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2월 10일 : 진정한 참회의 마음

w.j.lee 2016. 12. 10. 09:27

진정한 참회의 마음

찬  송 : 426장 - 이 죄인을 완전케 하시옵고




성  경 : 시편 51:10~13
(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 51:13) 그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요  절 :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살다 보면 자신의 모습에 실망할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악하고 게으른 종의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절망하고 낙심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자세가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하기를 원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연약한 우리를 사랑하셔서 손잡고 함께 걸어갈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 따라서 절망스러울 때마다 우리가 취할 모습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겸손히 엎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다윗 왕이 하나님께 드리는 간곡한 기도입니다. 성경의 그 어떤 인물보다도 하나님과 친밀한 삶을 살았던 다윗도 죄의 유혹에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우리 모두 경험하듯이 누구나 죄의 유혹에 굴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그 이후의 태도가 다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그의 마음 속에 정결한 마음과 영 주시기를 구하고 있습니다.(10)

그는 죄를 범한 뒤 버림 당할까 두려워하기도 했지만(11), 이전에 누렸던 구원의 즐거움을 기억하면서 하나님께 붙들어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

참회는 죄 앞에서 무력한 자신을 인정하고 겸손하게 엎드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간혹 기독교의 용서를 너무나 값싼 것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실컷 죄를 짓고도 믿기만 하면 용서해 주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구원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사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의도적인 죄와 값싼 용서에 대한 불순한 생각은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반복하여 매다는 것과 다름없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한없는 사랑과 용서를 체험한 사람, 즉 구원의 기쁨을 회벅한 사람만이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다른 죄인들을 하나님 앞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값진 사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불와전한 인간을 사랑하고 사용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입니다.

기독교는 완벽해지기 위한 종교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짐을 경험하고 그리스도를 닮고자 하는 종교입니다. 죄의 유혹 앞에서 예수님을 의지하고 그와 동행하기를 기도할 때, 하나님은 그런 우리의 모습을 기뻐하십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주시는 거룩한 마음을 간구하면서 넘어질 때마다 예수님의 어깨에 기대어 다시 일어서는 자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죄에 무감각해지거나 진실한 마음 없이 참회할 때는 없었습니까?


하나님, 반복하는 죄의 모습과 형식적인 기도를 용서해 주옵소서. 우리 영혼을 정결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선한 마음을 부어 주셔서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날마다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현 목사 ㅣ 예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