머리인 한영을 모신다. 

희년서 10: 8에서 는 그를 사단과 동일하다고 하는 마스테바 (Masteba)라고 부르는데 그는 구약의 여러 곳에서 말하는 사단의 활동 과 일치하는 활동을 한다.

외경 문헌에서 마스테마는 마귀의 우두머 리가 된다.

그리스어로 된 『바룩의 묵시록』 4:8과 이사야 순교사』 (Martyrdom of Isaiah) 2: 1에서는 이와 동일한 인물을 지칭하는 삼마엘 (Sammael)이란 이름이 몇번 나타난다.

 

악한 영들의 우두머리에게 붙여진 또다른 이름은 벨리알(Beliar, 또 는 Belial)이었다. 

이 이름은 사무엘상 2:12에서 발견되며 처음에는 삼마엘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천사"를 가리켰다. 

벨리알은 다메섹의 사독의 문서』(Zadokite Fragment from Damascus)의 상당한 구절들에서와 또한 이사야 순교사와 그밖의 곳에서도 발견된다. 

12족장의 유언 서』에서 악한 자(Evil One)가 벨리알의 이름 밑에서 언급되며 악의 조성자로 간주된다.

 

악령들, 혹은 마귀들의 군대와 함께 악령들의 군주는 인류를 둘러 싼 악한 환경의 한 부분이며 그는 선한 영들의 우두머리인 “영들의 주”(Lord of Spirits)에 반대된다(에녹 1서에 가끔 언급된다).

 

에녹 1서 15:9은 몸과 피를 갖지 않는 존재들인 악한 영들의 활동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토비트 3:8과 8:3에 따르면 그들은 인간의 정욕과 굶주림과 목마름(에녹 1서 15:11)을 관장하며 그들의 성은 남성이나 혹은 자손을 생산하지 못하는 여성 중의 하나일 것이다.

악한 영들은 신체적인 해를 야기시킬 책임을 맡고 있을 뿐 아니라 사람에게 죄를 교사(선동)하는 자로 묘사되고 있다.

희년서 7:27은 “내 가 아노니 보라, 마귀들이 너와 네 자손을 대적하여 유혹하노라”고 말한다(10:1 이하; 15:31).

희년서 11:4~5은 이렇게 말한다.

“악한 영들은 그들을 돕고 유혹하여 불의와 부정을 저지르게 하도다. 그리고 왕인 마스테마는 이 모든 일에 친히 힘을 다하며 다른 영들을 보 내어 ... 악과 죄의 모든 수단을 발휘하고, 행악의 모든 수단을 자행 하며, 부패시키고 파괴하며, 땅 위에 피를 뿌리게 하는도다.”

악한 생각들 역시 마귀의 짓이다(희년서 12:20).

“인간의 마음에 담긴 생각을 지배하는 악한 영들의 손에서 나를 구하시며, 그들이 나로 하여 금 나의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나게 하지 마소서.”

 

몇 가지 방도가 마귀의 악한 궤계에 대응하여 사용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이 기간에 살던 유대인들의 신앙이었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의 하나는 주문(magic formula)을 외우는 것이었다.

희년서에서 우리는 노아가 이에 대한 지시를 받아 "우리가 그에게 가르친대로 모든 종류의 악에 대하여 한 권의 책에 모든 것을 기록하였으며 이로 인하 여 악한 영들이 노아의 아들들을 해하려는 데서 벗어났도다”라는 진술을 보게 된다.

많은 방법들이 마귀의 영향의 희생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사용되었다.

토비트 8:2~4에 보면 물고기의 심장과 간을 향의 재 위에 놓아두면 마귀가 그 냄새를 맡고 도망간다고 한다.

토비트에 나오는 마귀는 아스모데우스(Asmodeus)란 적당한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4. 율법관

 

이 시기에 율법은 영구적이며 특별히 중요한 것으로 간주되기에 이르렀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율법적인 종교의 극적인 발전이 이루어진 것은 바로 중간사 시대였다.

희년서에서는 노인은 마치 하늘의 천사가 한 것과 같이 율법을 준수하였다고 주장되고 있다.

집회서와 바룩의 묵시록에서 율법은 인간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혜의 총화로 묘사 되고 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율법을 계시하였을 때 그것은 단순히 율법의 재선포에 지나지 않았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율법 이란 단어는 모세 때부터 선지자들과 대회당(the Great Synagogue)의 소생들을 통하여 전해진 구전(the oral tradition)도 포함하였다.

비슬리-머레이(Beasley-Murray)는

“이 구전은 모든 가능한 상황들에 대한 율법의 복잡한 적용들 [미쉬나(Mishnah)]과 이 해석들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설명들 [게마라(Gemara)]을 포함하며, 이 두 가지는 탈무드』 (Talmud)를 이루고 이 탈무드에는 예루살렘과 바벨론에서 이루어진 두 가지 결집이 있다”라고 주장한다. 

 

랍비들은 율법의 준수를 충실히 하는 것이 이 후 세상에서 생명을 얻는 유일한 길이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에스드라 2서에서 율법은 구원을 얻는데 있어서 극히 중요한 것이라고 하지 않는다.

“살라티엘 묵시록”(Salathiel Apocalypse)의 일부에서 율법 아래서 사는 자들을 고려하지 않는 인간 본성에 대한 염세적인 사고가 발견된다(에스드라 2서 8:35 참조).

에스드라 2서의 이 부분을 쓴 저자는 특별히 율법을 가졌다는 것에 의하여 고무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인간의 악한 상 태로부터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에 의하여만 영향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덴톤(Denton)은 사도 바울 이외에도 율법주의적 유대교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있었을 수 있음을 지적하여 이 사실을 과소평가한다. 3)

 

5. 지혜

 

잠언 8장에서 보는 대로 지혜의 속성은 유대교의 헬라화적 시기에 있어서 논쟁과 해석의 주제였다. 

따라서 솔로몬의 지혜서에서 (7:25 ~26 참조) 지혜는 

"하나님의 능력의 입김이며 전능하신 이의 분명한 영향이라. 

왜냐하면 지혜는 영원한 빛에서 발해진 광채이며, 하나 님의 역사하심의 흠없는 거울이고, 

그의 선하심의 형상이기 때문이 다”고 진술되어 있다.

 

중간사 기간 동안에 "하나님의 말씀”이란 개념이 성찰의 주제가 되었던 것 같이 보인다.

'솔로몬의 지혜서' (The Wisdom of Solomon)18:15 ~16은 이렇게 말한다.

“당신의 권세있는 말씀이 보좌를 떠나 어두운 땅 가운데로 임하시어 예리한 검과 같은 성실하신 명령으로 무장하고 만물에 죽음을 채우고 선 전사와 같나이다. 그리고 그것이 하늘을 건 드릴 때 그것은 땅을 내려치나이다."

같은 책 9:1~2에는 “오 열조 의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말씀으로 만물을 지으신 이시여, 당신은 그 지혜로써 인간을 조성하시나이다”라고 하여 말씀을 지혜와 동의어로 취급하고 있다.

 

집회서 [시락]와 『피르케 아봇』(Pirke Aboth)에서 율법과 지혜는 동일 시되고 있다. 

즉, 예수 벤 시락(Jesus ben Sirach)은 그의 책 24장에서 지혜에 대하여 길게 묘사하는데 이렇게 주장한다. 

“이 모든 것이 지 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언약의 책이며 나아가 모세가 우리에게 명한 율법이기도 하다... " 

『피르케 아봇』에서 율법과 말 씀은 동일한 것이다. 

“세상이 창조되었을 때 함께 하셨던 도구가 주어진 이스라엘에게 복이 있도다...”

어떤 학자들은 이 구절들이 요한 복음의 서론이 이해될 수 있는 사상에 반대되는 배경의 자료가 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믿는다.

 

6. 죄

 

중간사 시대에 죄론(the doctrine of hamartiology)은 가끔 토론의 제목이 되었다.

죄의 기원에 대하여 많은 외경문헌들에는 각기 다른 대답들이 제시되었다.

솔로몬의 지혜서 2:24은 그것을 마귀에게 돌리며 집회서 25:24은 이브를 집중적으로 비난한다.

에녹 1서 10: 7~8 은 죄가 들어온 원인이 악한 천사에게 있다고 하는 반면에 에스드라 2서 7:48은 아담을 비난한다.

 

에스드라 2서 3:21-22;7:48은 세상을 아담에게서 물려받은 무거운 죄책을 짊어지고 가는 악한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멘톤은 에스드라 2서가 원죄의 교리를 말하는 최초의 외경문헌이라고 주장한다.

바룩 2서의 저자는 죄에 대한 비난을 선조에게 돌리는 견해를 반대하였다.

“비록 아담이 최초로 범죄하여서 결국 모든 사람에게 사망이 주어졌을지라도 그에게서 태어난 모든 인간들은 각자가 자기 자신의 영혼을 위하여 장래의 고통을 예비하였으며, 또한 각자가 자신을 위하여 장래의 영광을 택하였다.

따라서 아담은 자기 자신의 영혼 이외에는 동기가 되지 않으며 우리들 각자는 자기 자신의 영혼에 있어서 아담이 되었도다”(54:15, 19).

 

당시에도 제사는 속죄를 위한 주된 수단이었다.

선행도 역시 동일한 목적을 성 취하는데 고려해볼 만한 도움이었다.

집회서는 “그의 조상을 영화롭게 하는 자는 자기의 죄를 속함받으리라”(3:3)고 말하며, 토비트 12 :9은 “구제는 죽음으로부터 구해주며 모든 죄를 도말할 것이라”고 진술한다.

에스드라 2서 8:28-29에서 저자는 “하나님은 경외함을 받으실 이로 기꺼이 알고 있는” 자의 공로를 변호하며

마카비서에서는 신실한 신앙고백자의 순교는 죄의 대가를 만족하게 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제시되어 있다(마카비 4서 6:28~29).

 

7. 윤리관

 

「피르케 아봇』에서 한 랍비는 “만일 당신이 토라를 상당히 지켜나간다면 당신을 위한 어떠한 보증을 구하지 말라.

왜냐하면 당신은 그로부터 창조되었기 때문이다”(2:9)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삶의 주된 목적은 율법이 가르치는 바를 이해하고 그 교훈을 따라 사는 것이 되어버렸다.

율법은 하나님의 계시의 총화로 여겨졌기 때문에 중간사 문헌을 연구하는 어떤 학자들은 외경에 나타난 윤리적 교훈은 이 시기의 유대교가 이룬 최선의 업적들 가운데 들어간다고 믿고 있다.

'12족장의 유언서'의 독자들은 자주 "주와 네 이웃을 사랑하라”(잇사갈의 유언, 2절)는 권면이나 갓의 유언 6:3-7에서와 같이 사죄에 관한 이와 같은 교훈을 발견하게 된다.

 

“너는 마음으로부터 타인을 사랑하라. 그리고 만일 어떤 이가 너에 대하여 죄를 범하거든 그에게 화목하게 이야기하며 네 영혼이 음험한 가운데 빠지지 말라.

만일 그 가 회개하고 죄를 자백하면 그를 용서하라.

만일 그가 부인하거든 그 와 더불어 다투지 말지니 만일 그가 너에게 대한 독을 제거하지 않으면 그가 맹세하여 너는 이중의 죄에 빠지게 되거나 만일 그가 부인할 지라도 경책을 받을 때 부끄러워 하거든 꾸짖지 말라.

부인하던 자가 회개하여 다시는 너를 그릇 대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는 너를 영화롭게 하며 너와 화목하게 될 수 있느니라.

만일 그가 그의 잘못을 견지하면 그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고 보복을 하나님께 맡기라."

 

집회 서와 토비트의 구절들은 산상수훈의 윤리적 교훈들과 흡사하게 보인다.

우리는 토비트에서 "내 아들아 네가 행하는 범사에서 네 자신을 돌아보고 너의 행동을 규제하라.

그리고 네가 싫어하는 일을 어느 누구에게도 행하지 말라”(4:14~15a)는 교훈을 읽는다.

 

이것은 황금 률(the Golden Rule)을 말하는 신약과 구약의 중간지점이다.

그러나 집회서와 토비트에서는 또한 종교의 가장 중요한 행위로서 자선 (구제행 위)을 강조하는 종교 사상의 어떤 우월성도 발견된다.

기독교의 1세 기에는 “의(義)"란 단어가 "자선”과 동의어가 되었으며, 이것은 마태 복음 6:2~4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경고를 신약학도가 이해하도록 도움을 주는 사실이 된다.

 

8. 기도생활

 

이 기간에 하나님의 초월하심에 대한 강조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경건생활에 있어서 경건과 종교적 열도가 증가해 간다는 역설적인 발전이 나타난다.

멘톤은 이렇게 주장한다.

“개인적인 경건의 발전은 외경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이며, 개인의 기도가 언급된 빈도에 있어서 특별히 현저하고, 실제적인 기도들이 에스더의 부록 세 자녀의 노래, 유딧, 토비트에 수록되어 있다."

 

9. 종말론


중간사 시대에 종말론은 대단한 발전을 이루었다. 

학자들이 유대인의 종교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주장하는 때가 바로 이 기간이다.

이후로는 구약에 있는 교훈들이 제한적이 된다.

이사야 26 :17~19은 부활을 예언하며 욥기 19:25~27에서 욥은 그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확신을 말하고 있다.

다니엘 12:1~3은 마지막 날에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을 것을 분명하게 주장한다.

시편 73편에서 저자는 하나님의 교제를 계속하심을 기대하고 있다.


구약의 내세에 대한 교리적 교훈을 후기 유대교와 비교하면서 부셋 (Boussuet)은 말한다. 

“모세의 율법은 단지 영혼과 이 영혼의 지복(祉福:행복한 삶)의 성질에 대한 초보적인 개념만을 인간에게 제시하였다. 

... 이 교리의 결과와 내세의 경이가 당시에는 충분히 발전되지 않았으며 위대한 빛이 찬연한 광채를 띠고 나타나는 때는 바로 메시야의 때 뿐이었다 ... 새로운 시대의 유대인들의 특징 중의 하나는 내세에 대한 신앙을 종교의 근본으로 삼는 것이었으며 이것은 메시야의 도래의 산물이 될 것이었다."

 

죽음 이후의 생에 대한 교훈의 발전이 외경과 위경문헌, 기독교 시대의 이전 기간에 속한 랍비문헌에서 발견되고 있다.

예수 벤 시락은 집회서 41: 4에서 이렇게 썼다.

“네가 사는 연한이 십년, 혹은 백년, 아니면 천년이든 스올에서의 생활에 대하여는 탐구의 여지가 없다."

이것은 죽음 후의 보상을 부인하는 사두개파의 교훈을 대변한다.

에녹서(이 책의 일부는 B.C. 160~63년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죽은 자들의 집결지로서 스올을 말하며,

하나님의 공의가 그곳에서 작용하 여 선인에게 보상하고 악인을 징벌한다는 것을 말한다.

 

스올에서의 영혼의 여행하는 장소는 네가지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즉, 최초의 지역은 순교자들의 표상인 아벨이 있는 곳이며, 제2 지역은 의인이 있 고, 제3 지역은 지상에서 자선을 베풀며 심판의 때를 기다리던 죄인 들이 있고, 제4 지역에는 지상에서 사형에 처해진 악인들이 있을 것 이다. 이 책은 악인들은 이미 형벌을 받았기 때문에 부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 책의 다른 곳에서는 죄인들이 마지막 날에 정죄를 받으며 의인은 그들이 죽자마자 곧 그들의 상급이 되는 곳 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희년서의 종말론적 교훈은 모든 죽은 자들은 스올로 내려가며, 메 시야가 임하시면 정직한 자의 영혼들이 큰 기쁨을 맛보리라는 사상에 영향을 받았다. 솔로몬의 시편(the Psalms of Solomon)에 따르면 선인 들은 불경한 자들에게 임하는 파멸로부터 보호된다고 한다. 불경한 자들이 죽으면 스올에 들어가 심판날에는 형벌을 받기 위하여 그곳에 서 나오고 반면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갈 것이다.
바리새인들과 하시딤이 심판과 보상의 교리를 발전시켰다고 믿어진다.

마카비 4서 7:18~19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심으로 그들의 처음 생각을 의롭게 가질 때 이 사람들만이 육신이 나약함을 극복하고 우리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하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에 대하여 그들이 죽지 않으면 오히려 하나님 에 대하여 산다는 것을 믿게 된다.”
중간사의 문헌들은 우리가 기독교의 첫 세기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보상과 형벌에 대한 신앙이 더욱 더 보편적이 되어 의인은 죽은 직후에 그들의 상급을 즐기기 시작하고 반면에 죄인은 즉시 스올에서 고통을 겪는다는 것을 가리키는 듯하다.

기독교의 첫 세기에 살던 유대인들은 인생의 마지막에서 개인적인 보상을 받는다는 사상을 가졌다는 것이 '피르케 아봇'에 있는 다음의 진술에는 발견될 수 있다.

 “임종시 사람은 금이나 은, 보석이나 진 주, 그 어느 것도 가져가지 않으며 오직 토라와 그의 모든 선행만을 가져간다" (6:10).

 

10. 하나님의 나라

 

비슬리 - 머레이는 유대인의 외경과 위경문헌에 담긴 하나님 나라의 개념이 3개의 구별된 단계들로 추적될 수 있다고 한다." 

이사야 11 : 1~9의 잘 알려진 구절이 유대인에 의하여 이 세상의 세속적이며 영원한 존재로서 해석되었다. 

이것과 다른 유사한 구절들에 근거하여 유대인 저자들은 하나님 나라를 고도의 감각적인 그림으로 묘사하고 있다. 

에녹 1서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그 때가 오면 모든 의인 들은 피할 것이며, 그들이 수 천의 자녀를 낳을 때까지 살 것이며, 그들의 젊은 시절과 노년 시절 모두를 평화스럽게 온전히 살 것이다. 

그리고 그 때가 오면 온 땅이 의롭게 경작되며, 나무가 심기워질 것이며, 축복이 충만해질 것이다. 

그리고 모든 원하는 나무들이 땅 위에 심기우며, 포도나무도 심기울 것이고, 그들이 심는 포도나무는 풍성한 포도주를 생산할 것이며, 땅 위에 심은 모든 씨는 각기 1천배의 결실을 거두고 감람나무들은 10통의 기름을 거둘 것이다”(10:17~ 19). 

어떤 학자들은 파피아스가 바로 이 구절들에서 그의 천년왕국의 묘사를 생각해냈다고 믿고 있다.
그리스도의 탄생 이전과 이후 세기들의 외경의 저자들에게 영향을 끼친 이사야의 또 다른 구절은 65:17~22 (새 하늘과 새 땅)이다. 

묵시문학의 저자들에 따르면 메시야 왕국은 단지 짧은 기간에 통치되며 그 후에는 영원한 왕국으로 대치될 것이라 한다.

에녹 2서 저자는 세상이 7천년간 계속되며 마지막 천년은 천년왕국의 때가 될 것이며 그 후에 새 창조가 뒤따라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에녹 2서 32:2~33 :2).

에녹 2서의 저자에게 임시적인 왕국은 대단히 중요하였다.

그러나 에스드라 2서와 같은 다른 외경에서 임시적 왕국은 약간 중요할 뿐이었는데 그 이유는 저자가 염세적인 세계관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세상적인 왕국은 4백년간 계속될 것이며 그 후에 메시야와 모든 산 자들은 죽을 것이다(에스드라 2서 7:26 이하).

 

비슬리 - 머레이는 후기 묵시문학가들 가운데서 임시적 왕국의 개념이 완전히 유기되었다고 주장한다.

대신에 이 저자들은 오직 영원 한 왕국, 즉 하늘에 있는 새 왕국만을 소망하고 있다.

바룩 2서의 저자에 의하여 대변된 유전은 왕국의 임시적인 면을 말하는 것은 무가치한 개념이라는 취지였다.

“현재의 것은 어느 것이나 아무 것도 아니며 장래의 것이 매우 중대한 것이다.

썩어질 모든 것은 지나갈 것이며, 죽는 모든 것은 사라질 것이고, 모든 현재는 잊혀질 것이고,

악으로 오염된 현재의 어떠한 기억도 있지 않을 것이다”(바룩 2서 44: 8-9).

 

하나님 나라의 도래가 갖는 성질에 대하여는 중간사 시대의 저자들 에 의하여 다양한 견해들이 주장되었다. 

어떤 문헌들에서는 다니엘 2 장의 느부갓네살의 꿈에서 묘사되듯이 그 도래가 격동적일 것이라고 한다. 

'무녀의 신탁' (Sibylline Oracles) 3권, 669-697은 다음에서 인용되고 있듯이 그 도래 이전에 나타날 표적에 대하여 긴 설명을하는 구절들이 있다.

“하늘에서 화염검들이 땅으로 쏟아져 내릴 것이 며 ... 우주의 어머니인 땅은 이 날에 영원하신 분의 손으로 흔들릴 것 이며 ... 높이 솟은 산봉우리와 거대한 언덕들을 그가 깨뜨리시며, 어두운 심연이 모두에게 보여질 것이며 ... 바위에서 피가 흐를 것이며, 모든 하수의 격랑이 평야 위를 홍수가 되어 흐를 것이다 ...  그리고 하나님은 만민을 전쟁과 칼로, 불과 비의 홍수로 심판할 것이며, 그 때에 하늘에서 유황이 비로 끊임없고. 고통스러운 돌과 회오리가 하늘에서 내려올 것이다 ...

땅이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울며 애곡 함이 인간의 멸망과 함께 찾아올 것이며 모든 수치스러운 자들이 피로 씻기울 것이다."

 

이와 유사한 표현들이 담긴 다른 중간사 문헌들은 에녹 1서 99: 10~11; 100:1~6;11(iv), 에스라 4서 5:5~13; 6:13~28;9:1~6;13:16이하, 수리아역 바룩의 묵시록 25~27장: 47:30~38; 70장, 모세의 승천서 10:3~7이다.

그러나 희년서 33과 바룩 2서 73~74 장같은 다른 문헌들에는 왕국의 도래가 점진적인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희년서는 율법이 더욱 충분히 연구되고 알려질 때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된다고 가르친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다양한 개념들이 불멸에 대한 견해들에 영향을 주었다. 

왕국의 설립이 종말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에 관한 것을 다루기 때문에 그들이 살고 있던 시대와 무관하게 의인의 운명에 관한 견해가 점차적으로 발달하였다.

이것은 육체의 부활에 관한 분명한 믿음을 야기시켰다.

죽은 자의 부활이 이사야 26: 19과 다니엘 12 : 3에 분명히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기독교의 1세기 전에 이 교리에 대한 변조가 일어났다.

 

『무녀의 신탁』 4권 179~182에서 부활체의 성질에 대한 묘사가 다음과 같이 기술되어 있다.

"하나님은 다시금 인간의 뼈와 재를 조합시켜서 이전과 같이 한번 더 육체를 부활시킬 것이다.”

이런 종류의 육체는 하나님 나라가 지상의 지복을 이루었던 곳에서 기대되어졌다.

임시적인 왕국이 영원한 나라에 선행될 때 부활은 지상의 나라가 존재하는 최종의 시점에서 발생될 것이다.

 

11. 메시야 신앙

 

중간사 시기에는 메시야에 대한 신앙이 특출하게 대두되었다. 

죽은 자의 육체적 부활에 대한 신앙과 더불어 메시야의 도래에 대한 신앙도 나타났으며 그는 왕국을 세우도록 하나님이 기름을 부으신 이였다.

이러한 교리가 기독교 이전 세기들에서 특출하였다고 일반적으로 주장되는 반면에 이것은 외경 가운데서 단 한번, 즉 에스드라 2서에 서 언급될 뿐이다.

11~13장에서 이 교리는 마치 일반적으로 이해되고 신앙되었다는 듯이 완전히 발전된 형태로 나타난다.

 

위경문헌에서는 메시야에 대한 이러한 신앙이 보다 많이 언급되어 있다. 

묵시록들에서 메시야는 다윗의 씨에서 나온 자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12족장의 유언서에서 독자는 구원이 레위와 유다 양자에게서 나온다는 혼란스런 사상을 만나게 된다.

르우벤의 유언 6:7~ 12에서 메시야는 레위에게서만 오시는 이로 묘사되고 있는 반면에,

유다의 유언 22장과 24장에서 메시야는 유다로부터 맞이하게 되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유언들의 주장은 메시야가 꼭 한 지파에서 일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메시야의 인적 기원에 대한 구약 의 교훈에서 벗어난 것이다.

 

구약에서의 또 다른 커다란 차이점은 에녹의 유사서 (the Similitudes of Enoch, 에녹 1서 37~71장)에 나타난다. 

이 문헌에서 메시야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 요한의 로고스(말씀)처럼 모든 인간보다 먼저 계시고 보다 뛰어나셨던 초월적인 존재로 묘사되어 있다.

이 메시야는 종말에 나타나실 것이며, 하나님을 위하여 통치하실 뿐만 아니라 왕국을 세우시기도 할 것이다.

신약에서 의인, 선택된 자와 같은 칭호와 더불어 그리스도에 의하여 사용되어진 "인자”란 칭호가 에녹 1서 (52:4:45:1-6 참조)에서 그 기원을 갖는다는 것이 찰스(Charles)의 주장이다.

따라서 어떤 학자들은 이들 묵시문헌들 가운데 많은 책이 때가 차면 나타나실 그리스도를 위하여 유대 백성들을 준비시켰다고 주장한다.

중간사 시기에 있었던 메시야 교리의 발전에 대한 더 이상 의 토론을 원한다면 독자들은 외스텔리의 『그리스 시대의 유대인과 유대교 : 기독교의 배경』(The Jews and Judaism during the Greek Period: The Background of Christianity)의 메시야에 관한 장들(10~11장, pp. 137-164) 을 참고하는 것이 좋겠다.

 

요세푸스가 살았던 독특한 시대는 신약성경이라 일컬어진 27권의 책에 필사되어 증거되고 있다. 

이 책들의 저자들 가운데서 오직 한 사람 누가만을 제외한 모든 이들은 유대인이었다. 

신약의 종교적 교훈의 주인공이며 핵심인물은 한 유대인,

즉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나사렛에서 자랐고 그의 제자와 선교사로서 12명의 유대인을 선택하였던 예수님이셨다.

1세기 말엽에 가서 유대교와 기독교의 분리가 완전 하였을 것이다.

기독교의 신앙을 위한 중요한 자료는 39권의 구약과 27권의 신약이었다.

반면에 유대교의 신학과 신앙은 히브리어 구약과 탈무드로 알려진 저술집에 기초하여 형성되었다.

랍비적 유대교는 에스라와 그의 동시대인들과 함께 시작되고 바리새인들에 의하여 계승 되어 그리스도와 사도 시대에는 이 종교의 중요하고 공식적인 형태를 지니게 되었다고 말해질 수 있을 것이다.

 

탈무드는 A.D. 100년과 A.D. 500년 사이에 발달되었고 두 개의 주 된 부분, 즉 미쉬나와 게마라로 구성된다. 

미쉬나(“암송")는 약 A.D. 200년 경에 완결되었다. 

그 자료의 대부분이 기독교 이전 시기와 A.D. 1세기에 기원한 것이다. 

신약의 학도들의 특별한 관심을 모으는 것은 “18개의 축도"(Eighteen Benediction)와 "피르케 아봇"(Pirke Aboth), 

혹은 "조상의 교훈집" (Sayings of the Fathers)일 것이다. 

 

유대교와 기독교의 학자들은 똑같이 탈무드와 미쉬나의 연구가 신약의 이해에 대단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지면의 제한을 받아서 랍비문헌에 대한 것은 한 장도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중간사의 문헌을 완전히 이해하려면 독자는 각주에 제시된 표준 서적들 가운데서 "미드라쉬 문헌"과 "탈무드" 항목을 참고해야 할 것이다.

신약학도들은 1922년과 1928년 사이에 간행된 5권의 주석서를 참고하 길 바랄 것이다.

이 책들은 탈무드와 미드라쉬에서 뽑은 자료들을 정리한 것으로

저자인 두 명의 독일 학자 쉬트락(Strack)과 빌레르벡 (Billerbeck)은 신

약성경의 유대적 배경과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하게 하기 위하여 많은 도해와 유익한 자료들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