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3일 토요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
(누가복음 7:47)
시몬이라는 한 바리새인이 예수님께 식사를 청합니다.
그런데 그의 집에 그 동네 죄인으로 소문난 한 여인이 찾아옵니다.
아무리 봐도 이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여인입니다.
여인은 예수님 곁에 서더니 눈물로 그의 발을 적시고
자기 머리털로 닦고 그 발에 입마추고 향유를 붓습니다.
예수님을 청한 바리새인 시몬은
여인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 예수님을 보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를 만지는 저 여자는 누구이며, 어떻한 죄인인지 알았을 터인데....'
바리새인 입장에서는 죄 많은 여인의 등장도, 여인의 행동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여인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는 예수님의 행동은 더더욱 히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때 예수님이 시몬에게 말씀하십니다.
"이 여인을 보아라. 그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다.
이토록 극진한 사랑을 보였으니 그 많은 죄를 용서 받았다."
그리고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죄가 용서 받았다."
그의 과거가 어떠하든, 예수님을 사랑하기로 했으니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였습니다.
비단 시몬만 그런것이 아니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을 율법을 완벽히 지키는 정결한 자라 칭하며,
다른 사람의 잘못을 찾아내 비나낳고 정죄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을 향해 '회칠한 무덤'이라고 하셨습니다.
'겉으로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더러운 것이 가득한' 자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남을 비판하기 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여인은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을 만난 순간,
그리고 예수님께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사랑과 헌신을 통하여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이제 죄 지었던 여인의 과거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죄 사함을 받은 지금이 중요합니다.
예수님을 만나 자기 죄를 깨닫고 진심으로 회개하면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입니다.
과거에 어떻게 살았든 지금 진심으로 회개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살면,
그는 죄인이 아니라 둉서받은 자 입니다.
혹시 나의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습니까?
지금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이제 그 손을 잡고 일어섭시다.
적용
- 예수님께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나의 부끄러운 과거가 있습니까?
기도
과거의 나를 자랑하며 내 의를 내세우지 않게 하옵소서.
과거의 잘못에 발목 잡혀서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게 하옵소서.
지금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주목하시는 예수님 앞에 우리의 사랑을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도서출판 kmc 사순절을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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