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열왕기하

열왕기하(列王記,2 KINGS) 1장

w.j.lee 2015. 10. 27. 18:03

 

 

1장 요약

본문은 왕상 22:51-53의 부연 설명으로 시 작된다.

아합의 사후 아하시야가 즉위했지만 그 역시 바알 숭배에 몰두하였다.

하나님의 경고로 병이 든 그는 하나님 대신 우상을 찾았다.

이에 하나님은 엘리야 를 보내어 징벌을 선포하셨다.

그러나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말을 듣고도 회개치 않았고, 결국 죽고 말았다.

 

 

 

엘리야와 아하시야 왕

 

(1:1-8) 열왕기하의 서두(序頭)는 왕상 22:51-53의 부연 설명으로 시작된다.

곧 아하시야가 바알을 숭배하는 실제적인 모습과 그에 대한 여호와의 징벌이 묘사되어 있다.

아하시야는 병이 나자 바알세붑의 도움을 청하려고 에그론에까지 사신들을 파송하였다.

이는 아하시야뿐만 아니라 당대 북왕국 백성들의 신앙 상태를 잘 나타내 주는 사건이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보내어 아하시야에게 임할 징벌을 선포케 하셨다

1.  아합이 죽은 후에 모압이 이스라엘을 배반하였더라
2.  아하시야가 사마리아에 있는 그의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들매 사자를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이 병이 낫겠나 물어 보라 하니라
3.  여호와의 사자가 디셉 사람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올라가서 사마리아 왕의 사자를 만나 그에게 이르기를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4.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엘리야가 이에 가니라
5.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오니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어찌하여 돌아왔느냐 하니
6.  그들이 말하되 한 사람이 올라와서 우리를 만나 이르되 너희는 너희를 보낸 왕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고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네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느냐 그러므로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더이다
7.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올라와서 너희를 만나 이 말을 너희에게 한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이더냐
8.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그는 털이 많은 사람인데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더이다 하니 왕이 이르되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1:9 -16) 아하시야는 엘리야의 말을 듣고도 회개하지 않고 오히려 엘리야를 체포하려 했다.

아하시야가 보낸 군대는 두 번씩이나 하나님의 진노의 불로 죽임을 당하였다.

아하시야는 또다시 세 번째 오십 부장을 보냈다.

세 번째 오십부장은 왕이나 그의 전임자들보다 나았다.

그는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과 엘리야의 자비를 구했다.

그는 엘리야에게 내려 오라고 말하는 대신에, 자기가 그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에게 닥친 일을 보고 겸비할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었다.

9.  ○이에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매 그가 엘리야에게로 올라가 본즉 산 꼭대기에 앉아 있는지라 그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10.  엘리야가 오십부장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1.  왕이 다시 다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엘리야에게로 보내니 그가 엘리야에게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왕의 말씀이 속히 내려오라 하셨나이다 하니
12.  엘리야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사람이면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너와 너의 오십 명을 사를지로다 하매 하나님의 불이 곧 하늘에서 내려와 그와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더라
13.  왕이 세 번째 오십부장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보낸지라 셋째 오십부장이 올라가서 엘리야 앞에 이르러 그의 무릎을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원하건대 나의 생명과 당신의 종인 이 오십 명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14.  불이 하늘에서 내려와 전번의 오십부장 둘과 그의 군사 오십 명을 살랐거니와 나의 생명을 당신은 귀히 보소서 하매
15.  여호와의 사자가 엘리야에게 이르되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내려가라 하신지라 엘리야가 곧 일어나 그와 함께 내려와 왕에게 이르러
16.  말하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사자를 보내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 하니 이스라엘에 그의 말을 물을 만한 하나님이 안 계심이냐 그러므로 네가 그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지라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다 하니라

 

(1:17-18) 아하시야는 하나님 대신 바알을 승배하고 의지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아 즉위 2년 만에 후계자도 없이 죽고 말았다.

그가 죽자 그의 형제인 아합의 아들 여호람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당시 남 유다에서도 같은 이름의 왕이 다스렸는데, 그는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이다.

17.  ○왕이 엘리야가 전한 여호와의 말씀대로 죽고 그가 아들이 없으므로 여호람이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니 유다 왕 여호사밧의 아들 여호람의 둘째 해였더라
18.  아하시야가 행한 그 남은 사적은 모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 :

북 이스라엘 왕들의 사적을 광범위하게 다루어 놓은 왕조실록이다.

성경의 역대기와는 다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