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창세기

창세기( 創世記, Genesis) 29장

w.j.lee 2011. 6. 15. 15:08

 

 

창세기 29장 요약

 

야곱 라반의 집에 이르다

(29:2~3) 세 양떼들의 목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던 이유는 우물 아귀를 덮은 큰 돌을 치울 많한 힘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라, 목자들 사이에 맺은 협약 때문이었다(8절). 이 사람들은 자기 양 떼에게 먼저 먹일 욕심으로 이곳에 와서 기다렸다.
1. 야곱이 길을 떠나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러
2. 본즉 들에 우물이 있고 그 곁에 양 세 떼가 누어 있으니 이는 목자들이 그 우물에서 양떼에게 물을 먹임이라 큰 돌로 우물 아귀를 덮었다가
3. 모든 떼가 모이면 그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그 양 떼에게 물을 먹이고는 우물 아귀 그 자리에다 다시 그 돌을 덮더라

4.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 형제여 어디서 왔느냐 그들이 이르되 하란에서 왔노라
5.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라흘의 손자 라반을 아느냐 그들이 이르되 아노라
6. 야곱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가 평안하냐 이르되 평안하니라 그의 딸 라헬이 지금 양을 몰고 오느리라
7. 야곱이 이르되 해가 아직 높은즉 가축 모일 때가 아니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가서 풀을 뜯게하라
8.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떼가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겨야 우리가 양에게 물을 먹이니라
9. 야곱이 그들과 말하는 동안에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양과 함께오니 그가 그의 양들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었더라

(29:9) 여인이 양을 친다해서 이상하게 생각할 것은 없다 아마 이 당시 라반에게는 아들이 없었기 때문에 라헬이 이 일을 맡아서 한 것 같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딸들도 시내 산 근처에서 양 떼를 쳤다.

10. 야곱이 그의 외삼촌 라반의 딸 라헬과 그의 외삼촌의 양을 보고 나아가 우물 아귀에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 라반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11. 그가 라헬에게 입마추고 소리내어 울며
12. 그에게 자기가 그의 아버지의 생질이요 리브가의 아들됨을 말하였더니 라헬이 달려가서 그의 아버지에게 알리매

생질(甥姪) 누이의 아들

13. 라반이 그의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며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니 야곱이 자기 모든 일을 라반에게 말하매
14. 라반이 이르되 너는 참으로 내 혈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달을 그와 함께 거주하더니

(29:15~30) 야곱의 혼인에 관한 기록이다.야곱은 이미 아버지 야곱으로 부터 이에 대한 권고를 받은 바 있다(28:1~2). 그는 40세에 결혼한 형 에서와는 달리 70세가 되어도 결혼을 하지 않고 있었다. 아마 가나안 여인들을 아내로 구하려 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모세는 야곱의 선택 기준이 미모에 치우치고 있었다고 기록한다(17~18절).

15.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내 생질이나 어찌 그저 내 일을 하겠느냐 네 품삯을 어떻게 할지 내게 말하라
16. 라반의 두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시력이 약하고 : 시력이 나쁘다는뜻이 아니라, 눈매가 부드럽기는 하지만 빛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동양 사람들은 이와 같은 여인을 미인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해 칠 년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같이 여겼더라

 

야곱이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다
21. ○야곱이 라반에게 이르되 내 기한이 찾으니 내 아내를 내게 주소서 내가 그에게 들어가겠나이다
22. 라반이 그곳 사람을 다 모아 잔치를 하고
23. 저녁에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려가매 야곱이 그에게 들어가니라
24. 라반이 또 그의 여종 실바를 그의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더라
25. 야곱이 아침에 보니 레아라 라반에게 이르되 외삼촌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행하셨나이까 내가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을 섬기지 아니하였나이까 외삼촌이 나를 속이심이 어찌됨이니이까
26. 라반이 이르되 언니보다 아우를 먼저 주는 것은 우리 지방에서는 하지 아니하는 바이라  
27. 이를 위하여 칠일을 채우라 우리가 그도 네게 주리니 네가 또 나를 칠년동안 섬길지니라  
28. 야곱이 그대로 하여 칠일을 채우매 라반의 딸 라헬도 그에게 아내로 주고

(29:28) 율법은 한 사람의 언니와 동생을 함께 아내로 맞아들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레 18:18). 라헬과 레아 사이에 있던 갈등은 그 이유를 설명해 주는 좋은 근거이다.

39. 라반이 또 그의 여종 빌하를 그의 딸 라헬에게 주어 시녀가 되게 하매
30. 야곱이 또한 라헬에게 들어갔고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년동안 라반을 섬겼더라

 

야곱에게 아이들이 생기다

(29:31~30:43) 이 부분은 야곱을 축복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어 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정이 두명의 아내로 말미암아 질투와 다툼으로 가득 차게 된 상황을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어쨌든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야곱의 열두 아들들이 태어난다. 아브라함이나 이삭의 경우에는 단 한 명만의 아들만을 약속의 후사로 정해 주셨다. 반면 야곱의 경우에는 그의 모든 아들들이 약속의 후사들이 되었다. 이들 각각은 이스라엘 민족을 형성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출생에 대한 기록이 상세히 적혀 있다.

31. ○여호와께서 레아가 사랑받지 못함을 보시고 그의 태를 여셨으니 라헬은 자녀가 없었더라
32.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33.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아들도 주셨도다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34.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35.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