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다운 제자
넘어진 제자훈련 넘어서기 / 김대조
이전에 사역했던 교회에서 '화재 대비 훈련'을 한 적이 있다.
전체 교역자를 모아 놓고 지역 구청의 소방대장을 초빙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는 시간이었다.
이론 교육을 마친 후에는 모두 마당으로 나와 실제 체험 학습도 했다.
소화기와 굵은 소방호스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방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그때 소방대장이 화재 상황을 연출하고 실습자를 찾았다.
모두 선뜻 나서길 주저하는데, 머리가 희끗한 한 사람이 걸어 나왔다.
담임 목사님이었다.
담임 목사님은 소화기를 들고, 배운 대로 불을 끄기 시작했다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소화 분말을 뒤집어쓰면서도 끝까지 불을 다 껐다.
교역자 들의 리더로서 본을 보여 주었던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항상 섬김과 기도의 본을 보여 주셨다.
예수님의 제자라면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야 한다.
사람들 앞에서만 거룩하게 보인다면 바리새인들이나 서기관들과 다를 바 없다.
또한 제 자는 십자가의 사랑에 흠뻑 젖어 있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이 세상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테크닉이 아닌,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는 길의 돌을 없애 주지 않으신다.
다만 그것이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이 되게 하신다.
- 워런 위어스비
한절 묵상(요한복음 11장 53절)
'자신'을 부인하지 않으면 '진리'를 부인하게 됩니다.
나사로의 부활은 예수님이 생명의 주권자이심을 계시한 사건입니다.
또한 '부활이 없다' (막 12:18)라고 하는 사두개파의 주장이 틀렸음을 증명하는 사건입니다.
그러나 종교 지도자들은 잘못과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지위를 지키기 위해 예수님을 죽이려고 계획합니다.
잘못을 덮기 위해 '더 큰 악을 행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기다립니다.
자기를 부인할 때 예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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