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전서/누가복음

누가복음 24장

w.j.lee 2013. 5. 31. 06:20

 

누가복음(Luke) 24장

24장 요약

주님께서는 부활하신 후, 엠마오 도상에 나타나셔서 낙망과 불신앙에 빠진 제자들을 위로하시고 다시금 복음사역에 매진할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부활을 거듭 강조하는 최후의 말씀은 (46절) 이것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임을 주지시킨다.

 

 

(24:1-12) 빈 무덤을 목격했다고 제자들이 부활 신앙에 이르게 된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유대인들은 제자들이 시신을 몰래 이장했다고 믿었다. 부활 신앙은 예수님을 만날 때 비로소 믿게 된다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사도(심부름꾼使 무리徒) : 보냄을 받은 자 라는 뜻으로 특별한 사명을 위임받고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사람을 말한다.
10.  (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 :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마 27:56), 글로바 또는 알패오(마 10:3)의 아내(요 19:25)인 것 같다.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세마포 : (가늘細 삼麻 베布) 가는 삼실로 짠 올이 고운 삼베, 이스라엘 사람들은 죽은 자를 세마 포로 감았다.

엠마오 길에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다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 : 예루살렘 서북쪽 12km 정도에 있는 클로니에로 추정됨. 요세푸스의 '유대 전쟁사' 에도 엠마오라는 명칭으로 기록되어 있다.
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글로바 :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의 신원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글로바는 예수님의 숙부 곧 요셉의 형제 또는 요 19:25의 글로바와 동일인이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사흘째 : 안식 후 첫 날, 곧 부활의 날 오후로 추정된다.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4.25-26)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구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오직 메시아의 영광과 승리만을 바라보았고, 이러한 복된 길이 고난당하는데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은 보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예수님, 곧 구약을 바르게 해석해 주시며 그들 가운데 계시며 행하셨던 그리스도 주님을 그들이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 : 유대인들이 구약을 가리키는 표현법 중에 하나이다(참조, 벧전 1:101). 
28.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눈이 밝아져 : '영적인 눈이 열려' 라는 뜻으로, 그들의 눈은 하나님에 의해 열렸다.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열한 제자 : 이 표현은 그 무리에 대한 특정 한 용어이다. 열한 명 모두가 실제로 그 곳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도마는 그 곳에 있지 않았다(요 20:24).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다
36.  ○이 말을 할 때에 예수께서 친히 그들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니
37.  그들이 놀라고 무서워하여 그 보는 것을 영으로 생각하는지라
38.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두려워하며 어찌하여 마음에 의심이 일어나느냐
39.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4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
41.  그들이 너무 기쁘므로 아직도 믿지 못하고 놀랍게 여길 때에 이르시되 여기 무슨 먹을 것이 있느냐 하시니
42.  이에 구운 생선 한 토막을 드리니
43.  받으사 그 앞에서 잡수시더라
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45.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46.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47.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48.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 '성령님'을 뜻함.

하늘로 올려지시다
(24:50-53) 모든 말씀을 마치신 뒤에, 예수님은 하늘로 올라가신다. 떠나가신 주님은 그분의 성령을 통해서 모든 성도와 항상 함께하시며, 이 세상에서 믿음을 지키며 복음을 전하도록 능력을 주신다. 제자들은 이제 더 이상 그리스도의 부활을 의심할 수 없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기를 기도하였다.
50.  ○예수께서 그들을 데리고 베다니 앞까지 나가사 손을 들어 그들에게 축복하시더니
51.  축복하실 때에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려지시니]
52.  그들이 [그에게 경배하고] 큰 기쁨으로 예루살렘에 돌아가
53.  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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