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기업을 받은 사역자
태성령의 전도꾼 / 이은호
군 복무를 마치고 결혼한 직후, 휴학했던 신학 대학원에 복학했다.
당시 나는 주님 앞에서 어떤 자세로 사역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었다.
나는 어릴 때 친구의 전도로 달동네 교회에서 예수님을 처음 만나 신앙생활을 해왔다.
작은 교회였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가족처럼 사랑하던 교회였다.
그런 곳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어려운 동네의 작은 교회를 섬기는 사역자가 되리라 다짐했기에 소위 대형 교회로는 발길을 향하지 않았다.
그런데 온누리교회 교육부서의 교사로 섬기던 대학 후배의 권면으로, 온누리교회 사역자로 지원했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캠퍼스 선교 단체에서 간사로 섬기던 아내에게 생활의 모든 짐을 지울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면접을 봤는데, 정식 사역자 자리가 나지 않아서 대학부의 임시 간사로 섬기게 되었다.
보수도 없고, 직함도 없었지만 기쁜 마음으로 섬겼다.
내게는 주님이 주신 기업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전도의 기업'이었다.
대학생들과 서울역 · 대학로 등에서 밤늦게까지 전도를 했다.
그렇게 대학부를 '선교 공동체'로 만들어갔다.
그러다 3년 후 전임 사역자가 되었다.
무엇보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비전 아래 헌신하는 성도들과 함 께함이 감사했다.
임시 간사로 섬기던 그 시절은 직접 먹여 주시고 돌보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거룩한 기쁨과 감동의 시간이었다.
우리를 주님께 온전히 드리지 않으면,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동원
한절 묵상 (민수기 18장 7절)
구약 시대에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였습니다.
하나님은 백성을 축복하는 존귀한 일을 제사장에게 위임하셨습니다(6:22~27).
제사장 직분이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선언은 제사장 직분이 갖는 무게감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제사장은 감사함과 더불어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과 백성을 섬겨야 합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벧전 2:9).
자신이 맡은 직분의 귀중함을 알고,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겨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 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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