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서/이사야

이사야(Isaiah) 22장

w.j.lee 2015. 12. 17. 12:55

 

 

이사야 22장 요약

이사야는 다시 유다의 멸망으로 눈을 돌린다. 이는 하나님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회개하지 않으면 결국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다는 것을 선포하기 위해서다.  이사야는 유다의 타락상, 특히 지도자들이 부패하여 유다를 멸망의 길로 인도하였음을 고발하고 있다.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

1. 환상의 골짜기에 관한 경고라 ○네가 지붕에 올라감이 어찌함인고

2. 소란하며 떠들던 성, 즐거워 하던 고을이여 너의 죽임을 당한 자들은 칼에 죽은 것도 아니요 전쟁에 사망한 것도 아니라

3. 너의 관원들도 다 함께 도망하였다가 활을 버리고 결박 당하였고 너의 멀리 도망한 자들도 발견되어 다 함께 결박을 당하였도다

4. 그러므로 내가 말하노니 돌이켜 나를 보지 말지어다 나는 슬피 통곡하겠노라 내 딸 백성이 패망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나를 위로하려고 힘쓰지 말지니라

5. ○환상의 골짜기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로부터 이르는 소란과 밟힘과 혼란의 날이여 성벽의 무너뜨림과 산악에 사무쳐 부르짖는 소리로다

6. 엘람 사람들은 화살통을 메었고 병거탄 자와 마병이 함께 하였고 기르사람은 방패를 드러냈으니

7. 병거는 네 아름다은 골짜기에 가득하였고 마병은 성문에 정렬되었도다

8. 그가 유다에 덮였던 것을 벗기매 그날에야 네가 수풀 곳간의 병기를 바라보았고

9. 너희가 다윗 성이 무너진 곳이 많은 것도 보며 너희가 아래못의 물도 모으며 

10. 또 예루살렘의 가옥을 계수하며 그 가옥을 헐어 성벽을 견고하게도 하며

11. 너희가 또 옛 못의 물을 위하여 두 성벽 사이에 저수지를 만들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이를 행하신 이를 앙망하지 아니하였고 이 일을 옛적부터 경영하신  이를 공경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2. ○그 날에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통곡하며 애곡하며 머리털을 뜯으며 굵은 베를 띄라 하셨거늘

13. 너희가 기뻐하며 즐거워하여 소를죽이고 양을 잡아 고기를 먹고 포도주를 마시면서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 하는도다

14. 만군의 여호와께서 친히 내 귀에 들려 이르시되 진실로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하지 못하리라 하셨느니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2:1~14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경고다. 유다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보다 군사적인 힘이나 요새화된 성벽을 더욱 의지하였다(9~11절). 하나님이 보시기에 유다 백성들은 주변의 이방나라 백성보다 조금도 나을 것이 없었다. 그래서 이방 나라와 똑같은 징벌을 당했다. 이예언대로 예루살렘은 B.C. 586년에 앗수르와 바벨론에 포위 공격 당했다.

 

22:12~14

여호와께서는 회개하지 않으면 멸망할 것이라고 예루살렘에 경고하셨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를 유다 백성들은 농담과 조소거리로 받아들였다.   따라서 그들은 '이 죄악은 너희가 죽기까지 용서받지 못하리라'는 저주를 받았다. 이것은 신약에 나타난 성령을 훼방하는 죄와 비교될 수 잇다(마 12:31~32). 하나님의 참 백성들은 징벌을 통하여 오히려 회개하고 정결하게 된다.

 

셉나에게 경고하시다

15.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가서 그 국고를 맡고 왕궁을 맡은 자 셉나를 보고 이르기를

16. 네가 여기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여기에 누가 있기에 여기서 너를 위하여 묘실을 팠느냐 높은 곳에 자기를 위하여 묘실을 팠고 반석에 자기를 위하여 처소를 쪼아내었도다

17. 나 여호와가 너를 단단히 결박하고 장사 같이 세게 던지되

18. 반드시 너를 모질게 감싸서 공 같이 광막한 곳에 던질 것이라 주인의 집에 수치를 끼치는 너여 네가 그 곳에서 죽겠고 네 영광의 수레도 거기에 있으리라

19. 내가 너를 네 관직에서 쫓아내며 네 지위에서 낮추리니

20. 그 날에 내가 힐기야의 아들 내 종 엘리야김을 불러

21. 네 옷을 그에게 입히며 네 띠를 그에게 띠워 힘있게 하고 네 정권을 그의 손에 맡기리니 그가 예루살렘 주민과 유다의 집의 아버지가 될 것이며 

22. 내가 또 다윗의 집의 열쇠를 그의 어깨에 두리니 그가 열면 닫을 자가 없겠고 닫으면 열자가 없으리라

23. 못이 단단한 곳에 박힘 같이 그를 견고하게 하리니 그가 아버지의 집에 영광의 보좌가 될것이요

24. 그의 아버지 집의 모든 영광이 그 위에 걸리리니 그 후손과 족속되는 각 작은 그릇 곧 종지로부터 모든 항아리까지니라

25. 만군의 여호아께서 이르시되 그 날에는 단단한 곳에 박혔던 못이 삭으리니 그 못이 부러져 떨어지므로 그 위에 걸린 물건이 부서지리라 하셨다 하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15~25

당시 유다 지도자들으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셉나는 지도자로서 책임을 잘 감당하는 일이 화려한 묘실보다 더 오랫동안 기억된다는 단순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였다. 셉나의 관직을 이어받은 엘리야김 역시 불행한 종말을 당하게 된다. 이는 유다의 소망이 지도자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에게 있음을 가르쳐 주는 메시지이다.

 

(22:3) 너희 관원들도 ... 도망하였다가 시드기야와 그의 군대가 예루살렘에서 도주하였다가 여리고 근처에서 사로잡혔다.(왕하 25:4~6)

(22:17~18) 광막한 곳 곧 포로지인 바벨론에서 죽게 되리라고 말씀하신다.   네 영광의 수레 여기서 '수레'는 셉나의 모든 명성과 높은 지위를 뜻한다.   

 

셉나(Shebna)

유다 왕 히스기야의 국고를 맡았던 이방인 관리. 자기를 위해 호화로운 묘실을 만들었다가 이사야의 책망을 받았다(사 22:15-21). 성경에는 히스기야 왕 때 서기관으로 셉나가 등장하는데, 국고를 맡았던 자와 동일 인물인지는 분명치 않다. 만약 동일인이라면 그는 앗수르의 산헤립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였을 때, 히스기야의 명을 받고 궁내대신 엘리아김과 사관 요아와 함께 랍사게와 협상했던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사 36:3-37:2; 왕하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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