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레위기

레위기(Leviticus) 13장

w.j.lee 2015. 10. 7. 06:20

 

 

레위기 13장 요약

나병에 관한 규례이다. '나병'에 해당하는 원어 '파라아트'를 번역하면 '심한 피부병'으로 그 증상은 건물이나 옷에도 나타난다. 이 병이 성경에서 심각하게 다루어진 이유는 죄의 무서운 속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2~46절은 나병이 사람에게, 47~59절은 의복에 나타난 경우에 관한 규례이다. 

 

 

피부에 나병같은 것이 생기거든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3:2~8) 피부병의 일반적 증세인 종기, 부스럼, 색점, 피부 함몰, 체모 탈색 등이 나타나면 일단 제사장에게 진단을 받아야 했다.


2. 만일 사람이 그의 피부에 무엇이 돋거나 뾰루지가 나거나 색점이 생겨서 그의 피부에 나병같은 것이 생기거든 그를 곧 제사장 아론에게나 그의 아들중 한 제사장에게 데려 갈것이요
3. 제사장은 그의 피부의 병을 진찰할지니 환부의 털이 희여졌고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 졌으면 이는 나병의 환부라 제사장이 그를 진찰하여 그를 부정하다 할것이요
4. 피부에 색점이 희나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털이 희지 아니하면 제사장은 그 환자를 이레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5. 이레만에 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지니 그가 보기에 그 환부가 변하지 아니하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제사장이 그를 또 이례동안 가두어둘 것이며
6. 이레 만에 제사장이 또 진찰할지니 그 환부가 엷어졌고 병색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피부병이라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것이요 그의 옷을 빨 것이라 그리하면 정하리라
7. 그러나 그가 정결한지를 제사장에게 보인후에 병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일것이요
8. 제사장은 진찰 할지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라 이는 나병임이니라

 

(13:9~17) 만성 나병에 관한 규례이다. 이 경우의 특징은 '생살'이다, 생살로 번역된 (히) '바사르 하이'는 부풀어 오른 생살'이란 뜻이다. 곧 피부가 문드러져서 생살이 부풀어 오르는 상태가 만성 나병이다. 오늘날 백색 나병, 혹은 건성 피부 습진의 증세와 비슷하다. 이러한 증세는 초기에 얼굴, 손, 어깻죽지, 다리 등에 부분적으로 발생하다가 차츰 온 몸으로 퍼진다. 온 몸에 퍼진후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9. ○사람에게 나병이 들었거든 그를 제사장에게로 데려갈 것이요
10.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피부에 힌점이 돋고 털이 희어지고 거기 생살이 생겼으면
11. 이는 그의 피부의 오랜 나병이라 제사장이 부정하다 할것이요 그가 이미 부정하였은즉 가두어 두지는 않을 것이며
12. 제사장이 보기에 나병이 그 피부에 크게 발생하였으되 그 환자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퍼졌으면   
13. 그가 진찰할 것이요 나병이 과연 그의 전신에 퍼졌으면 그 환자를 정하다 할지니 다 희어진 자인즉 정하거니와
14. 아무 때든지 그에게 생살을 보이면 그는 부정한즉
15. 제사장이 생살을 진찰하고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 그 생살은 부정한 것인즉 이는 나병이며
16. 그 생살이 변하여 다시 희여지면 제사장 에게로 갈것이요
17. 제사장은 다시 그를 진찰하여서 그 환부가 희여졌으면 환자를 정하다 할지니 그는 정하니라

 

(13:18~23) 여기에 나타난 피부병의 특징은 종기의 뿌리가 피부 깊숙히 퍼지는 것이다.


18. ○피부에 종기가 생겼다가 나았고
19. 그 종처에 힌 점이 돋거나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생겼으면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20. 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자 할지니 이는 종기로 된 나병의 환부임이니라

 

피부보다 얕고 : 종기가 나은 후 그 자리에 상흔(傷痕)이 남아 본래 피부보다 우묵하게 들어간 상태를 말한다.


21. 그러나 제사장이 진찰하여 거기 흰털이 없고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제사장은 그를 이레동안 가두어 둘것이며

 

빛이 엷으면 : 만일 검은 털이 회색으로 변하면 7일 동안 격리시켰는데 화상의 경우도 마찬가지 였다.


22. 그병이 크게 피부에 펴졌으면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 이는 환부임이니라
23. 그러나 그 색점이 여전하고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이는 종기 흔적이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할지니라

 

(13:24~28) 이 구절은 불에 덴 상처가 피부병에 감염되었는지를 진단하고 있다. 감염된 경우에는 상처 주위가 우묵하게 낮아지며 힌 털이 돋아나는 색점이 온 몸에 퍼지게 된다.


24. ○피부가 불에 데었는데 그 넨곳에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히 흰 색점이 생기면
25.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그 색점의 털이 희고 그 자리가 피부보다 우묵하면 이는 화상에서 생긴 나병인즉 제사장은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나병의 환부가 됨이니라
26.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에 흰털이 없으며 그 자리가 피부보다 앝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그는 이렛동안 가두어 둘것이며
27. 이레만에 제사장이 그를 진찰할 지니 만일 병이 피부에 크게 퍼졌으면 그가 그를 부정하다 할것은 나병의 환부임이니라
28. 만일 색점이 여전하여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화상으로 부은 것이니 제사장이 그를 정하다 할것은 이는 화상의 흔적임이니라

 

(13:29~37) 머리나 턱에 발병한 피부병에 대한 규례이다. 이 경우에는 환부의 털은 남겨두고 그 주위의 털은 모두 깎았다. 그후 그 털이 노랗게 변하거나 환부가 퍼지게 되면 부정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29. ○남자나 여자의 머리에나 수염에 환부가 있으면
30. 제사장은 진찰할지니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고 그 자리에 누르스름하고 가는 털이 있으면 그가 그를 부정하다 할 것은  이는 옴이니라 머리에나 수염에 발생한 나병임이니라
31. 만일 제사장이 보기에 그 옴의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검은 털이 없으면 제사장은 그 옴 환자를 이레동안 가두어 둘것이며
32. 이레만에 제사장은 그 환부를 진찰할지니 그 옴이 퍼지지 아니하고 그 자리에 누르스름한 털이 없고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면
33. 그는 모발을 밀되 환부는 밀지 말것이요 제사장은 그 옴환자를 또 이레 동안 가두어 둘것이며
34. 이레만에 제사장은 그 옴을 또 진찰할지니 그 옴이 피부에 퍼지지 아니하고 피부보다 우묵하지 아니하면 그는 그를 정하다 할것이요 그는 자기의 옷을 빨아서 정하게 되려니와
35. 깨끗한 후에도 옴이 크게 피부에 퍼지면
36. 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지니 과연 옴이 피부에 퍼졌으면 누른 털을 찾을 것 없이 그는 부정하니라
37.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옴이 여전하고 그 자리에 검은 털이 났으면 그 옴은  나았고 그 사람은 정하니 제사장은 그를 정하다 할지니라

 

(13:38~39) 이 구절은 전염 위험이 전혀 없는 가벼운 피부병 증세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38. ○남자나 여자의 피부에 색점 곧 흰 색점이 있으면
39. 제사장은 진찰 할지니 그 피부의 색점이 부유스럼하면 이는 피부에 발생한 어루러기라 그는 정하니라

 

(13:40~44) 대머리에 붉은 반점이 발생한 경우이다. 이런 경우는 버리 털이 없기 때문에, 털 빛깔로는 진강 할 수 없고 피부 상태로 진단할 수 밖에 없다.


40. ○누구든지 그 머리털이 빠지면 그는 대머리니 정하고
41. 앞머리가 빠져도 그는 이마 대머리니 정하니라
42. 그러나 대머리나 이마 대머리에 희고 불그스름한 색점이 있으면 이는 나병이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발생함이라
43. 제사장은 그를 진찰할지니 그 대머리에나 이마 대머리에 돋은 색점이 희고 불그르름하여 피부에 발생한 나병과 같으면
44. 이는 나병환자라 부정하니 제사장이 그를 확실히 부정하다고 할 것은 그 환부가 그 머리에 있음이라

 

(13:45~46) 부정하다고 진단 받은 자가 취하는 행동. 곧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 입술을 가렸다. 이런 행위는 사람이 죽었을 때 취하는 행동과도 같았다(창 37:34, 겔 24:17). 이러한 자들은 마치 죽은 자와 같이 취급을 당하였다.


45.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46.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의복이나 가죽에 생기는 곰팡이

(13:47~49) 의복에 발생한 악성 나병에 관한 규례이다. 부정하다고 판별된 의복은 태워 버렸으며, 깨끗하다고 인정되는 의복은 다시 빨아서 사용하였다. 이스라엘의 우기는 10월 부터 3월 까지 인데 이 기간에는 습기가 많아서 의복이나 건물에 많은 곰팡이가 발생하였다. 이 곰팡이들이 결국 사람에게 나병을 발병 시키곤 했다. 나병에 대한 규례는 정결하고 거룩한 것을 식별하는 중요한 자료였다. 정결한 자만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제사를 드릴 수 있었다. 

 

47. ○만일 의복에 나병 색점이 발생하여 털옷에나 베옷에나
48. 베나 털의 날에나 씨에나 혹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있으되
49. 그 의복에나 가죽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병색이 푸르거나 붉으면 이는 나병의 색점이라 제사장에게 보일 것이요
50. 제사장은 그 색점을 진찰하고 그것을 이레동안 간직하였다가
51. 이레만에 그 색점을 살필지니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에나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졌으면 이는 악성 나병이라 그것이 부정하므로
52. 그는 그 색점이 있는 의복이나 털이나 베의 날이나 씨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을 불사를 지니 이는 악성 나병인즉 그것을 불사를지니라

 

악성 나병 : 본 절에서 '악성'이란 '영원히 번식하다' 란 뜻으로 일주일 동안 옷을 간직한 후에 곰팡이가 많이 피었으면 악성 나병으로 판별해 태워 버렸다. 그러나 55절의 악성은 본절 의미와는 다른 '부식하다, 침식하다'란 뜻으로 사용되었다. 


53. ○그러나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모든 가죽으로 만든 것에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54. 제사장은 명령하여 그 색점 있는 것을 빨게하고 또 이렛동안 간직하였다가
55. 그 빤 곳을 볼지니 그 색점의 빛이 변하지 아니하고 그 색점이 퍼지지 아니하였으면 부정하니 너는 그것을 불사르라 이는 거죽에 있든지 속에 있든지 악성 나병이니라
56. ○빤 후에 제사장이 보기에 그 색점이 엷으면 그 의복에서나 가죽에서나 그 날에서나 씨에서나 그 색점을 찢어 버릴것이요
57. 그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색점이 여전히 보이면 재발하는 것이니 너는 그 색점 있는 것을 불사를지니라
58. 네가 빤 의복의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그 색점이 벗겨졌으면 그것을 다시 빨아야 정하리라
59. ○이는 털옷에나 베옷에나 그 날에나  씨에나 가죽으로 만든 모든 것에 발생한 나병 색점의 정하고 부정한 것을 진단하는 규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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