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김
어떤 장로님이 죽어서 천국에 갔다.
천국에 가자마자 배가고파 식당에 가서 앉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 주문을 받지 않았다.
참다못한 장로님은 지나가는 종업원을 붙잡고 물었다.
“왜 물도 갖다 주질 않고, 뭘 주문하겠느냐고 물어보지도 않는 거요? 서비스가 뭐 이래요?"
그러자 종업원이 빙긋 웃으면서 대답했다.
"장로님, 여기서는 셀프서비스입니다."
장로님은 더욱 화가 나서 말했다.
"허참! 그럼 저기 앉은 저 사람들은 왜 종업원들의 서비스를 받는 거요?"
"아, 저분들 말입니까? 저 분들은 평신도들입니다.
저분들은 지상에서 항상 남을 섬겼기 때문에 여기서는 섬김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로님은 납득할 수 없어서 다시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렇다면 목사님은 어디 계시오? 보이질 않는데...'
그러자 종업원이 자리를 뜨며 말했다.
"아, 목사님요? 목사님은 지금 막 배달 나가셨습니다!"
...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각양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