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 16. 수요일 :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w.j.lee 2019. 1. 15. 19:22
2019. 1. 16. 수요일

무엇을 자랑할 것인가?


찬  송: 310장 - 아 하나님의 은혜로





성  경: 로마서 1:16~17
(롬 1: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요  절 :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우리는 잘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요즘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랑합니다.

식당에서는 음식이 나오면 먹기 전에 정성스레 사진을 찍어 올립니다. 좋은 장소에 가면 주변 풍경을 찍어 그곳에 다녀 왔음을 '인증'합니다. 이렇듯 자랑은 시대상을 반영합니다.

로마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도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우선 가문이 좋았습니다. 날때부터 로마의 시민권이 있었습니다. 종교적인 열성도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바리새인 중에 바리새인이었습니다. 당대 최고의 스승에게서 사사한 석학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나고 난 뒤에는 위대한 선교사가 되었습니다. 자상한 목회자의 모습도 보여줍니다. 그가 기록한 서신들은 신학의 근간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모든 귀한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긴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오직 복음만을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자랑한 복음의 내용은 무엇이었을까요?

우선 십자가의 원수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를 훼방하였던 자신을 불러 주신 구원의 복음이었습니다.

살기등등해 성도들을 잡으러 가던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은 그를 아주 극적으로 부르셨습니다. 바울은 두고두고 이 부분을 자랑하며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또한 자신에게 사명을 주신 것을 감사하며 자랑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서는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온전히 그리스도가 내게서 존귀하게 되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복음은 그를 사명자로 만들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자랑은 끝까지 믿음을 지킨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노년에 자신의 삶을 회상하면서 평생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다 마쳤으며,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했습니다(딤후 4:7).

신앙생활에도 유종의 미가 필요한데, 복음으로 평생을 산 바울이 모범이 된 것입니다.

바울은 이렇게 자신에게 임한 복음을 자랑하면서 이는 자신만이 아니라 모든 믿는 자에게, 즉 유대인만이 아니라 이방인에게도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복음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됩니다. 이 복음만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나는 무엇을 자랑하며 살고 있습니까?



죄악으로 썩은 이 육신을 살려
하나님의 사역에 사용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자랑에 매여 살지 않게 하시고
부르심에 감사하면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평생 자랑하며 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태동화 목사 - 영등포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