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1월 10일 : 세월을 아껴라

w.j.lee 2016. 11. 9. 21:33

세월을 아껴라

찬  송 : 492장 - 잠시 세상에 내가 살면서




성  경 : 에베소서 5:15~17
(엡 5: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엡 5: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엡 5: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요  절 :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이 시대에는 악과 선이 공존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같은 상태를 잠시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악에 대한 심판이 이 세상에서는 도무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기 위해 선악을 도구로 사용하고 계시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종말에 선악을 철저하게 그 행한 대로 보응(報應)하실 것입니다. 현재 그 심판을 잠시 미루시는 것뿐입니다. 이같은 성경적 원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억울한 고통을 당할 때에는 누구나 신앙적인 회의에 빠질 수 잇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때일수록 하나님의 섭리는 인간인 우리가 도저히 측량할 수 없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당장의 고통보다 더 분명한, 하나님으이 영생의 약속을 믿고 담대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말씀처럼 지혜로운 사람이라면 세월을 아끼며 살아야 합니다.(16) 이는 시간을 규모있게 사용하여 선을 행할 수 있는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입니다.

도스또예프스키의 소설 [백치]에 보면, 사형 집행 5분을 앞둔 사나이가 지난날을 후회하며 이렇게 탄식합니다.

"만일 지금 내가 죽지 않는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사형 후에 생명이 없다면 지난 세월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만일 내게 재생의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진정 나는 매 순간을 결코 낭비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초를 세듯 시간을 아끼며 값지게 살텐데..."

누구든 쏜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을 잡을 수는 없습니다. 제아무리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어진 기회를 충분히 활용하여 하나님게는 영광을, 이웃에게는 덕을, 자신에게는 유익이 되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주의 뜻을 분별하며 살아야 합니다.(17) 혼탁한 세상에서 방황하지 않으려면,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교회에서 이렇게 권고하였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붐별하도록 하라."(롬 12:2)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분별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지혜를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다음의 말씀을 마음에 새깁시다.

"너희중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5)



나는 주님이 주시는 지혜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하나님, 세상이 갈수록 악해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을 굳건히 하셔서 반석이신 주님만 바라보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주어진 시간을 후회없이 선용하게 하시고, 날마다 지혜를 구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봉 목사 ㅣ 갈보리교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