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7. 22. 월요일 : 내가 나 된 것은 오직 은혜

w.j.lee 2019. 7. 22. 12:00
2019. 7. 22. 월요일

내가 나 된 것은 오직 은혜


찬  송: 308장 - 내 평생 살아온 길





성  경: 느헤미야 9:15~22
(느 9:15) 그들의 굶주림 때문에 그들에게 양식을 주시며 그들의 목마름 때문에 그들에게 반석에서 물을 내시고 또 주께서 옛적에 손을 들어 맹세하시고 주겠다고 하신 땅을 들어가서 차지하라 말씀하셨사오나
(느 9:16) 그들과 우리 조상들이 교만하고 목을 굳게 하여 주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느 9:17) 거역하며 주께서 그들 가운데에서 행하신 기사를 기억하지 아니하고 목을 굳게 하며 패역하여 스스로 한 우두머리를 세우고 종 되었던 땅으로 돌아가고자 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느 9:18) 또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이르기를 이는 곧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한 신이라 하여 하나님을 크게 모독하였사오나
(느 9:19) 주께서는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광야에 버리지 아니하시고 낮에는 구름 기둥이 그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길을 인도하며 밤에는 불 기둥이 그들이 갈 길을 비추게 하셨사오며
(느 9:20) 또 주의 선한 영을 주사 그들을 가르치시며 주의 만나가 그들의 입에서 끊어지지 않게 하시고 그들의 목마름을 인하여 그들에게 물을 주어
(느 9:21) 사십 년 동안 들에서 기르시되 부족함이 없게 하시므로 그 옷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사오며
(느 9:22) 또 나라들과 족속들을 그들에게 각각 나누어 주시매 그들이 시혼의 땅 곧 헤스본 왕의 땅과 바산 왕 옥의 땅을 차지하였나이다


요  절 :
주께서는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시라 은혜로우시며 긍휼히 여기시며 더디 노하시며 인자가 풍부하시므로 그들을 버리지 아니하셨나이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과 망각하는 사람의 삶의 모습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우선 겸손합니다. 바울은 누구보다 은혜를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교회를 몹시 박해하던 사람입니다. 그랬던 자신이 사도가 되어 주의 일을 한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언제나 감격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되었습니다. 내가 다른 사도들 보다 더 많은 일을 했어도 그것은 내가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입니다."

은헤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사도 바울처럼 겸손합니다. 그러나 은혜를 모르면 교만해집니다.

우리는 다른이로 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며 삽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능력으로 사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또한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은 감사할 줄 압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는 명절을 맞아 오랫만에 고행을 찾은 어떤 분을 초대했습니다. 빈궁한 삶을 면치 못하던 시절, 보기 드문 진미를 준비해 대접하셨습니다.

누구이기에 정성을 다하는지 궁금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분은 아버지가 6.25 전쟁 중에 부상을 입고 부산으로 후송되었을 때 고향 후배의 입원 소식을 듣고 자주 찾아와 돌봐 주신 분이었습니다.

아버지는 그 때의 은헤를 잊지 않았던 것입니다. 은혜를 알고 기억하는 사람은 반드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은혜를 기억하면 현재의 삶을 살피게 됩니다.

포로생활을 끝내고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은 성회에 참석해 말씀을 듣던 중 그동안 잊고 있던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일과 홍해를 가르며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부족함 없이 인도해 주신 사실을 상기했습니다.

그러면서 받은 은혜에 비해 너무나 부끄럽게 사는 자신들을 살피며 회개했습니다.

대각성 운동이 일어나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은총을 입은 선민으로 살게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은혜를 깨닫는 대각성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개인의 삶이 달라지고, 나아가 세상이 변하는 역사가 일어납니다.

우리를 위해 아들까지 내어준신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맙시다. 감사하며 은혜에 합당한게 살기 위해 애씁시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며 큰 복을 주실 것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습니까?



하나님, 한없는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망각하며 사는
우리의 무지함을 용서해 주옵소서.
내게 있는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님을 깨달아
겸손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자신의 모습을 살펴보고 주께 감사드림으로
은혜받은 자답게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황병원 목사 - 남문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