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 23. 수요일 :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w.j.lee 2019. 1. 23. 08:12
2019. 1. 23. 수요일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찬  송: 278장 - 여러 해 동안 주 떠나





성  경: 호세아 2:18~23
(호 2:18) 그 날에는 내가 그들을 위하여 들짐승과 공중의 새와 땅의 곤충과 더불어 언약을 맺으며 또 이 땅에서 활과 칼을 꺾어 전쟁을 없이하고 그들로 평안히 눕게 하리라
(호 2: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호 2: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호 2:2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 내가 응답하리라 나는 하늘에 응답하고 하늘은 땅에 응답하고
(호 2:22) 땅은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에 응답하고 또 이것들은 6)이스르엘에 응답하리라
(호 2:23) 내가 나를 위하여 그를 이 땅에 심고 긍휼히 여김을 받지 못하였던 자를 긍휼히 여기며 내 백성 아니었던 자에게 향하여 이르기를 너는 내 백성이라 하리니 그들은 이르기를 주는 내 하나님이시라 하리라 하시니라


요  절 :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4세기의 수도자 에바그리우스 폰티쿠스는 자신의 책 『안티레티코스-악한 생각과 싸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 아래 있는 이성적 본성의 한 부분은 싸움을 하고, 한 부분은 싸우고 있는 자를 도우러 오고, 한 부분은 싸우는 자를 거슬러 용기있게 전투를 일으키고 북돋으며 그를 대적해 싸운다."

여기서 싸우는 자는 사람이고, 그를 돕는 자는 하나님의 천사이며, 그의 적대자는 악령입니다.

에바그리우스는 만약 사람들 안에 하나님의 인식이 줄어들고 끝내 사라진다면, 그것은 악령들의 강력한 힘이나 조력자들의 부주의 때문이 아니라 오히려 싸우는 자들의 느슨함이 원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 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리스도인들이 처한 상황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창세 이후로 사람들은 악령과 싸움에 대개 패배해 왔습니다.

이를테면 탐식, 음욕, 탐욕, 슬픔, 분노, 영적 태만(아케디아), 헛된 영광, 교만등 신앙 생활에 방해가 되는 것들에 맞서 이기기 보다는 끊임없이 끌려다니거나 도리어 탐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본문의 상황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호세아에게 음란한 여인 고멜을 아내로 맞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고멜은 호세아에게서 끊임없이 벗어나려 합니다. 유혹자가 그녀에 떡과 물과 양털과 삼과 기름과 술을 주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5)

그러나 그녀의 바람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유혹자는 따라갈지라도 미치지 못하며, 찾을지라도 만나지지 않습니다(7). 비로서 고멜을 정신을 차려 남편에게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편은 그녀를 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타이르고 위로하며, 그녀의 포도원을 회복시켜 줍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 그녀에게 장가를 듭니다.

"내가 네게 장가들어 여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19~20)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하님님의 사랑을 봅니다. 이 사랑이 우리에게 회복과 은총을 가져다준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행여 영적 느슨함에 빠져 번번히 영적 싸움에서 패배할지라도,

이 사랑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알때 회복도 생명도 바로 거기에서 다시 시작됩니다.





넘어진 자리에서 다시 하나님을 알고, 바라보고 있습니까?



하나님,
영적으로 나태하여 하나님꼍을 떠나
욕망과 세속의 가치에 빠져 살 때가 많았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이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여 진정으로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석문 목사 ㅣ 해운대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