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마태복음

마태복음 12장

w.j.lee 2015. 11. 5. 12:19

 

마태복음(Matthew) 12장

12장 요약

안식일 논쟁, 귀신 축사 문제를 놓고 바리새인과 벌인 공박 등은 메시아를 적대하는 세력이 본격적으로 주동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예수님의 선포는 형식보다는 내실을, 교조적인 율법 자체 보다는 그 본의를 우선시하므로,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 충돌을 일으켰다.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자르다
1.  그 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2.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다윗이 자기와 그 함께 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4.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자기나 그 함께 한 자들이 먹어서는 안 되는 진설병을 먹지 아니하였느냐
5.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성전보다 더 큰 이 : 제사장들은 하나님이 성전에 계신다고 믿었으므로 성전을 받들어 봉사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성전보다 큰 분이시다. 
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안식일에 손 마른 사람을 고치시다
9.  ○거기에서 떠나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
10.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예수를 고발하려 하여 물어 이르되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1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중에 어떤 사람이 양 한 마리가 있어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졌으면 끌어내지 않겠느냐
12.  사람이 양보다 얼마나 더 귀하냐 그러므로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하시고

선을 행하는 것이 옳으니라 : 생명이 위독한 경우에는 안식일일지라도 목숨을 구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유대교의 율법해석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병자까지 고쳐 주는 선행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안식일이 인간을 위한 하나님의 선한 목적에서 제정되었음을 밝히신 것이다.
 13. 이에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다른 손과 같이 회복되어 성하더라
14.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늘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거를 : 하나님이 주신 계명의 진정한 의도에서 벗어나 "율법주의"와 "형식 주의"에 빠져 있던 바리새인들에게 있어, 예수님의 기적들은 '메시아' 에 대한 증거가 아니라 신성 모 독과 율법 파괴 행위 그 자케였다. 이에 그들은 종래에 원수 관계를 유지했던 헤롯당과 더불어 예수님을 제거할 음모를 꾸미게 되었다(참조, 막 3:6). 
15.  예수께서 아시고 거기를 떠나가시니 많은 사람이 따르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16.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으니

(12:17-21) 이사야의 예언(42:1-4)을 인용함으로써 예수님이 자신의 메시아직을 수행하시는 방법이 겸손과 은둔, 자기 부정을 통한 것임을 말한다.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 시끄럽게 떠들지 않는다는 말이다.
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상한 갈대.꺼져가는 심지 : 병든 자, 천민, 죄인, 슬퍼하는 자 등 약하고 무력하여 도움을 갈망 하는 자들을 가리킨다
21.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예수와 바알세불
22.  ○그 때에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거늘 예수께서 고쳐 주시매 그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된지라
23.  무리가 다 놀라 이르되 이는 다윗의 자손이 아니냐 하니
24.  바리새인들은 듣고 이르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 하거늘
25.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르시되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26.  만일 사탄이 사탄을 쫓아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어떻게 그의 나라가 서겠느냐
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내느냐 그러므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되리라

 너희의 아들 : 바리새인 중에서 귀신을 쫓아내는 능력이 있는 자를 가리킨다.
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강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사람. 강한 자. 세간 : 예수님, 사탄, 사탄에게 사로잡힌 인간을 각각 비유한다. 이 비유는 예수님이 사탄을 이김으로써 귀신들린 자를 사탄의 세력으로부터 해방시키셨음을 뜻한다.
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에 대한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33.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37.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악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38.  ○그 때에 서기관과 바리새인 중 몇 사람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에게 표적 보여주시기를 원하나이다
39.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표적을 구하나 : 표적(헬, 세메이온)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과 메시아가 되심을 증거하는 여러 가지 이적 기사를 말한다. 그런데 바리새인들은 그러한 표적들을 많이 보고서도 불신앙과 완악함 때문에 또다시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 (눅 11:16)을 구하였다. 이에 예수님은 구약 역사에서 취한 표적만을 언급하시며 그들을 책망하셨다. 요나의 표적 요나가 3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다가 구출되어 니느웨 사람들에게 나타난 것처럼, 예수님도 3일 만에 부활하여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날 것이라는 말씀이다.
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
42.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가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음이거니와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정죄(정할定 허물罪) : 심판 자체를 뜻하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심판의 결과로 오는 유죄 판결을 가리킨다
43.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쉴 곳을 얻지 못하고
44.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와 보니 그 집이 비고 청소되고 수리되었거늘
45.  이에 가서 저보다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가서 거하니 그 사람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느니라 이 악한 세대가 또한 이렇게 되리라

예수의 어머니와 형제 자매
46.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실 때에 그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예수께 말하려고 밖에 섰더니
47.  한 사람이 예수께 여짜오되 보소서 당신의 어머니와 동생들이 당신께 말하려고 밖에 서 있나이다 하니
48.  말하던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하시고
49.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50.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신약전서 > 마태복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태복음 10장  (0) 2015.11.05
마태복음 11장  (0) 2015.11.05
마태복음 13장  (0) 2015.11.05
마태복음 14장  (0) 2015.11.05
마태복음 15장  (0) 2015.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