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길/가정예배서

2019. 10. 15. 화요일 :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w.j.lee 2019. 10. 11. 09:42
2019. 10. 15. 화요일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라


찬  송: 189장 진실하신 주 성령





성  경: 로마서 16:17~20
(롬 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롬 16: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롬 16:19)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롬 16:20)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요  절 :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사도 바울이 로마서를 통해 가르친 교회의 모습은 주 안에서 하나가 된 신앙 공동체였습니다. 하나가 될 수 없는 사람들이 모여 복음으로 하나가 된 것입니다.

바울은 로마서 말미에 그 하나됨을 발 지킬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비판하지 말라."(롬 14:13)고 했고,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는 것"(롬 15:6)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는 주 안에서 하나된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세력들이 존재했습니다. 신앙 공동체의 분열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바울에게 큰 고통이었습니다.

복음으로 인하여 주어진 은혜가 다툼으로 변하고 공동체가 와해되는 결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정체를 밝히면서 그들에게 경계하고 멀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27)

교회를 분열시키는 이들은, 자기들의 배만 섬기고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18)

입술로는 하나님을 말하고 예수를 말하고 있지만, 그들의 긍극적인 목표는 자신들의 배를 채우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게 아니라 자신들의 안위와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복음을 사용하고 교회 공동체를 이용한 것입니다.

문제는 그들을 분별하는 것인데, 이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주신 교훈이 바로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19)입니다.

선한 일에는 숙련공이 되어야 하고, 악한 일에는 아예 손도 대지 말고 접근도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온전한 신앙생활을 위해 신념과 슬기를 동시에 지녀야 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온전한 믿음 생활은 이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투를 치러야합니다.

에베소서 기자는 우리에게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에 6:11)고 가르쳤습니다.

성령이 존재하듯 악한 영이 실재하는 세상에서 믿음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매 순간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려는 각오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내가 속한 신앙 공동체가 주 안에서 하나 된 것을 믿습니까?



우리를 믿음 안에서 하나되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됨을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 된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악한 영을 잘 분별하도록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한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주현 목사 - 매원교회



출처 : 2019년 가정예배서 하늘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