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하나님 선물을 무겁게 간직합시다

w.j.lee 2018. 3. 17. 21:49
2018. 3. 18. 주일
하나님 선물을 무겁게 간직합시다


찬  송: 299장 - 하나님 사랑은



성  경: 히브리서 2:1~4
(히 2:1)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히 2:2)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이 견고하게 되어 모든 범죄함과 순종하지 아니함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거든
(히 2:3) 우리가 이같이 큰 구원을 등한히 여기면 어찌 그 보응을 피하리요 이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바요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한 바니
(히 2:4) 하나님도 표적들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및 자기의 뜻을 따라 성령이 나누어 주신 것으로써 그들과 함께 증언하셨느니라


요  절 :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삼손과 헤라클레스조차 들지 못하는,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이 무엇이냐?'는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그 수수께끼의 답은 재미있게도 '눈꺼풀'입니다.

졸려서 감기는 눈꺼풀은 제아무리 힘이 좋은 장사라 해도 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눈꺼풀을 들어올리기 위해 온 몸을 다 모아도 결국은 내려오는 눈꺼풀을 이길 수 없다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어디에 많은 힘을 쓸까요?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평소보다 더 많은 힘을 씁니다. 또 목표했던 일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힘을 쓰는 일입니다.

힘을 쓴다는 것은 그만큼 집중하는 것이고, 마음을 모으는 일입니다.

우리의 믿음 생활도 힘을 쓰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일이고, 하나님 하시는 일에 마음을 모으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율법을 주시고, 그것을 지키는 일에 힘을 쓰게 하셨습니다.

율법은 길(道)이자, 목적지로 향해 가는 이정표이며, 가지 말아야 할 곳과 가야 할 곳을 나누는 경계입니다. 그래서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이후 사람들은 그 법을 지키는 일에 힘을 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율법에 힘을 쓰다보니 어느새 율법이 길이 아닌 목적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를 보내셔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가 힘써야 하는 것은 율법이 아니라 구원해 주시는 사랑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이제는 십자가 구원에 힘쓰는 사람, 즉 십자가 은총의 빛에 마음을 모으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원의 은혜를 좀 더 무겁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십자가 구원이야말로 눈꺼풀 보다 더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십자가 구원을 향해 힘쓰지 않으면, 쉽게 흘러 떠내려 갑니다.(1)

구원하시는 사랑, 십자가 은총을 무겁게 여기십시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에게 은혜의 선물을 보내 주시면서 구원을 증거하고 계십니다.(4)

내가 만나는 사람, 해결해야 하는 일, 기쁜 일뿐 아니라 슬픈 일을 통해서도 날마다 선물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 선물을 받을지 안 받을지는 나의 선택입니다.

십자가 구원을 무겁게 여기며 마음 속에 품고 사는 일은,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선물로 여길 때 가능합니다.





내게 배달되는 하늘의 선물로 인해 구원의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까?


하나님, 세상에서 해야 하는 일들 때문에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그 사랑, 한없는 은총을 뒤로 밀어놓지 않게 하옵소서. 구원의 역사를 더 무겁게 여기며 마음속 깊은 곳에 담게 하옵소서. 하늘의 선물로 인해 날마다 즐거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공훈 목사 ㅣ 천앙양광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