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 18. 금요일 : 사람들에게 좋게하랴?

w.j.lee 2019. 1. 18. 08:29
2019. 1. 18. 금요일

사람들에게 좋게하랴?


찬  송: 394장 - 이 세상의 친구들





성  경: 갈라디아서 1:6~10
(갈 1: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갈 1: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갈 1: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갈 1: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요  절 :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인간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햅보면 고개를 주억거리게 만듭니다.

어린아이일 때는 부모님의 인정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 커서 학교에 다니면 선생님의인정뿐 아니라 친구들의 인정이 결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을 시작하면 동료나 직장 상사의 인정이 중요하고, 개인적인 영역에서도 자신을 인정해 주는 연인, 파트너, 배우자와의 관계를 통해 인생의 의미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어떻습니까? 마찬가지로 '인정'이 중요한 역활을 할 때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오히려 교회 안에서 더욱 사람들의 시선, 사람들의 반응, 사람들의 평가에 신경을 쓰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인간적인, 너무나도 인간적인 '인정요구'가 교회 안에도, 하나님을 믿는 자는 우리 안에도 똬리를 틀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런 우리에게 오늘 사도 바울의 일갈은 정신이 번쩍나게 만드는 영혼의 망치입니다.

"내가 사람들을 좋게하랴, 하나님을 좋게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10)

이 말씀은 거짓 선교사들이 바울을 비난하면서 퍼뜨린 소문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할례도 없고 율법 준수도 없는 편안한 복음을 전파하여 사람들의 호감을 사려 한다는 헛소문을 퍼뜨렸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천명합니다. 바울의 정체성은 그리스도의 '종'이었습니다. 종의 관심은 오직 주인의 마음을 기쁘게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인정을 구하고, 사람의 환심을사고자 하는 사람은 결코 '그리스도의 종'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인정 받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은혜로만 구원을 받는 복음의 메세지가 제대로 전파되느냐 그렇지 않느냐가 중요합니다.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구원의 주님을 철저하게 '인정하는 것'이 우리의 길입니다.

"온 세상의 찬성보다도
'아니'하고 가만히 고개 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 물리치게 되는"
(함석현/『그사람을 가졌는가』 中에서)

사람들의 삶입니다. 은혜로 우리를 보내신(6) 그분 얼굴을 우러르며, 그분의 마음을 헤아리며 걸어야 하는 사람이 바로 우리입니다.





사람들의 인정을 받기보다는 주님을 온전히 인정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에만 예민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에는 둔감한 것이 아닌지
나의 마음을 돌아봅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한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가야 하는 사람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손성현 목사 - 창천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