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20장

w.j.lee 2015. 11. 8. 18:35

 

누가복음(Luke) 20장

20장 요약

본장은 예루살렘 입성 후의 사건이다. 주님이 반대자들의 본거지인 예루살렘에서도 자기 사역에 매진하시자 그들은 예수님의 입성으로 인해 자기들의 기반이 흔들릴 것을 우려해 더욱 교묘하게 주님께 도전했다. 이에 주님은 유대 민족의 패역한 행적을 비유로 말씀하셨다.(9~18절).

 

 

예수의 권위를 두고 말하다
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20:2) 무슨 권위로 예수님이 성전을 청결케 하시고 백성들을 가르치시는지 이일에 대해 유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권위를 문제삼았다. 이것은 자기들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며 백성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예수님에 대해 악감을 품었기 때문이었다.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포도원 농부 비유
(20:9-18) 악한 농부의 비유이다. 이 비유는 여러 가지 뜻을 지니고 있다. ① 하나님의 이스라엘 선택(9절) ② 선지자들에 대한 박해(10-12절) ③ 예수님의 처형 (14-15절) ④ 이스라엘의 멸망과 이방인의 구원(16절) 등의 역사를 그리고 있다.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
(20:19-26) 유대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함정에 몰아넣으려고 교묘한 질문을 던졌다. 만약 예수님이 "옳다" 고 대답하시면 로마의 압제 아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그 위치를 상실케 될 것이며, "옳지 않다” 고 대답하시면 로마에 반역하는 정치범으로 몰려서 죽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이러한 간계를 아시고 25절 말씀으로 답변하셨다.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가이사에게 세를 : 이 세는 남자는 14세 이상부터, 여자는 12세 이상부터 65세까지 바치는 인두세였다. 가이사는 로마 황제라는 뜻으로 그 당시 황제는 티베리우스이다(3:1).
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0:25) 가이사의 것은 세금 납부 이상을 의미한다. 그가 합법적으로 지시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쳐야 한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더욱 높은 의무가 전자의 의무를 포 함한다는 데서 분명해진다.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부활 논쟁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
28.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만일 어떤 사람의 형이 아내를 두고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9.  그런데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자식이 없이 죽고
30.  그 둘째와 셋째가 그를 취하고
31.  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
32.  그 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33.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37.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39.  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님 잘 말씀하셨나이다 하니
40.  그들은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그리스도와 다윗의 자손
(20:41-44) 여기서 나타난 변론의 주제는 메시아의 품격에 관한 것이다. 그 당시 유대 지도자들은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으로 오는 인간 통치자로만 생각하였다. 예수님은 시편 110:1을 인용하여 그들의 잘못된 메시아관을 지적하셨다. 곧 그리스 도는 다윗의 후손으로 사람일 뿐 아니라 다윗의 경배 대상이 되는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밝히셨다. 
41.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사람들이 어찌하여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
42.  시편에 다윗이 친히 말하였으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43.  내가 네 원수를 네 발등상으로 삼을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

발등상 : 발판, 메시아에 의한 원수의 굴복.
44.  그런즉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칭하였으니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라

서기관들을 삼가라
45.  ○모든 백성이 들을 때에 예수께서 그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46.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원하며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좋아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
47.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니 그들이 더 엄중한 심판을 받으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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