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주님을 따름이 복입니다

w.j.lee 2018. 5. 16. 08:19
2018. 5. 16. 수요일
주님을 따름이 복입니다


찬  송: 560장 -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성  경: 창세기 12:1~4
(창 12: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 12: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 12:4)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요  절 :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제주도를 여행해 본 사람이라면 날씨 변화가 무쌍하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제주도 동쪽은 화창한데, 서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비가 내립니다.

북쪽 제주시는 추운데, 남쪽 서귀포시는 따뜻합니다. 심지어 해안가에는 비가 내리는데 산간에는 눈이 내립니다.

이런 변덕스런 날씨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습니다.

일이 잘 풀려 순탄하다가도 금방 힘들고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예상치 못한 아픔이 찾아옵니다.

젊은 세대들은 잘 풀리지 않는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암담해하고 있습니다.

길가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대다수가 투박한 표정으로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표정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이는 현실의 삶과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눈에 보이는 확실한 것들만 따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질, 명에, 학위 등 겉으로 보이고 남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들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가 되실까요?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주는 땅으로 가거라."(1, 새번역)

어느 날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갑작스러운 말씀을 하셨고, 아브라함은 그에 순종하였습니다.(4)

그는 하나님께서 확실한 계획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냥 따라갔습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은 아브라함이 떠날 때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 채 떠났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합니다.

아브라함은 메소포타미아의 최대 상업 도시인 하란을 떠나, 낙후된 가나안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볼 때는 실패입니다.

그야말로 암담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그렇습니까? 아브라함의 삶에서 큰 민족을 이르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복이 실현되었습니다.

또한 아브라함의 평생에 주님의 인도하심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복일까요?

우리의 형편이 좋아지는 것, 물론 그것도 복입니다. 그러나 더 귀한 복은 어떤 상황에서든 따르고 믿고 의지할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입니다.

변덕스러운 삶 속에서 하나님을 따르는 복이 가장 귀한 복임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앞길이 막막할 때, 가장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고 따랐습니까?


하나님,
우리의 삶이 순탄할 때는 좋아하다가
어려움이 찾아오면 얼마나 낙심하는지 모릅니다.
이런 악순환의 굴래에서 벗어나길 원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따르는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배은환 목사 ㅣ 서초 중앙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