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특별한날 예배서

이사하는 날 드리는 예배 : 주님을 모시면 이곳이 천국입니다

w.j.lee 2016. 11. 25. 09:31

이사하는 날 드리는 예배 : 주님을 모시면 이곳이 천국입니다

찬  송 : 235장 - 보아라 즐거운 우리집




성  경 : 잠언 27:1~2
(창 1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창 12: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창 12: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요  절 :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삶의 터전을 바꾼다는 것은 과거의 삶의 습관을 새롭게 전환하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사할 때가 되면 '길흉'을 보았습니다. 즉 좋은 날인지 나쁜 날인지를 보면서 잘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길흉, 곧 복과 화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므로 하나님의 뜻이 어디 있는지를 먼저 찾아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줄 땅으로 가라."(1)고 하십니다. 목적지를 정해 주고 떠나라는 것이 아니라 떠나면 보여 줄 것이니 먼저 떠나라는 것입니다.

당사자로서는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고향 하란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고 마침내 그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는 거기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았습니다.(7) 그리고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이사하여 장막을 치고 역시 제단을 쌓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였습니다.(8)

그 뒤 남쪽으로 이사하였는데 이 남방 지역은 기근이 심했습니다. 그래서 또다시 애굽으로 갑니다. 결국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요, 열방의 아버지라 칭함을 받게 되는데, 어떻게 해서 이런 존경과 인정을 받게 되었을까요?

창세기 12장을 보면 아브람은 이사할 때마다 복의 근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제단 중심, 제사 중심으로 살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교회 중심, 예배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좋은 일로 이사하게 되어서 기뻐합니까? 아니면 어려운 일로 이사하여 속상합니까?

우리 육신의 집은 좋은 집으로 이사할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집 모양과 크기가 어떠하든지 간에 주님을 보시기만 하면 그곳은 천국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임금님이 있는 집이 궁궐이듯이, 하나님을 모신 집은 천국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공간으로 이사온 특별한 날입니다. 이제 예배 중심으로 살기를 가족 모두 소망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분명 복 내려 주실 줄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영원히 살 집을 준비해 놓고 다시 오신다고 하셨으니 그 집을 기대하면서 교회 중심, 예수 중심으로 살아 하늘의 복을 충만히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



이사한 오늘, 하나님께 감사할 조건들을 가족 모두에게 돌아가며 고백해 봅시다.


하나님, 우리 가족이 함께 살 집 뿐만 아니라 영원한 집까지 마련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새로원 공간에서 가족 모두 예수 중심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주님이 주시는 평안 속에서 행복의 기운을 이웃에 전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동일 목사 ㅣ 거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