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1월 13일 : 노아는 미운 오리새끼였습니다

w.j.lee 2016. 11. 13. 04:08

노아는 미운 오리새끼였습니다

찬  송 : 384장 - 나의 갈길 다가도록




성  경 : 창세기 6:8~9
(창 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창 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요  절 :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안데르센의 동화 [미운오리새끼]에 등장하는 백조는 오리와 함께 태어나 어미 오리의 품에서 자랍니다. 새끼 백조는 자라면서 점차 형제들에게 따돌림과 구박을 받습니다. 유독 겉모습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백조를 키운 어미 오리조차 외면하자 결국 새끼 백조는 태어난 집을 떠나야 했습니다.

숲속으로 들어가 보지만 숲속의 새들도 몸집이 큰 백조를 반겨주지 않았습니다. 백조는 자기와 똑같은 백조를 만날 때까지 이유를 모른채 미움을 받아야 했습니다.

노아는 그 시대의 미운 오리새끼였습니다. 하나님게 은혜를 입었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는 따돌림을 당해야 했습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은 모두 하나님의 뜻에 어긋난 모습으로 살았고(5), 노아만 의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노아는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사람들과는 다른 생각, 다른 모습으로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선택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들도 미운 오리새께처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타락한 세상에서 쉽게 따돌림과 조롱과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자신을따라오려는 수많은 사람들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주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하나님과의 동행은 여유롭거나 낭만적인 여행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 존경받으며 호화롭게 다닐 수 있는 여행은 더더욱 아닙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려면 세상의 따가운 눈총을 견뎌야 합니다.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으 조롱도 견뎌야 합니다. 불편과 손해도 즐거운 마음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동행은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복 가운데 가장 큰 복입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여 온 세상을 물로 멸망하실 때 노아와 그의 가족은 보호를 받았을 뿐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계획에 참여하였습니다.

동행해 주시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을 주실 때에 고난이라는 포장지로 포장해 주십니다. 따라서 미운 오리새끼로 사는 고통의 시간은 잠깐 지나가는 과정일 뿐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한 이상 고통의 시간을 잠깐 지나야 하지만, 그 시간 뒤에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영원하느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두려움 없이 온전히 깊어지는 하나님과의 교제로 나아갑시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한 적이 있습니까?


우리와 함께 걸으시는 하나님, 세상에서 평안을 위해 기도하기보다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한 기도를 하게 하옵소서. 세상과 어울리기 위해 타협하기 보다는 하나님과 동행하기 위해 불편과 손해를 선택하고 감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세영 목사 ㅣ대천 중앙교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