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기도 & 묵상

교회의 사명

w.j.lee 2025. 2. 24. 01:15

교회의 사명

닭장 교회로부터 도망가라 / 정용성

 

요즘 우리나라에는 교회에 안 나가는 일명 가나안 교인뿐 아니라 '유목민 교인'도 많다.

다니던 교회에 실망을 느껴서 떠났지만, 다른 어느 교회에도 정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이들 가운 데는 자신의 잘못된 신앙관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완전히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치유를 갈망하는 마음이 있다.

교회는 이런 사람들까지도 불러 모아서 참된 복음으로 상처를 치유하고 그들을 회복시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양육하는 곳이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먼저 교회 안의 성도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회복해야 한다.

예수님이 주님이시라는 신앙 고백이 교회와 삶의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되어야 한다.

절대 가치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이라는 기준에 모든 행동의 방향을 맞추는 가치 조율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가야 한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고이면 썩는다.

재물도 그렇다.

더 쌓으려고만 하면 탐욕과 악만 남는다.

주님은 우리가 그분께 받은 사랑을 어떻게 나누는지 주목하여 보신다.

교회는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만 인정받고 사랑받는 곳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실패 하고 상처를 입고 아파하는 이들이 와서 치유되고 쉼을 얻는 곳 이어야 한다.

우리는 서러운 이의 눈물을 닦아 주고, 어두운 길을 걷는 이의 등불이 되고, 마음이 쓸쓸한 사람의 친구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형제 사랑은 성도가 실현할 이상이 아니다.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이룩된 실상이기에 참여하기만 하면 된다. 

- 디트리히 본회퍼

 

한절 묵상

 

요한복음 15장 9~10절

삼위 하나님은 서로 사랑으로 교통하시고, 사랑으로 충만하십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관계 속으로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우리가 거할 사랑은 다른 사랑이 아니라 바로 '주님의 사랑'입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사랑은 아들(예수님)을 향한 아버지(하나님)의 사랑과 같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방법은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고, 주님의 계명은 '서로 사랑하라'는 것 입니다(12절).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과 형제 사랑은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출처 : 생명의 삶, 두란노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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