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비밀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 오대식
현대 사회는 고도의 정보 사회입니다.
영국의 비평가 토머스 칼라일은 19세기에 이미 '언론이 제4의 권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보가 곧 힘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개인이나 집단의 성공은 '자기 알리기'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신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자신을 많이 알리시는 것이 유리했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자신을 철저히 감추셨습니다.
군마를 탄 왕의 모습이 아니라 나귀를 탄 초라한 모습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고, 십자가에서 죄인의 모습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자신이 메시아임을 모두에게 알려야 하는 상황에서, 예수님은 오히려 모든 것을 비밀스러울 정도로 감추셨습니다.
그러면서 감추어야 알려지고, 낮아져야 높아지고, 가난해야 부요해지고, 약해야 강해지는 '메시아 비밀을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모든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해서는 메시아 비밀이 실천되어야 합니다.
스스로 자기를 높이고, 알리고, 자기 뜻을 주장하고, 타인을 누르는 모습으로는 절대 하나님 나라를 이룰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겸손하게 낮아지는 삶의 향기를 발할 때, 그곳에서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를 엿보게 됩니다.
신앙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주님께만 충실하겠다는 의지와 실천적 결단의 약속이어야 한다.
- 조이스 허기
한절 묵상(요한복음 12장 19절)
진리는 그 무엇으로도 감출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퍼져 나가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온갖 방해와 비방, 심지어 공격과 위협을 가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전하시는 복음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은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바리새인들도 이 사실을 인정합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이 연약하고 교회와 복음이 공격받는 것처럼 보여도, 진리의 복음은 계속해서 땅끝까지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종국에는 하나님 나라가 승리할 것입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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