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0월 3일 : 하나님 나라를 살아갑니다

w.j.lee 2016. 10. 3. 07:11
하나님 나라를 살아갑니다


찬  송 : 208장 : 내 주의 나라와



성  경 : 누가복음 17:20~21
(눅 17: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눅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요  절 :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하루는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때는 어제입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때'에 대한 그들의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동문서답(東問西答)인듯 보입니다. 하지만 아닙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의 마음을 간파하고 계셨기에 그리 대답하신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의 본질적인 관심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것이 아니였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눈에 보이는 때를 알고 싶어 합니다. 이는 개인의 흑심(黑心)과 연결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 하지 못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상적이고 미래적이며 초월적인 개념으로 이해하고 표현할 때가 많습니다. 때문에 일상 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나라에 관하여 깨닫지 못하거나 발견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우리의 일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이미 임하엿음을 발씀하셨습니다. 이미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 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우리에게 약속된 하나님의 나라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참된 가치는 '바로 지금 이 자리부터'입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잃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 그리고 일상의 삶이 '하나님 나라'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에도 불구하고예수님이 주인이신 삶을 살고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정체성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매일 삶 속에서 성령님돠 동행하며, 나 자신이 하나님 백성임을 고백합시다. 우리의 현재 그리고 일상이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소중한 선물임을 기억하며, 내가 서 있는 자리가 하나님 나라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 나라를 살아갑시다. 날마다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며 장차 가게 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갑시다.



지금 있는 자리가 하나님 나라가 되기 위해 내가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에게 주신 오늘이 하나님 나라임을 기억하여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덧없는 욕망과 사심을 쫓아 사는 인생길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구하는 복된 존재들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이우 목사 ㅣ 종교교회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