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23장

w.j.lee 2015. 11. 8. 15:01

 

누가복음(Luke) 23장

23장 요약

재판 후 사형을 언도받고 무덤에 장사되기 까지의 기록이다. 빌라도의 2차에 걸친 심문 중간에 헤롯의 심문 기사도 언급되는데 이는 본문에만 등장한다. 재판의 전 과정에서 선악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빌라도가 예수께 묻다
1.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

(23:1) 본래 총독의 근무처는 가이사랴에 있었으나 그 때는 유월절이라 예루살렘에 있었다. 예수님은 새벽에 산헤드린 공회에서 심문 받으신 후, 빌라도 앞으로 끌려가셨다.
2.  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
3.  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
5.  무리가 더욱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
6.  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어
7.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

헤롯에게 보내니 : 유월절을 맞이하여 갈릴리의 영주인 헤롯 안디바도 예루살렘을 순례하러 왔다가 예수님의 재판에 관여했다. 빌라도가 헤롯에게 예수님을 보낸 이유는 그 사건을 헤롯에게 떠맡기려 했기 때문이다.

헤롯 앞에 서시다
8.  ○헤롯이 예수를 보고 매우 기뻐하니 이는 그의 소문을 들었으므로 보고자 한 지 오래였고 또한 무엇이나 이적 행하심을 볼까 바랐던 연고러라
9.  여러 말로 물으나 아무 말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10.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서서 힘써 고발하더라
11.  헤롯이 그 군인들과 함께 예수를 업신여기며 희롱하고 빛난 옷을 입혀 빌라도에게 도로 보내니
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23:12) 이것은 세상 왕들과 통치자들이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이에 대해 음모하였다고 묘사하고 있는 시편 2:1-2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행 4:25~28), 

십자가에 못 박히게 예수를 넘기다
13.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14.  이르되 너희가 이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이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15.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16.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
17.  (없음)
18.  무리가 일제히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없이하고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하니

바라바를 우리에게 놓아 주소서 : 유월절에는 죄수를 사면하는 관습이 있었는데(막 15:6 유월절 특사') 이런 관습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요 18:39), 바라바는 '열심당' 의 일원으 로서 로마에 대항한 뒤 동굴에 은신하다가 강도가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역시 내란 선동으로 인한 국사범으로 처형을 기다리고 있었다.
19.  이 바라바는 성중에서 일어난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러라
20.  빌라도는 예수를 놓고자 하여 다시 그들에게 말하되
21.  그들은 소리 질러 이르되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하는지라
22.  빌라도가 세 번째 말하되 이 사람이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나는 그에게서 죽일 죄를 찾지 못하였나니 때려서 놓으리라 하니
23.  그들이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25.  그들이 요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 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23:28-31) 예수님은 우는 여인들에게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울지 말고, 그들 자신들의 운명에 대하여 울라고 경고하신다.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A.D. 70년이 되면 예루살렘의 파멸로 인하여 그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죽게 될 것이기 때 문이다. 30절 말씀은 그날의 고통이 얼마나 심할 것인지를 다시 한 번 묘사해 주는 말씀이다.
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
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
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
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
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
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
32.  또 다른 두 행악자도 사형을 받게 되어 예수와 함께 끌려 가니라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그들이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저를을 사하여 주옵소서 : '아버지의 주권적인 은혜로 저들이 진실로 회개함으로써 온전한 용서를 받게 하옵소서' 라는 의미이다. 사 53:12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라는 예언을 성취하신 것이다.

제비 뽑을째 : 시 22:18의 성취, 죄수의 옷은 사형 집행자의 소유였다.
35.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자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
36.  군인들도 희롱하면서 나아와 신 포도주를 주며

신 포도주를 주며 : 시 69:21의 성취, 신 포도주는 로마 군인들이 마시는 값싼 술로 사형수의 고통을 감해 주기 위해 신 포도주를 주었다.
37.  이르되 네가 만일 유대인의 왕이면 네가 너를 구원하라 하더라
38.  그의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이라 쓴 패가 있더라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숨지시다
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
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

(23:45) 이 휘장은 성소와 지성소 사이에 쳐 있던 것이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1년에 한 번, 곧 속죄일에 제물의 피를 가지고 들어가 이스라엘을 위해 대속의 기도를 드린다. 그리스도는 그의 몸으로 영원한 제사를 드림으로써 죄인이 하나님께로 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 놓으신 것이다.
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

(23:46) 이 말씀은 경건한 유대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하던 기도이기도 하다.
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
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
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

요셉이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다
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의 동네 아리마대 사람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
52.  그가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여
53.  이를 내려 세마포로 싸고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넣어 두니
54.  이 날은 준비일이요 안식일이 거의 되었더라
55.  갈릴리에서 예수와 함께 온 여자들이 뒤를 따라 그 무덤과 그의 시체를 어떻게 두었는지를 보고

살아나시다
56.  돌아가 향품과 향유를 준비하더라 ○계명을 따라 안식일에 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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