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진정한 위로

w.j.lee 2017. 5. 22. 21:04



진정한 위로

찬  송 : 299장 하나님의 사랑은




성  경 : 욥기 12:1~3
(욥 12: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욥 12:2) 너희만 참으로 백성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
(욥 12:3)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요  절 :
나도 너희 같이 생각이 있어 너희만 못하지 아니하니 그같은 일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내가 뭐 틀린 말을 했나?" 그렇습니다. 욥의 고난에 대한 세 친구의 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악을 행한 사람은 망하고, 선을 행한 사람은 잘 됩니다. 이것이 전통적 지혜입니다. 성경, 특히 신명기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복을 주시고,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저주를 받았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공의로운 하나님이 그렇게까지 벌을 내리실 까닭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친구들의 말은 욥에게 조금도 위로가 되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큰 아픔을 주었습니다. 그들의 말이 틀린 말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상처받은 욥은 그들에게 말합니다. "그런 말은 전부터 많이 들었다. 나를 위로한다고 하지만, 오히려 너희는 하나 같이 나를 괴롭힐 뿐이다."(16:2, 새번역)

언젠가 사고로 입원한 성도를 심방 갔습니다. 그런데 함께 간 교인들이 하나님께 무언가 잘못한 것이 있어 이런 일을 당한 것이니 회개 기도 많이하라고 충고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런 경우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 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왜 고난을 당하게 되었는지' 묻거나 판단해서는 않됩니다.

고난은 또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아픔에도 우리가 모르는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재난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내가 너를 구하여 줄 것이요, 너는 나에게 영광을 돌리게 될 거이다"(시 50:15, 새번역)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고난은 고난으로 끝이 아닙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만약 위로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뜻을 따라서 위로해야 합니다. 어째서 아픈 것인지 따지기 보다, 무언가를 가르치기 보다, 그 아픔 가운데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수없이 고난을 당하고 아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왜 그래야 하는지를 따지지 않으십니다. 그저 그 고난과 아픔에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 어떤 경우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번지르르한 말과 충고는 그만하고, 손 붙잡아 주며 사랑의 기온을 전하는 위로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위로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까? 어떤 때에 진정한 위로가 되었습니까?



하나님, 앝은 정의로움과 지식을 내세워 아픈 사람을 더 아프게 했던 잘못을 용서해 주옵소서. 마음으로 위로해 주시는 주님을 본받아 우리 역시 사랑으로 사람들을 위로하게 하옵소서. 삶의 무게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영기 목사 ㅣ 진주 제일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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