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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나님의 안에서 태어나다

하나님의 안에서 태어나다 살다 보면 부득이하게 한계상황 속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는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 직면할 때 어떤 사람은 무너지지만, 어떤 사람은 실존적 도약을 시도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도약을 감행해도 발이 땅에 닿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불가항력적인 일들입니다. 이런 경험을 할 때 사람은 비로소 '아, 이 세상에는 인간의 이성이나 경험으로 통합할 수 없는 더 큰 세계가 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더 큰 세계와의 접속, 거룩한 것과의 만남은 그렇게 시작됩니다.  여러분도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본 다큐멘터리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어른 김장하'입니다. 전직 지역신문 기자와 방송사 피디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취재기 형식의 다..

3.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다

우리는 하나님을 다 알 수 없습니다. 조금씩 알아갈 뿐입니다. 모르기 때문에 겪는 것입니다. 그 겪음이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머물면 좋겠는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찢어지게 벅찬 힘”에 압도당하지만 두렵지는 않습니다. 질식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사유가 시작됩니다. 시인은 벅차서 떨었지만 떨다가 생각하니 "야릇한 지혜의 뚫음”이었다고 말합니다. 이전에는 생각해 본 적도 없던 세계가 자기에서 개시됨을 느낀 것입니다. 심화된 하나님 체험이 시작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늘 우리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말랑말랑하게 다가오시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고통과 시련이 새로운 인식의 문이 되기도 합니다. 시련과 고통까지도 자기 삶으로 품어 안을 때 삶이 무르익기 시작합니다.  아시다시피, 전체 강의 주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