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특별한날 예배서

입학하는 날 드리는 예배 : 내가 걸어가야 할 길

w.j.lee 2016. 11. 29. 09:49

임종 시에 드리는 예배 : 하나님의 영원한 집으로 이사 가셨습니다

찬  송 : 347장 - 허락하신 새 땅에




성  경 : 여호수아 1:1~9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유브라데 강까지 헷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갓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요  절 :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가수 유재하 씨는 그의 노래 '가리워진 길'에서

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보아도 찾을 수 없네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 갈길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 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되 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이라며 미래의 걸어갈 길에 대한 두려움을 노래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새로은 길을 간다는 것은 두려움과 긴장(緊張)의 연속입니다.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는 두려운 미래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호수아에게 들려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입학 하여 낯선 길 앞에 선 우리가 새겨 들을 만합니다.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3), "네 평생에 능히 너를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5) 두려울 수 밖에 없는 낯선 길을 하나님이 동행하여 가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모세가 지도자가 되는 길 앞에서 두려워 할 때도 같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예수님 역시 두려워 하는 제자들을 볼 때마다 "두려워 마라. 내가 너희와 함께 한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러고 보면 성경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 이 말씀을 들었고, 그 말씀에 용기를 얻어 보이지 않는 믿음의 길을 담대하게 걸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두려움과 긴장에 휩싸인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은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 "강하고 당대하라."(6)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7)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9)

오늘 우리는 낯선 환경, 낯선 공부, 낯선 친구들을 만나야 하는 입학의 자리에 섰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두려움과 기대감이 교차(交叉)하는 자리에 설 때마다 기억합니다. 낯선 만남과 상황, 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니 조금도 두려워 할 것 없다는 말입니다.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심리적이나 육체적으로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는 길이기에 담대하게 걸어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새로운 학업의 길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이 맛보게 되는 담대함과 기쁨을 맘껏 누리게 되기 바랍니다.



보이지 않는 새로운 길에 선 나에게 용기와 힘을 줄 존재는 누구입니까?


좋으신 하나님, 세상은 알 길 없는 가려진 미래에 대해 두려워합니다. 그래서 지식과 경험을 많이 쌓으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인생의 길 되신 주님을 기억하겠습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학업의 길을 걸어가도록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용환 목사 ㅣ 연리지교회




유재하 - 가리워진 길 (노래:아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