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열왕기하

열왕기하(列王記,2 KINGS) 2장

w.j.lee 2015. 10. 27. 17:33

 

 

2장 요약

엘리야가 사역을 끝내고 승천한 것과 엘리사가 그 뒤를 이은 데 대한 기록이다.

엘리야의 승천은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시 성도들이 휴거할 것을 예시 해준다.

또한 갑절의 영감이 엘리사에게 임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계속해서 증거되기 위함이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다

 

(2:1-11) 우상 숭배가 만연하던 시대에 하나님의 군사로 활약하던 엘리야의 승천에 관한 기록이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길갈의 선지 학교에(4:38) 머물러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에게 벧엘과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기 위한 여행을 하도록 지시하셨다.

엘리야는 자신의 승천 장면을 엘리사가 목격해도 되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따라가려는 엘리사를 만류했다.

이것은 엘리야의 겸손한 심정을 나타낸다.

그러나 엘리사는 스승의 승천을 목격함으로써 하나님의 크신 능력을 체험하고 견고한 믿음을 얻기 위해 끝까지 따라가고자 했다.

엘리야는 산채로 회오리바람을 타고 승천하였다.

1.  여호와께서 회오리 바람으로 엘리야를 하늘로 올리고자 하실 때에 엘리야가 엘리사와 더불어 길갈에서 나가더니

길갈(2:1) :

'굴러간다' 라는 뜻, 벧엘 북쪽 1km 지점, 해발 790m의 구릉에 건설되었던 성읍.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벧엘로 내려가니
3.  벧엘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로 나아와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이르되 나도 또한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하니라
4.  엘리야가 그에게 이르되 엘리사야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시느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니라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매
5.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엘리사에게 나아와 이르되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을 당신의 머리 위로 데려가실 줄을 아시나이까 하니 엘리사가 이르되 나도 아노니 너희는 잠잠하라
6.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으로 보내시느니라 하니 그가 이르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과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 하는지라 이에 두 사람이 가니라
7.  선지자의 제자 오십 명이 가서 멀리 서서 바라보매 그 두 사람이 요단 가에 서 있더니
8.  엘리야가 겉옷을 가지고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마른 땅 위로 건너더라
9.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10.  이르되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어지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하고
11.  두 사람이 길을 가며 말하더니 불수레와 불말들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엘리야가 회오리 바람으로 하늘로 올라가더라

 

(12:12-18) 엘리야가 승천하자 엘리사가 그의 직무와 영감을 물려받았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사에게 확신을 주고 선지자의 제자들과 모든 백성들에게 엘리사가 엘리야의 후계자임을 선포하기 위하여, 요단 강이 갈라지는 이적을 허락하셨다.

그러나 선지자의 제자들은 엘리야의 승천을 믿지 못하였다. 

12.  ○엘리사가 보고 소리 지르되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그 마병이여 하더니 다시 보이지 아니하는지라 이에 엘리사가 자기의 옷을 잡아 둘로 찢고

내 아버지여...그 마병이여 :

엘리사는 엘리야가 이스라엘 민족의 참된 방어자였음을 지적했다(비교,13:14).

그리고 실제로 그는 엘리야를 영적 아버지로 여겨왔다.

 

옷을 찢고 :

엘리야가 이스라엘을 떠나는 일로 엘리사는 슬픔을 감출 수 없어서 그 슬픔의 표시로 옷을 찢었다.

 

13.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겉옷을 주워 가지고 돌아와 요단 언덕에 서서
14.  엘리야의 몸에서 떨어진 그의 겉옷을 가지고 물을 치며 이르되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는 어디 계시니이까 하고 그도 물을 치매 물이 이리 저리 갈라지고 엘리사가 건너니라
15.  ○맞은편 여리고에 있는 선지자의 제자들이 그를 보며 말하기를 엘리야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엘리사 위에 머물렀다 하고 가서 그에게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그에게 경배하고
16.  그에게 이르되 당신의 종들에게 용감한 사람 오십 명이 있으니 청하건대 그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을 찾게 하소서 염려하건대 여호와의 성령이 그를 들고 가다가 어느 산에나 어느 골짜기에 던지셨을까 하나이다 하니라 엘리사가 이르되 보내지 말라 하나
17.  무리가 그로 부끄러워하도록 강청하매 보내라 한지라 그들이 오십 명을 보냈더니 사흘 동안을 찾되 발견하지 못하고
18.  엘리사가 여리고에 머무는 중에 무리가 그에게 돌아오니 엘리사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가지 말라고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였느냐 하였더라

엘리사의 기적

 

(2:19-22) 여리고 성의 물을 변화시킨 이적, 이 이적은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들에게도 은혜를 베푸사 그들의 심령을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자비를 상징한다.

이때 여리고 성은 패역한 온 이스라엘 전체를 의미한다.
19.  ○그 성읍 사람들이 엘리사에게 말하되 우리 주인께서 보시는 바와 같이 이 성읍의 위치는 좋으나 물이 나쁘므로 토산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나이다
20.  엘리사가 이르되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내게로 가져오라 하매 곧 가져온지라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

새 그릇은 성령께서 역사하실 새 창조의 징표였으며, 소금은 하나님의 신실하신 언약의 상징이다.

 

21.  엘리사가 물 근원으로 나아가서 소금을 그 가운데에 던지며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 하셨느니라 하니
22.  그 물이 엘리사가 한 말과 같이 고쳐져서 오늘에 이르렀더라

 

(12:23-25) 엘리사가 자기를 조롱하는 아이들 42인 을 저주하여 단번에 죽게 한 이적이다.

이 저주는 단순히 엘리사의 인격을 모독한 것에 대한 저주가 아니었다.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자들이 여호와의 종을 모독한 것에 대한 언약적 저주였다.

23.  ○엘리사가 거기서 벧엘로 올라가더니 그가 길에서 올라갈 때에 작은 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그를 조롱하여 이르되 대머리여 올라가라 대머리여 올라가라 하는지라
24.  엘리사가 뒤로 돌이켜 그들을 보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저주하매 곧 수풀에서 암곰 둘이 나와서 아이들 중의 사십이 명을 찢었더라
25.  엘리사가 거기서부터 갈멜 산으로 가고 거기서 사마리아로 돌아왔더라


 

무자비하신 하나님? 
"작은 아이"(23)는 철부지 아이들을 가르키는 말이아니라
다 자라 사리판단이 분명한 쳥년을 말한다. (창 41:12 - 당시 요셉의 나이는 30세)
이들이 하나님의 선지자를 조롱하다가 죽은 것은 지나친 보복으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저들의 조롱은 곧 하나님을 대적한 행위 였기에 저들의 죽음은 당연한 심판의 결과였다(2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