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19장

w.j.lee 2015. 11. 8. 18:38

 

누가복음(Luke) 19장

19장 요약

주님과의 만남은 인격과 삶을 변화시킨다. 세리장 삭개오도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구원과 생활의 변화를 체험하였다. 므나 비유(11~27절)는 재림의 지연, 종말시의 심판 원리, 충성 등 다양한 시각에서 읽힐 수 있다. 한편 28절부터는 수난 주간에 일어난 일을 다루고 있다. 

 

 

예수와 삭개오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19:6)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온다는 것은 교제를 뜻하며 궁극적으로는 죄의 용서를 뜻하기 때문에 삭개오는 즐거워하며 영접한다.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19:7) 바리새파 사람들뿐 아니라 일반 유대인들에게도 '세리'는 죄인이었다. 그런 사람의 집에 머문다는 것은 그의 죄를 나누는 것을 의미했으므로 사람들은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겼다.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19:10) 삭개오의 기사가 주는 메시지이다. 이 메시지는 누가복음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중심 주제 로써, 곧 "예수님은 잃어버린 양을 찾는 목자이시다" (참고, 15:4이하)라고 말하고 있다.

은 열 므나 비유
(19:11-27) 예수님을 따르던 무리들은 이제 그분이 예루살렘에 가시기만 하면 로마를 멸망시키고 메시아 왕국을 세우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다.(11절). 예수님은 이러한 무리들의 오해를 풀어 주기 위해서 '열 므나 비유'를 말씀하셨다. 비 유 중에 귀인이 먼 나라로 길을 떠났다고 상징되었듯이, 예수님은 고난을 다 받으신 후, 하늘 아버지께로 올라가셔서 그 중보 사역을 성취하신 대가로 하나님의 우편에 앉게 되신다. 또한 온 우주를 다스리시는 권세를 가지시게 되며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오신다. 인자가 즉시 돌아오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상은 다른 구절들에서도 강조하고 있다. 
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12.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다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예루살렘을 향하여 앞서서 가시더라

(19:28) 여기서부터 예수님의 예루살렘 활동기(19:28~24:53)가 기록된다. 예수께 대하여 예고된 바 있는 '별세하실 것'(9:31), '승천하실 기약'(19:51),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18:31)이 예루살렘에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19:29-40) 스가랴 선지자는 예언하기를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의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고 했다. 그 뜻인즉, 예수님은 다윗의 나라를 재건함으로써 종말을 초래하는 분으로 오심이 아닌 그의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바쳐서 섬기시는 '겸손하신 평화의 왕'으 로 오신다는 것이다. 곧 정치적인 임금이 아닌 십자가에 처형되실 임금으로서 오신다는 뜻이다.
29.  감람원이라 불리는 산쪽에 있는 벳바게와 베다니에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중 둘을 보내시며
30.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타 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매여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
31.  만일 누가 너희에게 어찌하여 푸느냐 묻거든 말하기를 주가 쓰시겠다 하라 하시매
32.  보내심을 받은 자들이 가서 그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33.  나귀 새끼를 풀 때에 그 임자들이 이르되 어찌하여 나귀 새끼를 푸느냐
34.  대답하되 주께서 쓰시겠다 하고
35.  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36.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
37.  이미 감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오시매 제자의 온 무리가 자기들이 본 바 모든 능한 일로 인하여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여
38.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왕이여 하늘에는 평화요 가장 높은 곳에는 영광이로다 하니
39.  무리 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말하되 선생이여 당신의 제자들을 책망하소서 하거늘
40.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42.  이르시되 너도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 뻔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

평화에 관한 일 : '평화에 이르는 길'
43.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44.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 하시니라

보살핌 받는 날 : 찾아온 때, 곧 '방문의 때' 라는 뜻으로서 문맥상 예수님의 입성으로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찾아오시는 현재를 뜻한다.

성전에 들어가신 예수
(19:45-46) 예수님이 장사꾼들을 내어쫓으신 곳은 '이방인의 뜰' 이었다. 이 일은 고난 주간의 월요일에 발생하였다.
45.  ○성전에 들어가사 장사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46.  그들에게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 되리라 하였거늘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니라
47.  ○예수께서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시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그를 죽이려고 꾀하되

백성의 지도자 : '장로들' 을 뜻한다(9:22).
48.  백성이 다 그에게 귀를 기울여 들으므로 어찌할 방도를 찾지 못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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