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6년 10월 2일 :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w.j.lee 2016. 10. 2. 08:04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찬  송 :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성  경 : 신명기 8:11~18
(신 8: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신 8: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신 8: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신 8: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신 8: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신 8: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신 8: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신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요  절 :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우리 민족의 역사를보면 하나님의 분명한 계획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군 선교의 역사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해군을 창설한 손원일 제독은 독립운동을 하며 임시정부 의정원 의장(지금의 국회의장)을 지낸 손정도 목사의 아들입니다. 손정도 목사의 독립정신과 신앙심은 손원일 제독이 해군을 창설하고 군 선교를 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던 손원일 제독은 해방되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모든 재산을 포기하고 고국으로 돌아왓습니다. 1945년 안국동 교회에 사무실을 마련한 그는 뜻있는 사람들을 모아 해군의 전신인 해사대를 조직하였습니다. 또한 해사대 내에 '군목을 둘 수 있다'는 규정을 만들고 군 선교의 마음을 품었습니다.

이후 1948년에 정식으로 대한민국의 해군이 창설되자 당시 이화여고 교목으로 있던 정달빈 목사를 군목으로 임관시켜 최초의 군인 예배를 시작했습니다. 이렇듯 우리나라 군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과 나라 사랑이라는 복음의 메세지를 깨달은 독립운동가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손정도 목사는 동대문교회와 정동교회에서 목회하면서 한결같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요, 나라를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메세지를 전했습니다. 이러한 신앙과 독립정신(獨立精神)이 군선교의 열매름 맺은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 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기억할 때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 문호 송제니친은 1983년 템플던상 시상식에서 러시아가 망한 이유는 하나님을 잊었기 대문이라고 했습니다. 풍요롭고 일이 잘되면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립니다. 반대로 어려운 문제가 있고 고통과 아픔이 잇으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 광야생활을 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힘들고 어려운 광야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광야는 이스라엘에게 축복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는 복의 과정이었습니다.

우리 민족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열방을 구원하기 위한 거룩한 도구로 삼으신 하나님의 은헤를 기억해야겠습니다.



나를 택하시고 부르셔서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이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우리 민족을 사용하셔서 세계 열방을 계속 구원하실 줄로 믿습니다. 교만하여져서 하나님을 잊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쓰임 받는 민족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재성 목사 : 해군본부






출처 : 2016년 하늘양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