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통성경 길라잡이

20 마당 : 미리 건네받은 승리의 노래

w.j.lee 2025. 3. 11. 01:10

 

20 마당 : 미리 건네받은 승리의 노래

 

 

20마당-통通 Concept

 

• 하나님사랑이웃사랑, 요한서신!
<요한일서>를 통해 '하나님은 사랑이심'을, <요한이서>를 통해 '사랑과 진리의 조화'를, <요한삼서>를 통해
'칭찬받을 만한 사람, 가이오'를 살펴봅니다.

 

미리 건네받은 승리의 노래, <요한계시록>
로마제국의 서슬 퍼런 칼날 앞에서 순교를 각오하기까지 신앙을 지키려는 초기교회 성도들에게 결국엔 새 하늘과 새 땅이 선물로 주어질 것입니다.

이 내용을 담은 계시의 말씀이 <요한계시록>입니다.

문자 그 자체의 해석보다는 궁극적인 승리의 날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공부해봅시다.

통(通) 20마당-한눈에보기

 

* 숲 둘러보기

<요한계시록>의 배경이 되는 시대는 로마 제국의 박해가 극심했던 때입니다.

로마 제국 초기에는 이방 종교에 대해 너그러운 정책이 펼쳐졌습니다.

그러나 네로 황제가 실권을 잡은 이 후, 국가의 기강이 흔들리자 네로는 '황제 숭배'라는 형태로 종교를 탄압하기 시작합니다.

네로의 박해는 무서운 것이었지만 그것은 일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요한계시록>이 쓰일 당시 도미티아누스 황제의 박해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이었습니다.

죽은 황제들을 숭배하는 것은 예전에도 있었지만, 본인이 살아 있을 때 자신을 섬기도록 명령한 황제는 도미티아누스가 처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황제 숭배를 거부한 결과로 더욱 큰 박해를 받았습니다.

<요한계시록>에 상징 언어와 환상이 많은 것은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 터와 나이테
요한서신 중 <요한일서>를 제외하고 <요한이서>와 <요한삼서>는 특정한 사람에게 보낸 편지 입니다.

A.D.85~95년에 쓰였을 것으로 봅니다.

<요한계시록>은 기독교에 대한 로마의 박해 가 공공연해졌을 때인 A.D.95~96년경에 기록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로마 황제인 도미티아누스(A.D.81~96년)의 통치 때에 기독교인에 대한 핍박이 극심했는데, 이로 인해 로마 제국과 기독교인들 간에 큰 대립이 형성됩니다.

이때 요한은 로마 제국의 소아시아 지역에 있던 일곱 교회를 향하여 예언의 말씀을 전합니다.

 

* 바람과 토양

도미티아누스의 박해 이후에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지속적으로 시행한 로마 황제는 트라야누스(A.D.98~117년)이었습니다.

트라야누스의 통치 체제에서는 이미 기독교인이 유대인과 분 명하게 구별되었으며, 기독교는 하나의 비밀 집단으로 간주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해서 로마 제국이 그를 바로 죽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로마는 일단 신앙을 부인하고 취소할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이는 황제의 신상을 숭배할 것을 맹세하고 그리스도를 저주해야 함을 의미했습니다.

이것은 기독교인들 에게는 절대로 동의할 수 없는 조건이었습니다.

당시에 이 조건을 거부한 기독교인들은 바로 순교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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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일서 (1 John)

요한은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어떻게 세상의 빛으로 사셨는지를 알려주었고, <요 한일서>에서는 세상의 빛 되시는 예수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의 빛으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설명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라고 정의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알 것과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요한이서 (2 John)

<요한이서>는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형제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과 함께, 바른 진리를 따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이들에게는 단호하게 대처하라고 당부합니다.

이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과 밖에 있는 사람들을 구분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교회는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온 세상 사람을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품어 안아야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교리로 믿는 자들을 넘어뜨리려 하는 거짓 교사들로부터는 돌아서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요한삼서 (3 John)

<요한삼서>는 당시 여러 곳을 옮겨 다니며 복음을 전하는 복음 전도자들에게 집을 공개하고 음식을 제공해 그들이 새 힘을 얻어 다시 복음을 전하도록 도와준 가이오에게 사도 요한이 보낸 감사의 편지입니다.

가이오를 향한 간절한 기도 속에는 그의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해지는 복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 요한계시록(Revelation)

<요한계시록>은 많은 환상으로 가득 차 있는데, 이는 2천 년 전 초기교회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는 비유와 상징을 가지고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고난의 현장 속에서 신앙을 포기하고 배교의 길로 돌아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위기의 상황 가운데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현재의 고난을 인내하며 기다리는 자에게 궁극적인 소망이 있음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출처 : 통성경 길라잡이 (조병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