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 86

[0-8] 관행

관행  사업을 하다 보면 불현듯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업계 관행'일 것이다. 이는 사실 조직, 인사와 관련된 HR 영역의 이슈는 아니지만 크리스천 오너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중요 한 주제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잠시 언급을 하고자 한다.  원칙에 맞지 않고, 때로는 불법의 영역까지도 넘나들게 되는 업계 관행을 대체 어떻게 바라보고 또 대응해야 될까?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않아야 하는데 그 관행을 따르지 않게 되면 사업 자체를 영위하기가 쉽지 않고, 그러다 보면 결국 피해는 오너와 직원들한테 전해지니 그 또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 이와 같은 이유로 가치판단이 매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한 고민을 하고 있고, 또 그 고민을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

고난의 십자가, 인류 구원의 유일한 길 (마가복음 15:25~38)

고난의 십자가, 인류 구원의 유일한 길 오늘의 말씀 요약 (마가복음 15:25~38)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25. It was the third hour when they crucified him. 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26. The written notice of the charge against him read: THE KING OF THE JEWS.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27. They crucified two robbers with him, one on his right and one on his left. 28. (없음)28. (BLANK) 29. 지나가는 자..

최고의 반전

최고의 반전 무신론자들의 마음속 / 앤서니 데스테파노십자가 사건은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한 배은망덕과 기만, 부패, 음란, 악의의 행위였다. 만물과 만인의 창조주가 자신의 피조물에게 죽임을 당하셨다. 이 범죄는 부친 살해, 동족 살해도 아닌, 바로 하나님을 죽인 것이었다. 우주의 그 어떤 악도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악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 인류의 가장 소름 끼치는 행위로 무엇을 하셨는가? 하나님은 십자가의 어둠에서 부활의 빛을 끌어내셨다. 악을 오히려 인류 구원의 도구로 삼으셨다. 하나님은 이 악을 통해 우리가 용서를 받아 그분의 자녀가 되게 하셨다. 무엇 보다도 천국의 문을 활짝 여셔서, 우리는 영원한 나라에서 믿음의 사람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우리..

[0-9] 현명한 평가

현명한 평가  흔히 평가라 하면 일이나 성과에 대한 평가와 개인의 역량과 관련된 평가로 구분한다. 최근 몇 년 동안 IT, 스타트업 중심으로 보다 창의적인 방식의 평가 모델이 만들어지긴 했지만 개념적으로 보면 성과와 능력, 여전히 이 두 가지 범주로 평가라는 것이 보편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다.  회사라는 곳은 일을 하는 곳이고, 일을 한다는 것은 기업이 추구하는 성장과 이윤을 위해 성과를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일과 성과를 잘하기 위해서는 먼저 개인 관점의 능력이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니 개념상 빈틈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주요 기업을 포함해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평가를 잘 못하고 있다. '공정 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못하다'라는 평이 대부분인데 ..

진리와 정의를 외면한 불의한 판결 (마가복음 15:1~15)

진리와 정의를 외면한 불의한 판결 오늘의 말씀 요약 (마가복음 15:1~15) 1.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1. Very early in the morning, the chief priests, with the elders,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e whole Sanhedrin, reached a decision. They bound Jesus, led him away and handed him over to Pilate. 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2.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메시아 비밀

메시아 비밀 오늘,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 오대식언젠가 한 기독교 방송에서 "성경 속 시대로 돌아가 딱 한 번 예수님을 만날 기회가 주어진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세요?” 라는 돌발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빌라도에게 심문받으시던 예수님을 만나 한 가지 여쭙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예수님, 억울하지 않으세요? 최소한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갚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묻고 싶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속에 예수님은 이 구절을 생각나게 하셨습니 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마 5:38~39, 45).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이신 자신을 비우시고..

[0-10] 승진은 과연 필요한가

승진은 과연 필요한가  이제 우리나라도 과거의 전통적인 직급에서 탈피하는 과정에 있다. 사원부터 시작해서 부장까지 이르는 직급을 폐지하거나 단순화 하고 있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나쁠 것이 없다. 그만큼 승진의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고, 승진의 기회가 줄어든다는 것은 임금이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인건비의 문제가 아니라 직원을 효과적으로 동기부여하고 관리하는 것과도 연결되기 때문에 보다 복합적인 고민이 요구된다.  사실 직원들 입장에서는 숭진이 많은 것이 좋다. 사원-대리-과장-차장-부장의 일반적인 5단계가 아니라 6단계, 7 단계 등 단계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좋다. 그만큼 연봉이 올라갈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직..

순종의 기도로 마주하는 십자가 고난 (마가복음 14:32~42)

순종의 기도로 마주하는 십자가 고난 오늘의 말씀 요약 (마가복음 14:32~42)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32. They went to a place called Gethsemane, and Jesus said to his disciples, "Sit here while I pray."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33. He took Peter, James and John along with him, and he began to be deeply distressed and troubled.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

위대한 기도 응답

위대한 기도 응답 깨어 기도할 수 없겠느냐 / 황명환하나님은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에 응답하셨을까요? 응답하 셨다면 흔히들 말하는 기도 응답의 세 가지인 '알았다'(yes), '안 된다'(no), '기다려라'(wait) 중 어느 것일까요? 예수님의 변화 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기도 전 예수님은 무척 괴로워하셨지만, 처절한 기도 후에는 고민 없이 담대하게 붙들려 가셔서 십자 가를 지셨습니다. 이것이 기도 후의 변화입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일어났을까요? 기도한 후에 전개되는 모든 상황을 하나님 뜻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를 지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는데, 하나님이 안 들어주신 것 아닙니까? 아닙니다. "내 원대로 마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소서.”라고 예수님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맡기셨기에..

[0-11] 좋은 사람을 뽑는 방법

좋은 사람을 뽑는 방법  시장에 사람은 많지만, 내가 원하는 또는 회사가 원하는 좋은 사람은 너무 적다고 생각되는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런 말을 하는 경영자나 인사담당자가 부쩍 늘어났다. 회사에 분명 사람은 많은데 사업을 위해 필요한 사람은 왠지 적은 것 같고, 그래서 외부에서 뽑자고 하니 괜찮은 사람은 찾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또한 신중하게 뽑은 사람이었는데 정작 일을 시켜보니 실망스러울 때가 많았다고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사실 일을 같이 하기 전에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는 어렵다. 채용 과정에서는 워낙 준비된 상태에서 면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 크리스천 오너들에게도 동일한 고민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간절히 구하면 좋은 인연을 연결시켜주실 ..

사랑의 새 언약으로 초대하는 만찬 (마가복음 14:12~26)

사랑의 새 언약으로 초대하는 만찬 오늘의 말씀 요약 (마가복음 14:12~26)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12. On the first day of 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when it was customary to sacrifice the Passover lamb, Jesus' disciples asked him, "Where do you want us to go and make preparations for you to eat the Passover?"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

언약의 피로 주어진 복음

언약의 피로 주어진 복음 탈기독교시대 교회 / 짐 데이비스 외우리는 모두 죄의 노예다. 반역의 본성을 품고 이 땅에 태어났다. 우리는 삶을 운영할 방법을 하나님보다 더 잘 안다고 주장 하며, 자신이 '더 나은 신'이라고 선포했다. 죄는 우리로 하여금 자기 파멸적인 선택을 하게 만드는, 우리 안의 질병이다. 바로 이 병을 치유하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다. 하나님과 본질적으로 동일하신 예수님은 자신을 낮춰 육체를 입으셨다. 그분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시험을 경험하시고, 우리가 받을 진노를 온전히 받으시며, 그분의 의를 우리에게 주시려고 우리 대신 십자가를 지셨다. 그분은 흠 없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자신의 몸과 피를 다 내어 주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다. 사흘 뒤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분을 믿는 모든..

[O-12]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고통  크리스천이든 아니든 고통과 재난은 똑같이 온다.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보호하신다고 해서 고난과 고통 자체가 오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크리스천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고난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에 있는 것 같다.  성경에서 고통에 대한 내용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책은 단연 '욥기'를 들 수 있는데, 욥은 본인이 당한 고통을 인정하지 못했다. 왜 스스로 이러한 저주를 받아야 하는지 그 이유가 없다고 자기 스스로의 당당함을 주장했다. 그리고 친구들은 "빨리 하나님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라"라고 계속해서 이야기했다. 그래야 이 저주를 끊을 수 있다고 설득했다. 하지만 욥은 끝까지 자신의 의를 주장하다가 결국 하나님의 그 무한하고 기묘하고 상상조차 ..

버려진 돌에서 구원의 반석으로 (마가복음 12:1~12)

버려진 돌에서 구원의 반석으로  오늘의 말씀 요약 (마가복음 12:1~12) 1.  예수께서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지어서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1.  He then began to speak to them in parables: "A man planted a vineyard. He put a wall around it, dug a pit for the winepress and built a watchtower. Then he rented the vineyard to some farmers and went away on a journey. 2.  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2...

가장 큰 희망

가장 큰 희망 부활의 삶 / 정근두기독교의 역사는 희망의 역사입니다. 백 세 되도록 아들이 없어도 희망을 갖습니다. 앞에는 홍해가 넘실거리고 뒤에는 애굽의 기마병이 추격해 와도 희망을 버리지 않습니다. 평소보다 일곱 배나 뜨거운 불 속에서도 주님과 함께 희망의 걸음을 걷는 자가 신앙인입니다. 예수님은 버림받은 자였습니다. 스스로 건축 자들이 버린 돌이라고 말씀하셨고, 십자가 위에서는 하늘 아버지로부터 버림받는 고통을 감내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의 승리자가 되셨습니다.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자리에서도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온 세상이 조롱해도 하나님께 호소해 보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승리자로 서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건축자들이 버린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질 것이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져..

[0-13] 나를 닮은 사람을 편애

나를 닮은 사람을 편애  기업 오너라면 이런 말을 자주할지도 모른다. "믿을만한 사람이 없네." "사람은 이렇게 많은데 쓸만한 사람이 없어." "저 사람들도 결국 속으로 딴 생각하고 있겠지."  평소 아래 임원들이나 팀장들, 직원들을 보며 이런 불신의 마음을 상당 부분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회사를 창업하거나 이어 받아 오랜 기간 많은 사람들을 만나오면서 그들의 거짓된 충성, 위선을 수도 없이 봐왔을테고, 때로는 배신도 당하면서 점점 사람에 대한 믿음은 줄어들게 되었을지 모른다. 그 과정에서 오너 스스로 경험통계가 쌓이게 되고, '이런 사람은 이럴 것이다'라는 나름의 굳건한 로직(logic) 도 만들어져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로직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오너 스스로도 모르게 작용하는 원리가 하나..

동일한 장소, 상반된 시각 (민수기 13:25~33)

동일한 장소, 상반된 시각 오늘의 말씀 요약 (민수기 13:25~33) 25.  ○사십 일 동안 땅을 정탐하기를 마치고 돌아와25.  At the end of forty days they returned from exploring the land. 26.  바란 광야 가데스에 이르러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보고하고 그 땅의 과일을 보이고26.  They came back to Moses and Aaron and the whole Israelite community at Kadesh in the Desert of Paran. There they reported to them and to the whole assembly and showed them the fruit of..

[O-14] 나태해진 조직을 변화시키기

나태해진 조직을 변화시키기  기업 오너들 입장에서 가장 곤란하고 답답한 일 중 하나가 바로 '느슨해진 분위기', '나태해진 문화'일 것이다. 정확히 콕 짚어서 어떤 점이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전반적인 회사 분위기에서 긴장이 느껴지지 않을 때 괜한 근심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직원들이 바짝 정신을 차리고 업무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게 할 수 있을까 궁리를 하게 된다.  회의시간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고, 조직을 개편하기도 하고, 여 러 제도를 건드리기도 하는 등 긴장감을 부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직원들은 오너의 여러 조치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는 있지만, 나태해지고 느슨해진 근 본적인 이유를 건드려 주지 못하면 겉치레로 끝날 가능성..

약속의 땅을 밟는 정탐꾼의 임무 (민수기 13:1~24)

약속의 땅을 밟는 정탐꾼의 임무 오늘의 말씀 요약 (민수기 13:1~24)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1.  The LORD said to Moses, 2.  사람을 보내어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가나안 땅을 정탐하게 하되 그들의 조상의 가문 각 지파 중에서 지휘관 된 자 한 사람씩 보내라2.  "Send some men to explore the land of Canaan, which I am giving to the Israelites. From each ancestral tribe send one of its leaders." 3.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바란 광야에서 그들을 보냈으니 그들은 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령 된 사람이라3.  So at the LORD's com..

내 역할, 하나님의 역할

내 역할, 하나님의 역할 모두의 질문 / J. D. 그리어 잠언 3장 6절은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면 그분이 우리 길을 인도하실 것이라고 약속한다. 어린 시절, 중고등부 목사님은 이 구절의 두 문장 사이에 담장을 그리라고 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이 두 문장 사이의 담장이 '내 역할'과 '하나님의 역할' 사이의 구분이라는 것이다. 이 약속의 말씀에서 내 역할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는 이미 아는 부분에서 하나님께 순종하고, 옳은 결정을 위해 하나님이 주신 모든 자원을 활용한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역할은 내 길을 지도해 주시는 것이다. 목사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네 역할을 감당하면 하나님도 그분의 역할을 하실 거야. 인생의 스트레스 대부..

[0-15] 숫자에 대한 착각

숫자에 대한 착각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 중 하나가 바로 '숫 자는 거짓말 안해'일 것이다. 숫자로 이야기하라는 메시지는 경영활동 전반에서 가장 확실한 진리 중 하나로 여겨지기까지 한다.  오너 입장에서도 아래 임원이나 직원들과 숫자로 커뮤니케이션하 는 것이 가장 명확하고 쉽다. 물론 그 숫자가 나오게 된 어쩔 수 없는 배경이야 듣긴 하겠지만, 그것 역시 상대방이 숫자가 가장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는 것을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숫자로 커뮤니케이션하겠다는 의미는 쉽게 이야기하면 돈을 벌면 보상하고 칭찬하되, 돈을 못 벌면 다그치고 조여가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숫자는 철저히 결과 중심이다. 결국 얼마의 매출과 이익이 발생했는지만이 중요하다.  하지만 크리스천..

영적 질서를 세우는 징계와 회복 (민수기 12:9~16)

영적 질서를 세우는 징계와 회복 오늘의 말씀 요약 (민수기 12:9~16) 9.  여호와께서 그들을 향하여 진노하시고 떠나시매9.  The anger of the LORD burned against them, and he left them. 10.  구름이 장막 위에서 떠나갔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눈과 같더라 아론이 미리암을 본즉 나병에 걸렸는지라10.  When the cloud lifted from above the Tent, there stood Miriam -- leprous, like snow. Aaron turned toward her and saw that she had leprosy; 11.  아론이 이에 모세에게 이르되 슬프도다 내 주여 우리가 어리석은 일을 하여 죄를 지었으나 청하건대..

'철저히' 회개하라

'철저히' 회개하라 요셉의 옷장 / 민경보청교도 신학자 존 오언(John Owen)은 “회개하지 않은 죄는 우리 안에서 반감을 일으킨다.”라고 했다. 반감이란 자기 중심성에서 나오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자기만족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모든 것을 비판하고 불평하는 감정이다. 죄는 하나님에 대해, 교회에 대해, 또는 영적인 일에 대해 반감을 만들어 낸다(즉 11:8). 어떤 그리스도인은 죄의 특성인 반감에 자신이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교회에 불만을 늘어놓는다. 특별한 이유가 없음에도 예배가 싫어지고 기도가 싫어진다면 자신 안에서 역사하는 것이 성령인지, 죄인지 살펴봐야 한다. 반감은 하나님과 교회 그리고 영적인 일을 싫어하게 만든다. 또한 성령을 거스르고 육체의 욕망을 따르게 한다.  죄를 깊이 ..

[0-16] 스타에 대한 질투

스타에 대한 질투  기업에서 오너로서의 역할과 CEO로서의 역할은 엄연히 차이가 있다. 전자는 대주주인 기업의 소유인이고, 후자는 말 그대로 경영을 책임지고 지휘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오너들이 직접 CEO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또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의 경우엔 법인의 대표이사 CEO는 별도로 두고 오너 본인은 회장 또는 의장 등의 포지션으로 상위 의사결정자 역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급적 법적인 책임에서는 한발 물러서면서 실질적인 경영권은 행사하겠다는 의도가 담겨져 있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떤 경우라고 하더라도 오너 경영의 핵심을 관철하는 원리 중 하나는, '내꺼'라는 것이다. '이 회사는 내 것이라는 소유의식, 권위의식'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경영인을 선임해서 경영을 하..

하나님은 지도자 비방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지도자 비방을 간과하지 않으십니다 오늘의 말씀 요약 (민수기 12:1~8) 1.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1.  Miriam and Aaron began to talk against Moses because of his Cushite wife, for he had married a Cushite. 2.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2.  "Has the LORD spoken only through Moses?" they asked. "Hasn't he also spoken through us?" And the LORD heard this. 3. ..

온유함과 내면의 힘

온유함과 내면의 힘 신학이 있는 믿음 / 로니 커츠신학교 교수와 목사라는 역할을 감당하다 보니 회의에 참여할 일이 많다. 그런데 회의를 할 때 가장 끌리는 사람, 가장 따르고 싶은 리더는 어느 쪽에도 흔들리지 않고 차분함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교회나 기관이 혼돈에 빠져 있을 때도 그런 사람은 침착성을 잃지 않는다. 상황의 심각성이나 일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영이 진리에 깊이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수년 동안 관찰한 결과, 내가 그들에게 끌리는 것은 그들이 온유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온유한 영은 약함과는 다르다. 온유한 영을 지녔다는 것은 내적 혼란을 다스릴 힘을 지녔다는 뜻이다. 반면, 내면의 힘이 약한 사람은 자신의 내적 혼란을 다른 이들 앞에서 그대로 표출 한다. 내게 ..

[0-17] 용서

용서  배신감은 아마도 기업 오너들이 한평생 기업을 일궈 가면서 임원, 직원들에게 느끼는 가장 핵심적인 감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창업 당시 함께 했던 동료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직원들과 임원들까지 그 상처의 크기는 쉽게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을 것이다. 분명히 믿었던 사람이었고, 나에게 받았던 은혜를 생각하면 도저히 나에게 이럴 수가 없었을 텐데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을지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한두번 쌓이게 되면 어느 순간부터는 오너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게 된다. 더 이상 사람을 믿지 않게 되는 것이다.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결국 자녀를 경영 일선에 등장시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특히 크리스천 오..

영으로, 심판으로 임하시는 하나님 (민수기 11:24~35)

영으로, 심판으로 임하시는 하나님 오늘의 말씀 요약 (민수기 11:10~23) 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24.  So Moses went out and told the people what the LORD had said. He brought together seventy of their elders and had them stand around the Tent. 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25.  Then the LORD came down in the cloud and spoke ..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십자가에서 이루어진 일 마틴 로이드 존스의 십자가 / 마틴 로이드 존스우리는 자녀에게 바른 것을 하도록 훈계합니다. 손가락을 대면 즉각 큰 충격을 받게 되는 전기 제품이 있다면, 만지지 말라고 타이릅니다. 하지만 아이는 더 만지려고 합니다. “또 만지면 혼 난다.”라고 해도, 부모님이 보지 않는 틈에 얼른 손을 갖다 대고는 충격에 놀라 웁니다. 이것이 혼란과 무질서로 채워진 오늘 날 세상의 한 단면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래, 너희가 무엇이든지 다 할 수 있다면 한번 해봐라. 너희의 정욕과 탐심에 이끌리는 대로 살아봐라. 자기 멋대로 산 결과가 어떤지 한번 보아라.”  이러한 삶 위에 하나님의 진노가 놓여 있습니다. 세상이 하나님을 반역하고 모독하면, 그분은 복을 거두어 가십..

[0-18] 사죄

사죄  아마 기업 오너들 중에서 임원이나 직원들에게 잘못한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직접 사죄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공식적인 신년사나 기념사 등에서 "그간 힘든 환경에서도 고생해 준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있습니다" 정도의 표현은 간혹 있을 수 있지만, 오너 본인이 구체적으로 특정 사안에 대해서 구성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다.  대체로 보면, 오너 본인이 직접 월급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잘 해준 것이 훨씬 많지, 잘못한 게 있더라도 미안한 마음까지는 잘 안 드는 것도 분명 있을 것이다. 오너 본인이 무엇을 잘못한게 있나 싶을 정도로 아예 무감각한 경우도 많을지 모른다.  그런데 사실 「오너들은 은연중에 많은 잘못」을 범하게 된다.  ..