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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에 답하는 세 가지 방식: 반실재론,

물음에 답하는 세 가지 방식 : 반실재론, 자연주의, 유신론 다시 물음을 원점으로 돌려 봅시다. 왜 무엇이 존재할까요? 존재하는 것들은, 우리가 그것들의 존재를 묻기 전에, 우리 앞에 이미 존재합니다. 물음의 대상뿐만 아니라 묻고 있는 우리 자신도 물음을 묻기 전에 이미 앞서 존재합니다. 우리는 여러 종류의 믿음을 가지고 있고 생각하고 질문하며 아름다움을 지각하고 인지하며 책임 있게 행동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결국, 존재 하는 것들과 존재하는 것들을 두고 물음을 던지는 우리 자신의 존재 또한 설명을 요구합니다. 가능한 설명방식 가운데 오늘 우리가 몸담고 있는 대학과 사회 속에서 주도적 모델로 열거해 볼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하나는 반실재론이고 다른 하나는 자연주의,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신론입니..

쉼터/대화 2025.02.03

영적 무감각에서 깨어나라

영적 무감각에서 깨어나라종의 복음/ 김진우예수님은 이 땅에서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메시아에 대한 예언 을 성취하셨습니다(사 35:5). 하지만 육신의 장애보다 더 안타 까운 것은 영적 장애입니다. 영적 눈과 귀가 닫혀 하나님 말씀을 들어도 아무런 감동이나 깨달음이 없고, 기도를 해도 그 속에서 외치시는 하나님 음성을 듣지 못하는 것입니다.  영적 장애를 자각하지 못한 채 육신의 것만 보고 들으려 하면 어려움을 당할 때 속수무책으로 넘어집니다. 예수님과 함께하 면서도 예수님을 몰라본 제자들처럼 말입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듣는 영의 눈과 귀가 열려야 합니다. 말씀을 읽고 들음으로써 믿음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기독교의 지성이라 불리는 C. S. 루이스는 "고통은 하나님의 메가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간..

하나님 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은 영적 맹인입니다

하나님 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은 영적 맹인입니다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9:35~41) 35.  ○예수께서 그들이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이르시되 네가 인자를 믿느냐 35.  Jesus heard that they had thrown him out, and when he found him, he said, "Do you believe in the Son of Man?" 36.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36.  "Who is he, sir?" the man asked. "Tell me so that I may believe in him."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37.  Jesus..

속단

속 단 나는 요즘, '잘못된 결정보다 하지 않은 결정이 낫다'는 어느 유명인의 말에 공감이 간다. 서둘러 결정을 하고 보면 꼭 뭔가 잘못된 듯 개운치 않은 뒷맛이 따른다. 학창시절, 친구들 간에 유행했었던 사인지(설문지)를 지금도 가끔 들여다보며 혼자 웃을 때가 있다. 그 설문에는 당신이 본 나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묻고 있는데 한 친구가 좋은 점과 나쁜 점에 대해 똑같이 '속단'이라 는 답을 해주어 큰 충격과 더불어 많은 생각을 하게했다.  삼국지에 보면 지략가인 조조가 정권을 잡기 전, 초급 장교시절의 얘기가 나 온다. 어려웠던 초급 장교시절, 길을 지나다가 마침 부친과 가까운 어른의 집을 방문하게 되었다. 무척 반갑게 환대를 하며 편히 쉬었다 가기를 권한다. 피곤해 누워 있던 조조가 가만히 들으니..

위협에 굴하지 않는 확실한 자기 고백

위협에 굴하지 않는 확실한 자기 고백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9:13~34) 13.  ○그들이 전에 맹인이었던 사람을 데리고 바리새인들에게 갔더라 13.  They brought to the Pharisees the man who had been blind. 14.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날은 안식일이라 14.  Now the day on which Jesus had made the mud and opened the man's eyes was a Sabbath. 15.  그러므로 바리새인들도 그가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를 물으니 이르되 그 사람이 진흙을 내 눈에 바르매 내가 씻고 보나이다 하니15.  Therefore the Pharisees also asked him how he ha..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물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물음 오늘 여러분과 함께 저는 "왜 무엇이 존재하는가?"라는 물음 을 가지고 이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방식을 몇 가지 생각해 보 겠습니다. 세 부분으로 나누어 오늘 강의를 진행하겠습니다. 첫 번째는 이 물음을 묻는 의미에 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이 물음에 답할 수 있는 세 가지 길, 곧 반실 재론과 자연주의, 그리고 유신론의 입장을 간략하게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기독교 유신론의 입장이 지금 우리가 몸담고 있는 대학에서 하는 학문과 삶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간략하게 생각해 보겠습니다.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물음  우리는 많은 물음을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가운 데는 쉽게 답할 수 있는 물음이 있는가 하면, 답을 찾기 힘든 ..

쉼터/대화 2025.02.01

은혜의 걸림돌, 자기 의(義)

은혜의 걸림돌,  자기 의(義) 우리가 몰랐던 예수 / 데인 오틀런드인간에 관한 옳은 분류법은 나쁜 사람과 착한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나쁘다는 것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점을 가장 깨닫기 힘든 사람은 지독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 열심히 순종하는 사람일 수 있다. 양심적으로 행하는 '순종'은 한 꺼풀 벗기면 '불순종'인 경우가 많다. 죄책감이 아니라, 자기 합리화와 자기 의(義)가 은혜 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예수님은 '도덕적이고 양심적인 사람들' 의 죄를 계속해서 드러내신다. 그분은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고 선포하심으로, 그들이 완전무결함을 자랑하는 대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은혜를 경험하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의 기쁨에 참여하기 위한 열쇠는 우리..

눈먼 사람을 치유하신 세상의 빛 예수님

눈먼 사람을 치유하신 세상의 빛 예수님 오늘의 말씀 (요한복음 9:1~12)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1. As he went along, he saw a man blind from birth.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 니이까 2. His disciples asked him, “Rabbi, who sinned, this man or his parents, that he was born blind?"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 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 내고자 하심이라 3. “Neither this man nor his par..

빨간 장미

빨간 장미 장미는 자연 상태에서 보통 흰색, 노란색, 핑크색, 그리고 빨간색의 꽃이 피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흑장미는 검붉은 색을 말하며 순 검은색은 존재하지 않는다. 꽃이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을 갖는 것은 나비와 벌을 유인하기 위한 건데 굳이 눈에 잘 뜨이지 않는 검은색으로의 진화는 필요 없기 때문일 것이다. *담장에 핀, 넝쿨장미  빨간 장미는 워낙 그 모양이 예쁘고 향기가 좋다보니 귀한 사람에게 선물로 자주 쓰인다. 꽃다발로 또는 꽃바구니로 가득 채워 전달할 때면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깊은 감동과 사랑을 느끼게 된다. 선물로 전달하는 장미는 한 송이, 스무송이, 마흔 네 송이, 백송이를 단위로 선물한다고 한다. 한 송이는 이제야 내 앞에 나타난 그대에게, 스무송이는 성년의 날 비로소 어른이 ..

타협 없는 진리

타협 없는 진리 토저의 사도신경 읽기/ A.W. 토저하나님은 그분의 신성에 대해 어떤 타협도 하지 않으셨다. 반면 여러 민족의 신화에 등장하는 신들은 늘 타협하고 인간의 입 맛에 맞게 변형을 꾀했다. 로마와 그리스의 신들이 모두 그렇게 했으며, 구전 설화 속의 신들도 자주 그렇게 했다. 그러나 거룩 하신 하나님, 그분 외에는 어떤 하나님도 있을 수 없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결코 스스로 타협하실 수 없었다.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이 되시는 '성육신' 역시 신성의 어떤 타협 없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은 신성을 타협함으로써 스스로 강등되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영원히 하나님으로 남으시고, 다른 모든 것은 하나님이 아닌 것으로 남는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시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을 때..

창조 이전부터 존재하신 하나님 아들

창조 이전부터 존재하신 하나님 아들 오늘의 말씀(요한복음 8:48~59) 48 유대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너를 사마리 아 사람이라 또는 귀신이 들렸다 하는 말이 옳지 아니 하나 48 The Jews answered him, “Aren't we right in saying that you are a Samaritan and demon-possessed?"  49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는 귀신 들린 것이 아니라 오직 내 아버지를 공경함이거늘 너희가 나를 무시하는 도다 49 "I am not possessed by a demon," said Jesus, “but I honor my Father and you dishonor me.  50 나는 내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나 구하고 판단 하시는 이가 계시니라..

Q34 타락 이전에 죽음이 있었는가?

타락 이전에 죽음이 있었는가?  인간은 생명의 역사에서 매우 늦게 나타납니다. 화석 기록은 인간이 나타나기 전에 많은 생물들이 죽었음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이것은 죽음을 인간의 죄에 대한 형벌로 묘사하는 성경 구절과 상충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3장의 저주는 동물이 아닌 아담과 하와가 그들의 불순종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타락 이전의 동물의 죽음은 기독교 교리와 양립할 수 있습니다. 창세기 3장과 그 외 여러 성경 구절들은 육체적 죽음이 아닌 주로 영적인 죽음에 대해 인간에게 말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서론과학자들이 하나님의 창조물을 연구할 때, 생명의 역사에서 인간이 매우 늦게 나타났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화석 기록에 따르면 많은 생물들이 인간이 나타나기 오래..

직관이 아닌 믿음으로

직관이 아닌 믿음으로그리스도인으로 잘 사는 법/이태희오늘날 많은 사람이 직관의 세계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직관적 느낌, 눈앞에 보이는 것대로만 판단하며 사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가면 망할 수밖에 없다. 태초의 선악과 사건이 그것을 잘 보여 준다.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보고,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까지 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열매를 먹고서는 어리석은 자가 되고 죽음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 상황이 어떻게 보이고 어떻게 느껴지든, 감각적인 또는 이성적인 직관으로만 판단하고 행동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죄인들과 함께 망하는 죄악의 길이다. 직관으로 보고 이해하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먹음직해 보인다고 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듯, 좋아 보인다고 좋..

진리 안에서 누리는 참된 자유

진리 안에서 누리는 참된 자유 오늘의 말씀(요한복음 8:31~47)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 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1 To the Jews who had believed him, Jesus said, “If you hold to my teaching, you are really my disciples.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2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3 They answered him, “We are Abr..

신윤복의 달밤

신윤복의 달밤달은 지구로부터 떨어진 평균거리가 38만 킬로미터 정도, 지구를 약간 타원으로 공전한다. 보름달은 반달보다 면적은 2배이지만, 밝기는 10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달은 난반사를 하지만, 보름달은 받는 빛을 온전히 다 반사하기 때문이란다. 타원으로 지구를 돌다 보니 일 년에 열두 번 뜨는 보름달 중에 지구와 가장 가까운 궤도에서의 보름달일 때가 가장 크고 밝게 보이며 이를 슈퍼문이라 부르고 있다. 2018년에는 1월1일 슈퍼문이 떴고, 그달 31일 또 한 번의 슈퍼문이 떠 35년 만에 찾아온 슈퍼블루문을 만났었다. 2019년 에는 2월 20일(음력 정월대보름)에 슈퍼문이 뜬다. 슈퍼문일 때는 궤도가 가장 멀리 있는 때의 보름달보다 수천 킬로미터나 가까워 14%정도 더 크게 보 인다고 ..

반드시 말해 줘야 할 것

반드시 말해 줘야 할 것요한과 더불어 세 번째 산책/ 이재철한 성도가 이웃에 사는 젊은 검사를 심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 검사가 간암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투병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교회 성도들을 돌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라기에 몇 차례 거절했는데, 이웃을 생각하는 그 성도의 간절 함에 감동이 되어 그 환자를 찾아갔습니다. 늦은 시간에 병원에 도착했는데, 환자의 부인이 나와서 말했습니다. "오늘 낮에도 병을 고쳐 준다는 목사님이 여럿 왔다 가셨습니다. 돌아가시지요.” 그 말에 저는 “그렇다면 더욱 저는 환자를 만나야겠습니 다."라고 하며 병실로 들어섰습니다. 저를 외면하는 환자의 등을 향해 말했습니다. "저는 형제에게 진실을 말해 주기 위해 왔습니다. 형제는 반드시 죽습니다." 죽는다는 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신 예수님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신 예수님 오늘의 말씀(요한복음 8:21~30) 21 다시 이르시되 내가 가리니 너희가 나를 찾다가 너 희 죄 가운데서 죽겠고 내가 가는 곳에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21 Once more Jesus said to them, “I am going away, and you will look for me, and you will die in your sin. Where I go, you cannot come." 22 유대인들이 이르되 그가 말하기를 내가 가는 곳에 는 너희가 오지 못하리라 하니 그가 자결하려는가 22 This made the Jews ask, "Will he kill himself? Is that why he says, 'Where I go, you cann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