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줌 아웃' 렌즈
군복 입은 연금술사/ 김영호
사진을 찍다 보면 카메라의 줌(zoom) 기능을 활용할 때가 있습니다.
멀리 있는 대상을 가까이 찍으려고 할 때에는 '줌인' 기능, 전체적인 모습을 담고 싶을 때에는 '줌 아웃' 기능을 사용 합니다.
하지만 이 기능이 비단 카메라나 스마트폰에만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살다 보면 원치 않는 고통과 아픔, 위기와 어려움, 능력 부족과 한계 등을 만납니다.
그럴 때 우리 내면에서 렌즈가 작동합니다.
'줌인' 기능을 사용해 위기와 문제를 확대 해서 보면 절망감과 두려움이 찾아옵니다.
문제는 너무나 크고, 나는 너무나 작게 여겨집니다.
그런데 같은 경험을 하면서도 '줌 아웃' 기능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려움을 먼 시선으로 보는 것입니다.
당면한 문제와 위기, 부족함을 크신 하나님의 관점으로 '줌 아웃' 한 후 해석 합니다.
그러면 문제와 위기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집니다.
매일매일 '줌인' 렌즈를 사용해 한숨 쉬고 답답해하며 불평과 원망의 삶을 살고 있습니까?
아니면 '줌아웃' 렌즈를 장착해 '오늘 일어나는 일은 삶의 결론이 아니라,
나를 향한 하나님 의 큰 그림 속에 이루어지는 과정'이라 여기며 오늘의 만남과 훈련을 묵묵히 감당합니까?
오늘 마음의 창에 '줌 아웃' 렌즈를 장착하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현재의 상황에 이유가 있음을 믿고 인내의 훈련을 잘 통과하길 바랍니다.
세상 모든 일 가운데 주님의 계획을 벗어나 일어나는 일은 없고, 주님의 모든 목적은 결코 좌절되지 않는다.
- 리처드 L. 프랫 2세
한절 묵상(요한복음 11장 4절)
하나님의 생각과 사람의 생각은 다릅니다.
예수님이 나사로의 상황을 들으시고 즉각 고쳐 주시는 기적을 행하셨다면 이 사건은 '치유 사건'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무덤에 안치된 나사로를 밖으로 걸어 나오게 하는 기적을 베푸심으로 치유와 비교할 수 없는 '부활 사건'이 되게 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나사로 사건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고 선언하신 까닭입니다.
지금 겪고 있는 고난과 어려움은 그것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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