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예레미야애가

예레미야애가 4장

w.j.lee 2016. 1. 8. 09:43

 

예레미야애가 (Lamentations) 4장

4장 요약

본장에서는 지난 날과 참담한 현실을 대조시켜, 상황이 역전된 원인을 찾고자 하였다. 그것은 지도자들의 타락과 그들의 거짓된 인도를 따랐던 백성들의 우매함이었다. 한편 21, 22절은 유다를 조롱하던 에돔에 대한 경고이다.

 

 

멸망 후의 예루살렘
(4:1-10) 영광스러웠던 지난날과 치욕스런 현실을 날카롭게 대조시키고 있다. 존귀하던 그들의 신분이 기근과 재앙으로 인하여 이제는 굶주림과 천대를 받는 비참한 상황에 놓이고 말았다.
1.  슬프다 어찌 그리 금이 빛을 잃고 순금이 변질하였으며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쏟아졌는고

금 · 순금 :  택함받은 유다 백성을 비유한다.(2절). 

성소의 돌들이 거리 어귀마다 : 봉헌했던 성전이(대하 4~5장) 무너져 내려 그 돌이 거리에 흩어져 있는 비극을 말한다(왕하 25 장 : 52장). 
2.  순금에 비할 만큼 보배로운 시온의 아들들이 어찌 그리 토기장이가 만든 질항아리 같이 여김이 되었는고
3.  들개들도 젖을 주어 그들의 새끼를 먹이나 딸 내 백성은 잔인하여 마치 광야의 타조 같도다
4.  젖먹이가 목말라서 혀가 입천장에 붙음이여 어린 아이들이 떡을 구하나 떼어 줄 사람이 없도다
5.  맛있는 음식을 먹던 자들이 외롭게 거리 거리에 있으며 이전에는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자들이 이제는 거름더미를 안았도다

붉은 옷을 입고 자라난 : 왕이나 귀족이 입는 고귀한 옷이다(삿 8:26), 양식이 떨어지면 귀인이나 천민이나 일반이란 것이다.
6.  전에 소돔이 사람의 손을 대지 아니하였는데도 순식간에 무너지더니 이제는 딸 내 백성의 죄가 소돔의 죄악보다 무겁도다
7.  전에는 존귀한 자들의 몸이 눈보다 깨끗하고 젖보다 희며 산호들보다 붉어 그들의 윤택함이 갈아서 빛낸 청옥 같더니
8.  이제는 그들의 얼굴이 숯보다 검고 그들의 가죽이 뼈들에 붙어 막대기 같이 말랐으니 어느 거리에서든지 알아볼 사람이 없도다
9.  칼에 죽은 자들이 주려 죽은 자들보다 나음은 토지 소산이 끊어지므로 그들은 찔림 받은 자들처럼 점점 쇠약하여 감이로다
10.  딸 내 백성이 멸망할 때에 자비로운 부녀들이 자기들의 손으로 자기들의 자녀들을 삶아 먹었도다

(4:11-10) 재앙의 원인이 나타나 있다. 여기서는 특별히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의 죄악을 지적하고있다. 선지자들의 죄란, 다가오는 하나님의 진노를 거짓 평안으로 바꾸어 전파한 것이고, 제사장들의 죄악이란, 권력과 야합하여 무고한 자들의 피를 흘리게 한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이방인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11.  ○여호와께서 그의 분을 내시며 그의 맹렬한 진노를 쏟으심이여 시온에 불을 지르사 그 터를 사르셨도다
12.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갈 줄은 세상의 모든 왕들과 천하 모든 백성이 믿지 못하였었도다
13.  그의 선지자들의 죄들과 제사장들의 죄악들 때문이니 그들이 성읍 안에서 의인들의 피를 흘렸도다
14.  그들이 거리 거리에서 맹인 같이 방황함이여 그들의 옷들이 피에 더러워졌으므로 그들이 만질 수 없도다
15.  사람들이 그들에게 외쳐 이르기를 저리 가라 부정하다, 저리 가라, 저리 가라, 만지지 말라 하였음이여 그들이 도망하여 방황할 때에 이방인들이 말하기를 그들이 다시는 여기서 살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6.  여호와께서 노하여 그들을 흩으시고 다시는 돌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제사장들을 높이지 아니하였으며 장로들을 대접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4:17-20) 하나님을 무시하고 언제나 헛된 구원에만 집착해 있는, 유다 백성들을 책망하고 있다. 그들은 포위된 상황에서도 애굽인들만 바라보았으며, 세상 왕의 그늘을 신뢰하였다.
17.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의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하지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18.  그들이 우리의 걸음을 엿보니 우리가 거리마다 다 다닐 수 없음이여 우리의 끝이 가깝고 우리의 날들이 다하였으며 우리의 종말이 이르렀도다
19.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하늘의 독수리들보다 빠름이여 산 꼭대기까지도 뒤쫓으며 광야에서도 우리를 잡으려고 매복하였도다
20.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음이여 우리가 그를 가리키며 전에 이르기를 우리가 그의 그늘 아래에서 이방인들 중에 살겠다 하던 자로다
21.  우스 땅에 사는 딸 에돔아 즐거워하며 기뻐하라 잔이 네게도 이를지니 네가 취하여 벌거벗으리라
22.  딸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아니하게 하시리로다 딸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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