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희망의 등불이 켜질 때

w.j.lee 2017. 3. 7. 20:51


희망의 등불이 켜질 때

찬  송 : 212장 - 겸손히 주를 섬길 때




성  경 : 에레미야 33장 3절
(렘 33: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요  절 :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유명한 심리학자 빅터 프랭클린은 1942년 가족들과 함께 하우슈비츠에 수감되어 3년간 인생 최악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아내와 부모형제가 죽고 모든 소유물과 가치를 파멸당한 채 굶주림과 혹독한 추위 그리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죽음의 공포를 안고 사는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난 후 이렇게 말했습니다. 춥고 배고프고 절망적인 수용소에서 차가운 감옥 바닥과 회색 담벼락만을 바라본 사람은 인생을 포기한 반면, 창밖의 별빛을 바라보면서 희망을 잃지 않은 사람은 삶의 소중한 의미를 추구하더라는 것입니다.

본문은 유대 백성의 희망이 뱌랑 끝에 있던 시기에 주어진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자손과 유다 자손이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우상을 숭배하는 등 가증한 죄를 범하자 하나님은 계속해서 그들에게 가르침과 경고를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듣지 않았고 결국 바벨론을 통하여 유다는 멸망하고 왕과 남은 백성들은 바벨론으로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에레메야의 처지 역시 유대민족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로 죽은 시체가 가득한 예루살렘을 보면서 그는 절망감을 느겼을 것입니다.

하나냐 같은 거짓 선지자들은 득세하여 예루살렘 거리를 활보하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옥에 가두어 버리는 현실 앞에서 그는 희망을 가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예레미야와 유대 민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크고 은밀한 일, 곧 이스라엘의 용서와 회복과 새 언약을 제시하며 환난 중에도 희망을 가지고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사방이 꽉 막힌 것 같아 낙심하고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누구에게나 희망이 필요합니다. 그럼 진정한 희망의 메시지는 어디에서 옵니까? 하나님에게서 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된 영혼들에게 말씀과 기도라는 통로를 통하여전달해 주십니다.

우리 영혼 속에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의 등불이 켜질 때 진정한 용기와 기쁨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희망의 메시지를 듣고 있습니까?



하나님, 살다 보면 벽에 부딪쳐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세상적으로 판단하거나, 우리를 좌절하게 하고 실망하게 하는 말들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희망의 길을 찾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현조 목사 ㅣ 광현교회




출처 : 2017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