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예수님도 놀라신 믿음

w.j.lee 2018. 9. 11. 19:11
2018. 9. 10. 월요일
예수님도 놀라신 믿음


찬  송: 545장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성  경: 누가복음 7:1~10
(눅 7:1) 예수께서 모든 말씀을 백성에게 들려 주시기를 마치신 후에 가버나움으로 들어가시니라 마7:28
(눅 7:2)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눅 7: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 주시기를 청한지라
(눅 7: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니이다
(눅 7: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눅 7: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눅5:8
(눅 7: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1)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눅 7: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눅 7: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눅 7: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요  절 :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성경에는 많은 기적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구약에는 애굽에 내린 10가지 재앙, 홍해를 가르신 사건,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이스라엘을 먹이신 사건, 태양이 멈춘 사건 등이 있습니다.

신약에는 동정녀 사건, 병자를 고치신 사건, 귀신을 쫓으신 사건, 죽은 자를 살리신 사건, 오병이어 사건 등으로 기적의 이야기가 이어 집니다.

성경이 이토록 많은 이적(異蹟)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고 능력이 많으신 분인지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오늘 소개된 ‘백부장의 종 이야기’도 질병의 세력까지 굴복시키시는 예수님의 권세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에서는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도 깜짝 놀라 칭찬하신 백부장의 믿음입니다.(9)

백부장의 믿음이 어떠했습니까?

그 단서는 백부장이 친구들을 통해 예수님께 전한 말 속에 있습니다.

먼저 백부장은 예수님을 “주여!”라고 고백했습니다(6~7). 예수님을 향해 “주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모두 예수님을 경험하여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아직 병 고침의 기적을 체험하지 못했습니다. 단지 소문으로만 알고 있을 뿐입니다(3).

그럼에도 백부장은 예수님을 향해 ‘말씀만으로도 병을 고치실 수 있는 분’으로(7), ‘모든 권세가 예수님 앞에 굴복할 것’으로 고백하였습니다.(8)

예수님은 바로 이 믿음에 놀라셨고 칭찬하셨던 것입니다.

이런 큰 믿음을 가진 백부장에게는 더 이상 기적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본문도 백부장의 종이 병 고침 받은 것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언급만 하고 지나갑니다.(10)

기독교에서 말하는 믿음은 자기 신념이나 자기 확신이 아닙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아는 것’ 입니다.

하나님을 제대로 잘 알면 큰 믿음, 하나님을 조금 알면 작은 믿음, 하나님을 모르면 믿음이 없는 것입니다. 가장 큰 믿음은 죽음에서 부활 시키시는 하나님을 아는 믿음입니다.

그러면 기꺼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 순교할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믿음은 어떠합니까? 내 믿음의 크기를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기 바랍니다.




나의 믿음은 기적을 좇는 믿음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리는 믿음입니까?


참 좋으신 하나님,
하나님을 알되 힘써 알게 하옵소서.
내 인생에 눈에 띄는 기적이 없어도, 나아갈 앞길이 보이지 않아도
나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뒤를 온전히 따르며 오늘의 인생길을 묵묵히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유영설 목사 • 여주중앙교회



출처 : 2018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