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나님께 묻고 배웁시다

w.j.lee 2017. 9. 18. 22:41
2017.09.19. 화요일
하나님께 묻고 배웁시다


찬  송: 286장 -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성  경: 욥기 42:1~6
(욥 42:1)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욥 42:2) 주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사오며 무슨 계획이든지 못 이루실 것이 없는 줄 아오니
(욥 42:3) 무지한 말로 이치를 가리는 자가 누구니이까 나는 깨닫지도 못한 일을 말하였고 스스로 알 수도 없고 헤아리기도 어려운 일을 말하였나이다
(욥 42:4)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욥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욥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요  절 :
내가 말하겠사오니 주는 들으시고 내가 주께 묻겠사오니 주여 내게 알게 하옵소서


작가 이원석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은 이야기를 하는 존재다. 이야기를 통해 인간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야기를 통해 정체성을 만들게 된다. 아마도 하나님이 이야기를 좋아하시기 때문일 것이다.

바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하나님은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만큼 듣는 것도 좋아하신다. 우리가 고통 속에서 기도할 때에, 즉 입을 열어 이야기를 들려드릴 때에 하나님은 귀를 활짝 열고 들어주신다.

그리고 다시 우리에게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우리를 치유하신다."

성경을 읽다보면 누구나 성경이 우리에게 하나님이 들려주시는 이야기요, 택한 백성들과 나누시는 친밀한 대화임을 알게 됩니다.

죄를 범한 아담을 찾아오셔서 "네가 어디 있느냐?"고 물으셨던 하나님은 그 후 노아와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 그리고 수많은 백성들에게 말씀하시고 물으시며 대답 듣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묻기만 하지 않고, 자기 백성들이 던지는 질문에도 귀를 기울이시며 성실히 대답해주십니다. 아브라함과 모세가 그랬고, 많은 선지자들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심지어 하박국 선지자는 "그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실는지 기다리고 바라보며 나의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실지 모리라"(합 2:1)며 당돌한 태도를보였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책망하시지 않고 즉각적으로 대답해 주셨습니다.

욥기도 수많은 질문과 대답이 기록된 책입니다. 특히 38장 부터는 욥과 그 친들이 던지는 끝없는 의문에 대해 여호와께서 대답으로 주시는 수많은 질문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오늘 말씀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은 욥이 진중하게 하나님께 대답을 구하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묻고 대답하십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떤 문제든지 나아가 물으면, 들으시고 친절하게 대답해 주십니다.

또한 문제를 가지고 나오는 자녀들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믿는다는 것은, 인생의 문제를 하나님께 묻고 그에 대답으로 살아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인생은 누구에게나 의문투성이고 복잡한 문제지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무릎으로 나아가 묻고 대답을 들으면 누구나 평강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서 물으십시오. 그리고 들려주시는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거기에 해답이 있습니다.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습니까?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난감한 문제들을 만날 때마다 고민하지 않고 즉각 주께 나아가게 하옵소서. 의심없이 맏겨 드림으로 명쾌한 답을 얻는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인생의 구원자이자 해답자이신 주님을 날마다 만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준우 목사 ㅣ 새샘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