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주신 것으로 감사하십시오

2017.07.02.

  내게 주신 것으로 감사하십시오

찬  송 : 429장 -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성  경 : 요한복음 6:5~13

(요 6:5)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요 6:6)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요 6:7) 빌립이 대답하되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요 6:8) 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께 여짜오되
(요 6:9)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요 6: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사람들로 앉게 하라 하시니 그 곳에 잔디가 많은지라 사람들이 앉으니 수가 오천 명쯤 되더라
(요 6:11)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요 6:12) 그들이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요 6:13)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요  절 :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물고기도 그렇게 그들의 원대로 주시니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가나안 땅에서 처음 거둔 곡식을 예물로 바치며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감사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위로와 기쁨이 그들에게 넘치고 새 힘이 솟아났습니다.

"네게 주신 땅에서 네게 주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기뻐하라"이것이 '맥추절의 신앙'입니다.

어린아이가 내 좋은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으신 예수님은 그것을 들고 하늘을 향해 감사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리고 난 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손에서 보리떡과 물고기가 끝없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기적이 일어날 수 있었을까요?

예수님이 하신 일은 단 한 가지 '감사기도'였습니다. 예수님은 불평 한마디 없이, 그 적은 것을 받아 수천 명 앞에서 감사기도를 하셨습니다. 이처럼 감사는 놀랍고 신비한 일을 일으킵니다.

신명기 16장에는 "네 하나님이 네게 주신 땅에서", "네 하나님이 네게 주신 것들로 즐거워하라"는 말씀이 자주 나옵니다. 내가 받은 것을 소중히 여기며 그것에 대해 감사하라는 말씀입니다.

작고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하나님께 허락하셨다면 그것은 귀한 것입니다. 이것을 믿고 감사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영국에서 가이드를 하던 시절,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 들어갈 때마다 정문에 새겨진 글을 읽으며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Think and Thank."(생각하고, 감사하라) 경건한 청교도였던 정치가 조지 그롬멜의 매우 단순하지만 마음에 깊이 와 닿는 신앙 문구입니다.

지난날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생각하면 우리는 언제라도 감사할 수 있습니다. 지치고 어려울 때는 잠시 모든 일을 내려놓고 조용히 쉬면서 묵상하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뜻밖의 큰 평안을 얻게 됩니다.

헨리 나우엔은 마귀가 할 수 없는 세가지에 대해 말했습니다. 마귀는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며, 웃을 줄 모르고, 감사할 줄 모릅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예수님 손에 들린 작고 보잘것 없었지만 놀라운 기적을 일으킨 보리떡과 물고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오늘 맥추절을 맞이하며 예수님처럼 감사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작은 감사를 드렸는데 주님께서 큰 기적으로 보답해 주신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풍요롭게 합니다. 이 감사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맡은 것에 넉넉히 감사하게 하옵소서. 언제나 주님의 은혜와 도우심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늘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진두 목사 ㅣ 영등포 중앙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