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통성경 길라잡이

16 마당 : 열리는 제자 시대

w.j.lee 2025. 2. 28. 01:10

 

사도행전 30년

복음 1세대(사도들)들이 유대인의 박해 속에서 전한 하나님 나라

 

[통으로 본 사도행전 30년 분위기]
'사도행전 30년'은 대제사장들과 사도들의 대립 속에서 하나님 나라가 땅끝까지 전파되는 분위기입니다.

신약 시대, 로마 제국의 속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대 예루살렘의 대제사장 세력, 곧 산헤드린 공회 세력은 로마 황제나 로마 총독, 그리고 심지어 분봉왕 헤롯까지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그런 그들이 나서서 로마를 이용해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뒤 예수님의 제자 들이 사도가 되어 오히려 전보다 더 열심히 하나님 나라(The Kingdom of God)를 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대제사장의 문중이 다 참여하여 사도들을 가운데 세우고 묻되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이에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이르되 백성의 관리들과 장로들아 만일 병자에게 행한 착한 일에 대하여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을 받았느냐고 오늘 우리에게 질문한다면 너희와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알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되어 너희 앞에 섰느니라”

(행4:6~10).

 

이렇게 사도행전 4장을 기점으로 사도들이 대제사장 세력들과 각을 세우며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게 됩니다. 

4복음서의 분위기와는 다른 역동적인 공기가 생성되고 있습니다.

 

16 마당 : 열리는 제자 시대

 

 

 

16마당-통通 Concept

 

• 열리는 제자 시대
예수님의 유언을 자신의 비전으로 삼은 제자들에 의해 본격적인 세계 선교의 시대가 열립니다.

다음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봅시다.

- 베드로를 비롯한 사도들의 활동

- 스데반과 빌립을 비롯한 일곱 일꾼의 활동

-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은 사도 바울

- 고넬료사건을 통해 비로소 깨달은 '함께'의 의미

 

 

통(通) 16마당-한눈에보기

 

* 숲 둘러보기

사도행전 1~12장은 예루살렘 교회와 베드로의 사역을 중심으로 기록된 부분입니다.

특별히 사도행전 10장에 나오는 베드로와 로마인 백부장 고넬료와의 만남은 이어지는 사도 바울의 사역문을 여는 데 매우 중요한 포석이 되는 사건입니다.

 

* 터와 나이테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오순절 성령 강림이 있던 때를 A.D.30 (33)년으로, 사도 바울을 비롯해 복음 1세대 지도자 200여 명이 죽는 원인이 된 로마 대화재 사건이 일어난 A.D. 64년을 기준 으로 본다면 <사도행전>의 시간적 배경이 되는 기간은 약 30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은 기독교에 있어 아주 중요한 변천기였습니다.

복음이 처음에는 유대인들에게만 전파되었고, 초기교회는 유대인들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차 이방인들도 복음을 믿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초기교회는 사도행전 15장에 나오는 예루살렘 공회를 통해 이방인들을 그리스도인으로 받아들이는 데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기독교는 유대교와 공식적으로 결별하게 됩니다.

 

* 바람과 토양

당시의 유대 지방은 로마의 지배를 받았는데, 그때 로마 황제는 디베료(티베리우스, A.D.14~37 년)였습니다.

유대 지방은 로마 총독과 함께 분봉 왕의 통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30년 기간 동안에는 본디오 빌라도를 비롯해 벨릭스, 베스도 등의 총독과 헤롯 아그립바 1세, 헤롯 아그립바 2세가 통치했습니다.

특히 사도행전 12장 1절에 '헤롯왕'이라고 언급되는 사람은 헤롯 아그립바 1세로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순교하게 만든 왕이었습니다.

 

스데반과 야고보의 순교 이후 복음은 더 이상 예루살렘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박해를 피해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에 의해 복음이 확산되면서 이방 선교의 중심 교회인 안디옥 교회도 세워졌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세계 선교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통(通) 16마당-숲 보기

 

* 사도행전 (Acts)

<사도행전>에는 초기교회에 충만하게 역사하셨던 성령님의 활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 약속대로 임하신 성령을 받은 초기교회에 권능이 나타나고 서로 사랑하며 담대히 복음을 전하게 되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성령님의 도우심과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의 헌신을 통해 결국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전파되는 과정이 자세히 기록되어 나옵니다.

 

<사도행전>의 저자는 바울의 전도여행에 동행했던 의사 누가였기 때문에 <사도행전>의 후반부는 사도 바울의 사역을 중심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출처 : 통성경 길라잡이 (조병호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