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내 판단에서 예수님의 판결로

w.j.lee 2025. 1. 17. 01:01

 

내 판단에서 예수님의 판결로

 

풀쓴 성경
몇 년 전, 교회를 이전해 간판을 달던 날이었습니다.

건너편 작은 음식점에서 창문 쪽에 앉아 교회와 새 간판을 보며 행복해하는데, 옆 테이블에서 중년 남자 두 분의 대화가 들려왔습니다.

"아이고, 교회를 개척하나 보네. 상가에서 하는거 보면 성도가 얼마 안 되는 미자립 교회일 텐데, 요즘 시대에 저렇게 교회를 시작하면 어떻게 하나? 내 친척 중에도 상가에서 개척한 목사가 있는데 먹고살기도 힘들어!"

우리 교회를 염려해 주는 것은 고마웠지만, 교회를 돈으로만 평가하는 것에 마음이 상했습니다.

"제가 저 교회 담임 목사인데요, 주님 은혜로 잘 먹고 잘 삽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조용히 나왔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 역시 잘 알지 못 하면서 다 아는 듯 말하고 평가한 것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앞 뒤 이야기를 들어 보지도 않고 편협하게 판단하고 정죄한 일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나의 지식, 감정, 신앙을 중심으로 한 판단은 언제라도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판단이 아닌 예수님의 판결이 생각의 기준이 되어야 건강한 신앙입니다.

예수님의 판결을 듣는 과정에서는 기다림과 겸손이 요구됩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해."가 아니라 "예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실까?"로 생각의 잣대를 바꾸어야 합니다.

어설픈 판단을 남발하지 않고, 주님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그 한 사 람이 되길 원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믿지 않고 자신의 지식과 판단을 믿는 그가 바로 교만한 반역자다. 

- 찰스 스펄전

 

한절 묵상(요한복음 5장 36절)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분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증언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들로 드러납니다.

병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으시며, 물 위를 걸으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놀라운 기적은 예수님이 하나님 아들이심을 명확히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증언하시는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고는 하나님 음성을 들을 수도, 하나님 뜻을 깨달아 알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보내신 아들을 인정하는 믿음을 기뻐하십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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